동생분 초릿대 뽀싸지고 본인은 터자무꼬ㅋ
잼 있슴니다조행기. 서식지가 같은데 동출 함 부탁 하입시더, 갔다와서 당구도 한갬하시믄 조코요^^
반갑습니다~ 청학맨입니다!
이래저래 묵고 사는데 정신이 없다보니 낚시도 자주 못가고
또 간다한들 이렇다할 조황도 없고 ㅜㅜ
혹시 그래도 우쨰사는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안부전합니다!^^
10월 4일 지부형님들과 또 지인분들 몇명이서 요즘 떠오르는 두미도로 향해봅니다~
출발할땐 다들 그러시겠지만 어찌나 긴장과 기대감이 드는지~~ㅎㅎ
오늘의 격전지로 데려다줄 고성에 위치한 에**피싱에 도착하고 시간을 보니
흐미~~1시 출항인데 11시 좀 넘었네요ㅜㅜ
헉?
근데 벌써 저희보다 먼저 오신분들도 계시고( 역쉬 두미도가 퍽퍽한다는 소리가 맞나보네요 ㅎㅎ)
이래저래 밑밥준비하고 선착장으로 이동!
그래도 행님가게 왔는데 한방 박자싶어 찍었디만
젠장 써치가 너무 밝아서 ㅜㅜ
짐정리가 모두 끝나고 드뎌 출항~~~~
한참을 지나 두미도가 가까워질 무렵 바람이 터지네요~ㅜㅜ
하는수없이 바라을 최대한 피하는 쪽으로 뽀인트를 선정!
내리자 말자 낚시를 해보지만 올라오는건 메가리, 고등어, 미역치 ㅜㅜ
배는 고프고 ㅡ.ㅡ
나름 갯바위 만찬을 즐겨봅니다! ㅎㅎ
별 반찬도 없는 도시락이지만 그래도 갯바위서 먹으니 꿀맛!^^
지부 사무장과 이래저래 얘기도 하며 만찬을 즐기는사이~~
여명이 밝아오고 전투에 돌입!ㅎ
그래도 올라오는 놈은 메가리요~~고등어라~ㅜㅜ
심심해서 동생놈 한방! ㅎㅎ
잠은 오는데 고마 자빠지 잘까 말까 고민중에
옆에서 동생 바보짓하다가 초릿대를 뿌사묵네요~~푸하하~~~
한참 놀리고 안되는기라 하고 약올리는데
갑자기 들고 있던 대가 후~~욱!
깜짝이야!
이건 또 머꼬하고는 배일 닫고 대를 세워봅니다~~
왔다! 하고 한마디하는순간
대가 인정사정없이 꾸~~~~욱!
이건 크다 싶어 버티기하는 찰라~대가 일자로 서뿌네요ㅜㅜ
옆에 동생 초리 해묵어가 놀리고 있었는데
젠장~
옆을 돌아보니 표정이~
'에라이 인간아 고마 죽어삐라' 하는 얼굴 ㅜㅜ
속으로 쌍욕 엄청 했을낀데....
다시금 열낚을 해보지만
그많던 메가리, 고등어도 안오고 미역치만 주구장창!ㅡ.ㅡ
이렇게 아쉬운 두미도를 뒤로하고는 철수했네요ㅜㅜ
분명 한두마리는 큰게 있는데 실력이 너무 미천한지라~ 빵!!!!!!!
곤란하다 곤란해~~~
집에 가서 잠이나 자야지 했드만
뒷풀이 하러 가시자고 하고 당구도 치야된다고 하고 ㅜㅜ
에이~~ 고기도 못잡는데 묵고 죽어삐자!^^
이렇게 김해로 들어와 단골 횟집서 뒷풀이를...
쐬주 병은 점점 쌓이고 날은 어두워질 기미도 안보이고
큰형님은 당구치야 된다고 하시고ㅜㅜ
하는수없이 2차 술값내기 당구를 위해~~
근처 당구장으로 고고!
여기서도 동생하고는 빡!
젠장 낚씨는 빵이요~~~당구는 빡이라~~~
집나온지 26시간이 지나고
2차로 통닭집에서 쓰디쓴 쐬주로 마무리합니다 ㅜㅜ
이상 허접한 조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하루도 즐겁고 유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