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
얼마전에 형제섬 꼴방하고 나무섬으로 2차전 하러 다녀왔습니다.
조행기를 자주 올리니 맨날 낚시만 하는 줄 다들 아시겠습니다. ㅎㅎㅎ
제 일도 정말 빡시게 한답니다. ^^
조행을 떠나기 전날 몸이 천근만근 그래도 짬 시간 날 때 가야하기에...
장비도 챙기지도 못하고 잠을 청합니다.
울리는 알람에 귀신 같이 일어 납니다.
한번씩 일 때문에 일찍 일어 나야할 땐 그렇게 일어나기 싫어하는데 ... 낚시타임은 ㅎㅎㅎ 몸이 절로 움직이네요.
부랴 부랴 장비 챙겨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요깃거리 조금 사고 ^^
본동 낚시점에 도착을 하니...
생각보다 한적하네요. ㅎㅎ

감성낚시 이쁜이 말도 잘 듣고 귀엽네요.
와이프가 강아지 키우자고 하는데... 제가 반대를 하고 있는데...
이게 언제까지 갈런지ㅜㅜ
저의 목적지는 나무섬
딱 2명 들어갑니다.
조황이 별루이니... 다들 외섬 형제섬으로 몰리네요.
선장님께서 먼저 외섬부터 가서 내려오는 길에 나무섬 내려 주신다고 합니다.
네~~ 하고 배 실컷 타봅니다.

첫 포인트 외섬등대
많은 사람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하선하네요.
보기 너무 좋네요^^

대진호 선장님
하선 잘 하고 있는지 전방주시^^
금방 외섬 다 하선 시켜 주시구~~~ 배는 키를 나무섬으로 향합니다. ^^
바쁜거 없는데도 선장님 시원하게 달려 주시네요.
기름 좀 아끼시지.
이번엔 포인트는 촛대바위 부근으로 잡았습니다.
에깅으로 hot한 곳은 이미 많은 꾼에게 무늬들이 고생을 많이 했기에...
이번은 생자리 같은 곳을 파보고 싶었습니다.
아침 무렵까지 들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구. 바람이 정면으로 불어 주네요. ㅜㅜ
생각 보단은 쉽지 않겠다는 것을 직감을 합니다.
그래도 채비 하구요~~~
첫 캐스팅~~
맞바람에 캐스팅이 멀리 날아 가지 않네요. 조류까지 발 밑으로 들어오는 상황 ㅜㅜ
그래도 힘껏 던져서 폴링 시키고 액션 주고 혼자서 에깅을 즐깁니다. ^^
발밑까지 에기가 온 상황에 "툭" 하며 건디는 어신에 챔질하니... 퓨슝 퓨슝 하면서 한마리 올라 옵니다.

다들 같은 심리인가요?
전 꼭 처음은 더블스워드를 씁니다.
왜냐면 꼭 한 두번 캐스팅에 신기하게도 한마리가 올라와 주니깐요.
사이즈도 고구마...젤 좋아라 하는 사이즈입니다. ^^

그리고 잠시 후 통발어선이 제 앞에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갯바위 완전 붙어서 ㅜㅜ
한동안 멍 때리고 있었네요.
생업이시니... 기다려야죠~~~

그리고 여명이 올라옵니다.
오늘 해는 정말 이쁘게 올라 오는군요^^
이럴 때 카메라 들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좋은 장면은 핸폰으로 찍어야 하는 슬픔이 있네요. ㅜㅜ

그 후론 입질이 정말 없네요. 팔이 떨어져라 흔들고 또 흔들고...
배고 고프고^^
출발하면서 산 편의점 샌드위치랑 콜라^^
한끼 요기로는 간편하고 좋네요.
그리고 물밑 상황을 보기위해 빵끝을 조금 크게 잘라 던져 보니... ㅎㅎ
벵에돔이 슬쩍 슬쩍 보이네요.
내년 여름엔 벵에돔을 상대로 와봐야겠습니다.

갯바위가 넓어서 여기 저기 구경도 하는데.
바위틈에 흙도 한줌도 없는데. 꽃을 이렇게도 피웠네요.
배도 채웠으니 바로 2차전 들어갑니다.
조류도 좀 세지고...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싱커를 하나 달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열씨미 액션을 주는데... 뭔가 헐빈한 느낌에 릴을 감아 보니... 저런 ㅜㅜ
싱커만 있구 에기는 없어져 버렸네요. ㅜㅜ
완전 새삥 포장 뜯어서 새거 넣었는데. ㅜㅜ
아까워 죽겠습니다.

얼마후 저 멀리서 찌 하나가 동동 떠 내려 오고 있습니다.
"내 사정권 안에만 들어와라"
뜰채에 항상 찌회수기가 있기에...
에깅 하면서 저 찌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좀만 더 좀만 더 ~~~
드디어 사정권 안...
얼릉 회수기 결합해서 에깅대로 던져서 건졌습니다.

거의 새삥 1.5호 전자찌네요.
좀 전에 떨군 에기랑 홀로 쌤쌤이 치 봅니다. ㅎㅎㅎ

좀 있으니... 다이버 하시는 분들이 오시네요.
여기 생각 보다 헤롭네요.
통발에 ... 다이버에... ㅎㅎㅎ

쉬어야죠...
요즘은 편의점 참 장사 잘 해요.
캔커피를 2개 사니. 과자도 줍니다. 1개 사면 안 줘요. ~~ 꼭 2개 사셔야 합니다. ㅎㅎㅎ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철수배가 오구요.
이렇게 하루 마무리 합니다.
그래도 꼴방에서 다시 나왔으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

가져온 한마리 ...
사무실 홀로 지키고 있는 형님께 무늬 맛이라도 좀 보라고 장만해서 사무실로 직행^^
사실 4분이 계신데 두분은 멀리 여행을 가셔서 ~~~
둘이서 저거 한마리로 맛있는 무늬회로 ^^ 즐겼습니다.
이상 뱀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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