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연휴 시작하는 날 ~~~ 와이프와 아들은 친구내와 고성으로 2박 3일 여행을 간다고 합니다. ㅎㅎ
이게 왠 떡인가요?
이 순간을 절대 놓치면 안되겠죠?
그래서 지인과 같이 부랴 부랴 다대포 형제섬 계획을 짭니다.
이번은 내려 보지 않은 직벽으로 고고싱^^

와우 사진에 노이즈가 자글 자글 하네요.
선실에서 두분 포인트 공략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
낚시도 공부를 해야 잘 하는겁니다.
화이팅~

4시 정각 어느배 할 것 없이 목적지를 향해 달립니다.
이 때 선장님 젤 날카로운 거 같아요^^
혹시나 우리 손님 원하는 포인트에 못 내릴까봐. ㅎㅎㅎ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

오늘 새벽녁에 초승달이 참 이쁘게도 떠 있더군요.
이런 좋은 기분 오랜만에 느껴 봅니다.

흰비님 한마리 히트^^
이야 무늬가 올라옵니다.
지금 이자리는 수심이 깊구... 본류가 흐르는 포인트라 팁런 형식으로 하라고 가르쳐 주네요.
저두 멀리 캐스팅하고. 조류에 에기를 태워 보내봅니다.
그러나 입질은 없구. 10여 밑터 전방의 돌출여에 에기가 계속 걸리면서 걸레가 되어 나오는 군요.
수장도 몇개 하구요. ㅜㅜ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형제섬 넙데기 ...
십여년전에 저에게 감성돔최대어를 안겨 준 곳이. 이제는 하선금지구역으로 되어 있네요.
다시 한번 내려볼 기회가 있겠죠?

포인트가 3개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안쪽의 평평한 곳.
그리고 제가 서 있는 자리.
좌측의 흰비님 자리.

저 멀리 외섬이 보이는 군요.
정말 멋진 곳이 부산에 산재해 있습니다.
다만 낚시꾼이 많이 있다는 것 뿐. 이렇게 사람들이 찾지 않는 자리를 찾아 다니면 서로 포인트 싸움 할 필요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네요.

새로장만한 스텔라릴과 에깅대의 조합.
역시 최고입니다. &&

아무리 던져도 소식 없는 무늬녀석.
우리를 점점 지치게 만드는 군요.
먹어야죠^^
와이프가 여행을 가는 바람에 제가 직접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반찬은 집에 있는거랑 불고기^^
훌륭하죠?

이날 장원한 흰비님 무 1마리 고구마 2마리.
역시 에깅 고수입니다. ^^
오늘은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즐기다 왔습니다. ^^
비록 무늬의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
바다갯내음을 맡을 수 있었다는게 더 즐거운거 같아요^^
그리고 저녁 스케줄을 소화하고 집에 오니... ㅎㅎㅎ
와이프가 사 놓고 안 가져간 소고기... ~~~
혼자서 불판 꺼내 놓고^^
한점씩 구워 소주 한잔 들이키니 그 맛이 꿀맛입니다.

내일도 달려야죠~~
멋진 곳으로 !!
이상 뱀모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