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당초 3박 4일의 일정으로 만재도를 갔다 이틀만에 돌아 왔어요. 정말 오랫만에 꿈에 부풀어 갔는데 만재도 최용석이라는 선장이 하는 민박집인데 당초 우리 일행 8명만 받는줄 알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우리 말고도 10명의 손님을 더 받아 가뜩이나 좁은집이 또 날 또한 엄청 나게 더운데 사람들 체온으로 아마 수 백도는 되지 쉽었지 아마! 거기다 도착하자마자 현지 종선으로 갈아 타는데 서로 포인트 경쟁 한다고 자기짐들만 찾는다고 아수라장 ,갯바위에 어이어이해 내려 오전 내내 혼무시에크릴에 별짓 다해봐도 혼무시는 물에 퉁퉁불어 나오고 햇볕은 쨍쨍 내리찌고 결국 오전 났시로 쫑내고 철수 민박집으로 가보니 집은 미어 터지고 밥은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대충하고 너무 더워 밖으로 나오니 바람한점 없는 밤 모기에 죽도록 시달리다 지칠데로 지쳐 들어와 대충 구석에 쳐박혀 자다 깨워 일어나 아침이라고 주니 죽이다 . 그저 울며 겨자먹기로 3~~4수저 뜨다출조 준비하고 선창으로 나가니 조그만 배로 20명 한꺼번에 나가잔다 어이가 없어 안전사고 나니 2번에 나가자니 않된단다 결국 싸우다 시피해 우리팀은 2차로 나가며 포인트 안옮겨 주고 오전에 철수하는 조건으로 겨우 승낙 갯바위로 나가니 온통 크릴 썩는 냄새로 머리가 지끈지끈 죽을 지경이다. 지난 10여년 다니던 인심 좋았던 만재도가 이렇듯 돈맛에 변한 모습을 보며 입맛이 씁쓰름할뿐이다. 인심도 흉흉해지고 언제쯤 자각하고 깨우칠라나! 그저 불쌍해 보인다. 돈의 노예들로 전락해가는 만재도사람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