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카드 낚시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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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카드 낚시 조행기

G 3 1,625 2005.07.12 04:23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뉴저지에서 살고 있고 낚시를 좋아 해 인낚 사이트를 거의 매일 들어와 보던 꾼 입니다. 여러 분들을 만나뵈서 참 반갑습니다.

지난 주에 미 동부에 있는 Cape Cod 에 다녀 온 저의 조행기나 한 번 써볼까 해서 글을 올립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좋아하던 낚시도 5 년정도 다니지 못하다 작년 부터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는데 교회에 좋아하는 낚시인들이 계셔서 가족들 모시고 차량 3 대에 나눠타고 3 시간 30분동안 운전해서 출조 했습니다.

모두들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시원한 바람도 쐬고 제가 고기반/물반 이라는 말에 많은 기대를 안고 김밥 준비하고 초장, 회칼 준비해서 출발 했습니다.

도착해서 낚시대와 준비물들고 선착장(대략 10 미터정도)에 일곱 분의 조사(아이들과 처음으로 낚시대 잡아 보신 분, 낚시는 다녔으나 한 마리도 잡아보지 못한 분, 낚시 좀 하는 3 분) 들이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지렁이와 조개를 끼어서 제가 지정한 포인트로 던졌습니다.

5년 동안 혼자 다니던 포인트(거리가 멀고 낚시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기 힘듦)라 밀물/썰물 구분없이 다양한 고기(광어, 포기(감성돔과 비슷함), 스트라입 배스(농어와 비슷), 블랙 피쉬(흑돔 비슷), 씨배스(돔 종류),..)가 한 곳에서 나오는 곳이라 아침 11 시부터 시작 한 낚시에 여기 저기서 포기와 광어가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포기(Porgy 또는 Scup)는 대략 9 인치 정도면 잡을 수 있는 데 지렁이를 끼워 놓으면 땅에 닿기 무섭게 톡톡 ,, 톡톡, 그러다 주욱 끌고 들어 갑니다.
찌는 사용하지 않고 낚시대 끝을 노려보고 있다가 주욱 끌고 갈때 잡아 당기는데 선착장 나무판 위에 올라 올때까지 땡기는 힘이 엄청 납니다...

채비는 붕어바늘처럼 작은 2~3 개 정도 바늘에 추는 3 온스 정도로 바닦에 가라 앉혀 낚으며 간혹 광어도 그 채비에 나옵니다..(작년에 아이스 박스에 접힐 정도로 큰 놈을 낚은 곳...)

이 곳 조우님들의 글을 보면 모든 분들이 찌를 사용하시 더군요..
저도 한번 적용해 봤으면 하는데.. 워낙 그런거와 상관없이 나오는 지라... 그런 찌등을 구입할 곳도 없어서..

아뭏튼 광어, 포기, 농어, 흑돔 해서 한 100 여수 했는데 같이 오신 분 중에는 나중에 귀챦다고 바닥에 던져놓고 어망에 넣지 않는 분도 계시고...
작은 것은 다 놔주고 50 마리 정도.. 고기를 나눠서 5 시에 모두 철수 했습니다.

모두들 흥겨운 마음에 돌아 오셨고... 여기 저기서 들리던 아이들의 환호성과 사진찍기(남이 큰거 잡으면 같이 서서 그냥 찍음...ㅎㅎ)에 열심이었던 모습이 돌아오는 도중 생각이 나 빙그레 웃기도 하였습니다. 또 한국에서 심장 전문의로 잠시 교환교수로 와 있던 집사님의 생쥐 심장실험은 자연스럽게 하는데 잡아는 고기는 손도 못데고 절절 거리던 모습도 생각납니다.

즐거웠던 가족 나들이 였습니다.
잠시 시간내서 못쓰는 글 올립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가끔 조행기로 만나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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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참볼락 05-07-12 16:54
멀리 이국땅에서 보내주신 조행기 재미있게 보았읍니다.
꼭 조행기가 아니더라도,가끔 세상사는 이야기도 올려주시면
고맙겟읍니다.항상 건강하시고,행복 하세요
G 미국 바다 05-07-12 19:28
네. 감사합니다.. 가끔 세상사는 얘기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글 읽어서 고기 잡을 때 순간을 재밌게 써 보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여름들 되세요..
G 영초 05-07-13 17:05
반갑습니다~~~
저는 Rhode Island에서 유학생활을 해서 Cape Cod가 낯이 익군요....
블랙피시, 블루피시 잡던떄가 그립습니다.... 오징어(한치??)낚시도 그립고요.... 벌써 15년전 얘기네요....
즐거운 미국생활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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