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에서 오신 처형내외와 함께 남해섬의 왕지마을에서 좌대낚시에
도전했는데. 평일에도 왕지마을에서 낚시를 자주하였고 아침에 잠깐 왕지마을
관리하시는 분에게 얘기해서 낮에 들어갈수 있는지 탐문하고
드디어 오후 물때를 보기위해 배타고 좌대에 입성.....오후 2시 반경

간조가 막지나는 시간이라 왼쪽으로 흐르네.... 낚시한지 20분만에 첫수 25정도
싸이즈 그리고는물살이 반대로 흐르는데입질없고 바닥걸리고
1시간정도 멍하니 낚시하니깐좌대 태워준 왕지마을 관리하시는분이 배를
대어놓고는 친절하게 수심조정해 주고간뒤에도 또 입질없음.

중들물 오후 6시가 지난시간 드디어 다시 조류 바뀌고 아끼고 놔둔 밑밥 다량투척
하고두세번 투척해 보고 야간 낚시준비하는데
다시 왕지마을 관리하는 분이 다시 배를 대어놓고는 "집에안갑니까?, 해떨어지면철수해야지..." 라고 말하는데........ 갑자기 속에서 "부글부글"
다음에 왕지마을 관리인 왈 " 철수시간은 알고 왔어야지요"
미치지 않고서야 오는 손님 막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간조와 중들물 4시간
짜리 낚시할려고 오는 미친낚시꾼이 되어버린 내심정 .........으으....
오늘갈갈이 찢어지고처형내외에 미안한 마음과 .......만감이 교차&짬뽕
되면서.........

긴말안하고 밑밥 절반있는것 버리고잡아놓은 감시..방생하고..
방파제에 도착과 함께 돈준뒤에뒤도 안보고 올려고 했는데......
왕지관리인 왈 " 다음에 오면 잘해줄께요"
곧바로 제가 멍멍" 다음에 안와요" .......

집으로 오는길 20분 동안 차타고 오면서 평소 말많은 처형내외와 저......
침묵....

집에와서 처형이 " 왕지마을이 그래도 고기가 나올것 같던데 왜 안온다고했어요"
제가 " 그럼 왕지2마을 이나 대치리 가면되죠 "라고 했지만
지금마음은 내가 왜 바다낚시를 다니며 이런꼴을 당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이글 보시는 분들중에서 왕지마을 좌대탈때는 밤샘낚시나 아니면 해떨어지기전에 철수
하는걸로 계획잡고 낚시하세요....

이상 미친낚시꾼.올림...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