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치낚시에서 칼치한테 무시당한 날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칼치낚시에서 칼치한테 무시당한 날

G 10 3,221 2005.09.03 15:02
9윌1일~2일 일박2일 날밤 꼴닥 샌날
출조지점 거제도 칠천도 방파재
마눌님 시장가는데 싸비스 기사 한번하고 기냥 서부산 고속 도로를 쌔빠지게 달려서 한번 만나 보고싶었던 거제도 하청에있는 우연님이 계신 우연 낚시점으로
도착하니 우연 여사님과 선장님이 무지 반겨주시네요
인사하고 출조 준비만 하고 갈려고 했는데 저녘먹고 같이가자고 하셔서 코깅기 갖고 저녘 정말만나게 잘먹고 포인트로 출발 선장님차 부르릉 꼬불꼬불 잘도가시는데 뒤따라 가면서 창문열고 시윈한 공기 마시면서 따라가는데 오르막에서 기냥 방구를 붕--우--웅 끼부네 쑥스럽구로 냄새한번 캑캑 거리면서 맏고 방파재 도착
체비 선장님이 만들어 주신데로 슁---웅---우퐁당 바다가 장판이다
선장님 매형 1마리 씨알좋네예
선장님 1마리
수달 입질업네 아----입질 뻘건 전자찌가 잠긴다 아--앗--싸 챔질 실패 애--고
선장님 입질 챔질 실패 챔질 실패 쏙을 태우네 나도 계속 실패
선장님 이놈들이 손님 접데를 확실히 하네 이카먼서 한마리 씨알 좋네예
선장님 4마리 낚으시고 내일 감시낚시 순찰 가신다고 방파재 에서 새비 떨채로 잡으시다 낚시 하시다 먼저 철수하시고 나랑 선장님 매형이랑 둘이 낚시 하다 매형 가시고 혼자 낙시하니 입질도 안한다
여명이 밝아오고 선장님이 꼭 덜렸다 가라하셔서 낚시점 앞에서 잠간 눈부치니 학생들 학교 간다고 줄줄이 가네
인사하고 갈려카니 아침먹고 가라해서 할수없이 염채없구로 만나게 아침먹고 이야기 하면서 커피한잔 하는데 수달한테 고기 털린 이야기 하면서 서로 웃으며 여러이야기 하는데 우연 여사님 집에가서 반찬 하라면서 고구마줄기 미역 김 바리바리 싸주신다 아무것도 해드린겄도 없이 받기만 무지많이 받고 배타고 부산으로 왔다
우연님 살림 거덜 내는데 선장님 더싸 더려라 두분진짜 마음도 고우시다
해드린 것도 없이 받기만 하고 정말 미안 했는데 우리 마눌님 친정 갔다온것 같다 하네 고맙다고 인사 전하라 한다
칼치 한테 무시 당했지만 정말 마음 고운님을 만나 기분좋은 출조였다
선장님 4마리 매형3마리 수달 0마리 이상으로 눈이 아프신데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0 댓글
G 煥鶴 05-09-03 23:00
수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넘의 칼치가 좀 물어주지 와 외면을 했을꼬..?^^
우연아짐 정말 살림거들 나는거 아닌지 몰러...?^^
G 거제우연낚시 05-09-04 00:34
님이 해주신게 왜 없는지요?
그날 우리 부부 기억속에 잊지 못할 영화 몇컷을 남겨 주셨는데..
마음이 없다면...
마음을 주고 받지 않았다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요^^*
님이 마음을 저희에게 주셨음에 저희가 오히려 받기만 했답니다.
그것으로 감사하고 그것으로 좋은걸요^^

이제 우리...
다시 만날수 있고 볼수 있음에 서로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욕심을 부려 봅니다^^*

우리라는 표현...괜찮으신지요?
그러고 싶어요.
너와 나가 아닌... 님 가족과 저흰 우리 이기를....

또 뵈올수 있기를...
소풍날 기다리는 아이처럼 기다리렵니다....
G 노을파도 05-09-05 12:34
가을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하늘처럼 맑은 님들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정이 느껴지는것 같아 제 기분까정 좋아지네여. 부럽기도 하구요.
세상을 살면서 정말이지 나 아닌 다른 누구와 마음을 터놓고 얘기 나누고
정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이지 싶지 않음을 절감 하는데 .................
두분 이런 아름다운 마음 변함없이 영원히 간직하시고 가꾸시길 바랍니다.
G 반찬장만 05-09-05 13:21
칠천도 얘길 들으니 반갑네요.
한달전에 식구들과 칠천도의 좌대에서 하룻밤 자고 왔거든요.
밤에 혹시나 하고 불을 밝혔더니 갈치들이 모였습니다.
발앞에서 갈치들이 헤엄치는 모습..정말 장관이더군요.
그렇게 많이 모여도 갈치찌낚시는 아는게 없어서,, 그냥 하얀색 웜으로 루어낚시를 해서 10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가까운 서해바다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깨끗하고 완벽한 시설의 좌대..
한가로이 아담한 작은 포구들..
칠천도의 기억은 너무 아름답고 재마았게 남아있어서
두서없이 리플을 달아봅니다.^^
모두 즐낚하세요~
G 솔섬수달 05-09-05 16:13
우와 ! 댓글 네분이나 달아 주셨네요 감사감사 합니다
우연님 미역국 먹으면서 마눌님이 먹어본 미역중에 제일 맛나다네요
칼치 손맛 볼려고 수심을 올렸다 내렸다 찌를 바뀌다 다시 또바꾸고 별쑈를 다~아 했는데 입질만 하고 안물데요 그래도 낚시가면 먹을만큼 잡아가는데
완전히 칼치한테 무시 당했습니다
선장님 4마리 낚으것중 아깝거로 1마리 미끼하고 3마리 챙기가라고 주셔셔 회 해먹고 조림 해먹고 무지맛나게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지금 칼갈고 있습니다 칼치와 칠천도 에서 결투하기로 했거던요

~~~어제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G 솔섬수달 05-09-05 21:12
조사님 삼겹살로 칼치미끼 해보신분 계시면 소식 부탁 드릴께요
삼겹살 칼치 미끼되면 큰일났다
G 포구 05-09-08 10:27
칠천도 들어가는 방밥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우랑 토끼새끼들이랑 함 갈려고 합니다.
G 솔섬수달 05-09-08 19:34
쪽지 보세요
G 뽈아비 05-09-09 08:36
먼저 수달님과 ,우연낚의 감동그자체가
정말,부럽습니다!
그자리에 끼어들고싶을, 정도로
두분의,그아름다움이 ,보석보다도,
더 아름답게 ,느껴져 ,저에게오늘하루도
즐거울거라 ,생각하며 ,감사드리고
잘보고갑니다!
앞으로도,더좋은,사연부탁합니다!
G 솔섬수달 05-09-10 16:00
뽈아비님 아름답게 보아 주셔셔 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