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여름이 꺽이는 8월 후반 3박 4일을 작정하고 아는 분이랑 거문도를 들어갔읍니다...
그분이나 저나 워낙 편한 낚시만 추구하는 편이라서 주로 도보 포인트나
아님 택시타고 거문도 본섬 이쪽 저쪽 만 다녔죠...
아시다시피 거문도 고기 엄청 많더군요....
물론 헛탕 한 곳도 있지만 여름고 기 벵어돔, 참돔, 돌돔 , 심지어 잿방어까 지
무척 많이 물더군요....
올 여름 거문도 3번 출조(2박 3일 이상)에 거의 쿨러 채우지 않고 나온적이 없을 정도로 고기 많았읍니다...(채비와 포인트를 좀 아는 관계로....)
아참 말이 많이 빗나갔는데요...
암튼 첫날 오후 2시배로 녹동에서 여객선으로 들어가
섬**민박에 짐풀고 그분이랑 4시 부터 도보 포인트에서 낚시 시작...
주위 분 4-5마리 잡는 사이 우리 해질무력 3시간 동안 벵에 30-40마리 정도...
와 참돔 상사리 30급으로 2마리 잿방어 3마리..
삼발이 에서살림망 올리는데 한바드면 빠질번 하였다....
이걸 어쩌지....고기가 넘 많다...
오늘 저녁 먹을것만 있으면 되는데...
일단 30센티 이상급으로 추리니 그래도 10마리가 넘는다...
일단 아는 포장마차로 가서 고기 손질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지나친다...
(저거 어떻게 잡았으까 ...낚시로 잡았을까 ....아냐 아마 샀을거야....)
심지어 어떤 아주머니 팔라고 까지 한다...
쟀방어하고 벵어돔 4-5마리 정도 그냥 드렸다.
30분뒤에 그 아저씨하고 아주머니 오셔서 통닭하고 맥주몇병 놓고 가신다...
아튼 사람들 좀 주고 참돔하고 벵어회 떠서 방파제에서 술먹다가
주위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서 또 술먹다가 다음날 눈을 뜨니 낮12시다...
그분은 더 자신다고 하여 짬뽕이나머으러 중국집 가는데 우연히 유람선 있는 바다를 보니 이게 머다냐...
벵에가 피어 올라서 유람선 밪줄에 있는 해초를 갉아먹고 있는게
아닙니까...
순간 바로 숙소로 가서 민장대 2.5킨에...b목줄찌만 달고 미끼와 밑밥 한장 챙기고
유람선 선착장으로 가서 밑밥 2번 뿌리니 보이지도 않는 깊은 수심에서 벵어 수십마리가 확 올라 왔다 사라진다...
바로 채비 던지자 처음 올라 온넘이 삼킨다...
이건 보면서 하는 낚시라 헛챔질이 없다....
25-30센티 급으로 한 10마리 올렸나.....
갑자기 탁하고 대가 부러져 버렸다...
더 이상 할맘이 생기지 않아...
그냥 대를 접었는데 참 웃기더군요...
벵어가 원래 경계 심이 많은 물고기로 아는데,
사람이 많이 지나가는 유람선 선착장 까지 와서 먹이 황동을 하니...
그후 가을에는 회사 일 때문에 거문도 가지 못하다가 11월 중순에
거문도 가니 섬 둘레가 고등어 양식장이 되어 있더군요,,,,
아직도 그 고등어 구워 먹고 있네요....
빨리 내년 여름이 시작 되어 어깨 아플 정도의 손맛
함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