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삼천포 화력발전소 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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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삼천포 화력발전소 출조

6 감시76 10 4,194 2015.11.11 07:40
구글어스로 본 삼천포 화력 발전소 전경입니다 
다음지도나 네이버 지도로 보면 발전소 전경은 나오지 않습니다 
<img src=
붉은색 원이 삼천포 진널 방파제입니다 

상단의 노란색원이 물량장이 라고 불리는곳이며 하단의 노란색원이 

화력 발전소 방파제 입니다 진널 방파제는 도보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화력 발전소 쪽은 선비를 내고 배를 타고 들어 가야 합니다 



10월 중순까지는 고성 내만에서 감성돔 마리수 조과를 쉽게 할수 있었는데

올해 11월이 넘어 가자 고성에서 감성돔 얼굴 구경하기가 힘들어 지더군요 

어디로 가면 내가 살고 있는 창원에서 가까운 곳에서 감성돔 얼굴을 볼수있을까 

수소문한 끝에 들리는 소문으론 삼천포에서 감성돔이 많이 올라 온다고 하더군요 

자주 가는 피싱마트21에서 일하는 동생이 삼천포가 고향이라 어디로 가면 좋겠냐고 

물어 보니 진널 방파제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그 길로 바로 삼천포 진널 방파제로 달려 갔습니다 

큰 테트라포드로 길게 뻗어 있는 방파제를 보고 있자니 마음속은 감성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더군요 

하지만 진널 방파제는 큰 테트라포드로 구성되어 있어 그만큼 위험성도 

높더군요 특히 밤낚시를 할때는 더욱 위험하더군요

악전고투 끝에 10마리의 감성돔을 구경수 있었습니다 <img src=

하지만 날물때는 찌가 뜨지도 못하게 하는 

회호리 같은 강한 날물이 이는 곳이라 자칫 발이라도 헛딛어 바다에 빠지면 

근처에 사람이 있어도 구해 줄수 없는 상황이 될것이 뻔하다고 생각하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좀더 안전한곳을 찾아 간곳이 화력 발전소 방파제 입니다 <img src=

처음 간곳은 화력 발전소 방파제 2번 자리 인데 내만과 외만 둘다 낚시가 가능 합니다 <img src=

내만은 직벽 아래로 석축으로 구성되어 있고 외만은 테트라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img src=


화력발전소 전경입니다 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의 방향이나 기울기로 바람을 예측할수 있습니다 
<img src=
첫번째 간 날은 발전소 방파제2번 자리 내만에서 했는데 

<img src=

이날은 2명이서 출조 해서 15마리 정도 감성돔을 구경할수 있습니다 

방생싸이즈가 많아 아쉽웠지만 편하게 낚시를 할수 있어 만족했던것 같습니다 


감성돔이 있다는 것은 알았고 낮낚시보다 밤낚시를 더 좋아 하다 보니 

밤에가서 한번 낚시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텐트 까지 준비해서 다시 한번 1박2일로 발전소 방파제를 찾아 갔습니다 

밤에 들어 간다고 하자 선장님은 2번자리는 밤에는 안되니 방파제 끝에 내려 주시더군요 

(최상단 사진의 검은색 원 부분 입니다 )

발전소 방파제 끝쪽은 내만 외만 모두 작은 테트라포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밑밥을 몇주걱 던지고 찌를 넣차 마자 강한 입질이 들어 오더군요 

잠깐 사이에 6마리를 잡고 긴 침묵의 시간이 왔습니다 

입질이 뜸해지자 전날 했던 2번 자리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넘실 넘실 올라 왔습니다 

평상시 낚시신조가 "포인트는 없다 단지 밑밥이 있는곳에 물고기가 있다"  가 신조 이다 보니 

선장님이 말했던 밤에는 2번 자리 안된다라는 말은 머리 속에서 지워지고 없었습니다 

많은 짐을 들고 800미터 정도를 걸어서 2번 자리로 갔습니다 

힘들게 2번 자리에 왔건만 밤에는 화력 발전소에 연료로 쓰기 위해 대형 배에서 

석탄을 하적하고 있더군요 그 소리가 시끄러웠는지 날이 새도록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귀한 밤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여명이 밝아오자 석탄 하적이 끝난것인지 배에서 더이상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입질도 들어오고 몇마리의 감성돔을 낚을수 있었습니다 


발전소 방파제 2번 자리는 감성돔이 나오는것을 알았고 

앞번에 왔을때 낚시를 마치고 나올때 물량장(최상단 사진의 상단 노란색 원)이라는 곳이 

낚시 하기가 더 편해 보여서 선장님에서 부탁해서 물량장으로 자리를 옮겨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2번자리는 직벽도 높고 맞바람이 불때가 많아 낚시하기가 어려울때가 많은데 

물량장은 운동장 같이 넓은 광장같은 곳에 발밑이 물이라 낚시하기가 편해 보여서 

한번 가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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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장으로 가보니 낚시 하기 편한 만큼 사람도 많이 있더군요 

마침 나가는 팀이 있어서 운좋게 그곳에서 낚시를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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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명이서 출조 해서  25마리를 잡았습니다 

작은 애들은 방생했지만 아마 다시 다른 꾼들에게 잡힐거라 생각 합니다 


한국인은 삼세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것 아니겠습니까

마릿수는 만족했지만 사이즈가 만족이 되지 않아 다시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번의 실패를 기회로 삼아 밤낚시 없이 아침일찍 6시 배를 타고 바로 물량장에 내렸습니다 

물량장 전경사진을 못찍은것이 아쉽군요 

낚시 하기 편한곳이라 계속 사람들이 들어 오는 곳이 물량장이더군요 

평일에 가서 다행이지 주말에 물량장 갔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5시 나올때 까지 낚시를 했것만 기대 했던 사이즈는 보지 못하고 

삼천포화력 발전소 방파제를 뒤로하고 다음 찬바람 불때를 기약했습니다 <img src=
이날은 2명이서 출조 해서  32마리를 잡았습니다


ps 이쯤 되면 회뜬 사진이 나와야 하지만 전 낚시만 하지 잡은 고기를 잘 먹지는 않습니다 

올해 잡은 수백마리의 고기중 단 2마리만 먹었을 뿐입니다 

먹지도 않을 고기를 왜 잡느냐 하겠지만 인낚에는 이해 하실분도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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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무한릴링 15-11-11 09:35 0  
화방다녀오셨네요 ㅎ ㅎ 주말에는 물양장 테트라 할곳없이 자리쌈 치열함니다 그래도 테트라는 그나마 좀 낫지 물양장은 끔찍함니다 손맛보신거 축하합니다 화방 저번주 다녀왔울때 마릿수는좋은데 씨알이 아쉽더군요 저는 화방가면 아무자리나 잡습니다 다만 옆 사람이없는곳을 좋아라 합니다 ㅎㅎ 내밑밥과 채비로 고기불러잡는것이지 선장님말은 참고로만 합니다 ㅋ ㅋ 실제로 선장님이 안나온다는 자리에서도 낚시해서 고기많이 잡았내요 조행기.잘보고 갑니다^^
1 감시76 15-11-11 13:33 0  
주말에 물량장 가본적 없지만 평일의 물량장 인원으로 미루이 짐작 하면 주말에는 물량장
안가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31 남기지마~ 15-11-11 12:12 0  
1.선장님 말은 진짜로 쪼메만 참고로하면되고...

2. 입맛보다는 손맛볼려고 낚시다니시는 분들도 많다능...

그러고보니 저도 올한해 잡은고기중에 회떠먹은적이
한번도 없는것같네요~^^
마릿수는 좋은데 씨알이 작아서 아쉽네요~^^
31 감시76 15-11-11 13:34 0  
손맛만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군요
1 충청도찌바리 15-11-11 12:55 0  
저도 잘 생각해보니 올 한해 한마리도 먹지 않은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물양장 저도 자주 찾는 자리인데 자리 다툼과 잔 씨알 때문에
1월에나 가보려 합니다.
1 감시76 15-11-11 13:35 0  
저도 올해는 그만가고 내년 1월에 가볼 생각이였는데
요즘 삼천포감성돔 조황이 좋은듯 합니다.
얼마전 쭈꾸미낚시하면서 보니
사진에 저곳에서 많은 분들
낚시를 하고 계시던데
전부~감성돔 노리시는 분들이셨나 봅니다.
마릿수는 좋은데 씨알이 쪼매 아쉽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66 감시76 15-11-11 18:49 0  
항상 아디다스님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
좀더 추워지면 씨알이 크진다고 하니
1월이나 되서 가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5-11-12 00:41 0  
수고하셧습니다.
가실때마다 대박 손맛을 안겨주는
삼천포가 요즘 핫 한가봅니다.^&^
마릿수에 비해서 사이즈가 조금 아쉽지만
작은 놈들은 릴리즈하셧다니 멋지십니다.
분명 그놈들중 살아남아서 더 큰 손맛을
안겨주리리 믿습니다.

상세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평안한 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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