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마리수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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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마리수 손맛

G 8 2,327 2006.04.18 10:15
주말들은 잘보내셨는지요.

주말을 맞이하여 마지막 감생이 잡아볼라구 금요일밤 평택에서 여수로 열심히 차를 몰았읍니다.

여수의 낚시점에 도착한시간은 새벽2시쯤 넘일찍도착하여 차안에서 눈좀붙일려구 하는데

잠은오지않고 멀뚱멀뚱 이리저리 3시까지 버티다가 3시좀넘어서 밑밥준비하여 돌산군내항에

도착하니 새벽3시30분 기다리던 배에 승선하여 안도로 출발하여 다른낚시인들 하선시켜주고

마지막에 안도옆 초삼도에 하선하여 짐정리하고 뽈좀잡아볼까하고 채비준비하여 투척하니

예민한 입질에 챔질하니 젓뽈락만 올라온다.

몇번캐스팅후 날이샐때까정 낚시접고 잠시쉬면서 같이간 후배하고 이런저런이야기 하다보니

동이트기 시작하여 전방5미터쯤에 밑밥몇주걱 던져주고 조류의 흐름도 보고 찌밑수심도

맞추고 열심히 낚시를 해보지만 찌가약간 잠기는데 뒷줄잡아주면 더이상잠기지 않고

계속해서 미끼만 도둑맞고 아무래도 젓뽈락 입질인듯 하고계속해서 열심히 했건만

망상돔에 놀래미 젓뽈락 도다리만 올라온다..

선장님이 초삼도 포인트는 썰물이라 했는데 토요일 만조는 10씨쯤이라 11시쯤 썰물이 시작된다고

그때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였는데 계속적인 망상어 입질에 재미가없어서 좀쉴려고 했는데

마침선장님이 오셔서 자리옮기자고한다.

나는 계속해서 하고싶었는데 같이간 후배가 옮기자고 한다. 그래서 자리를 옮기려고 배에오르니

그날같이출조한 인천조사님들도 포인트를 옮기려고 하던중 이리저리 찾아보았으나 일기예보에

없던 바람이 많이불어서 인지 포인트가 없다. 인천에서 오신분들 바람피할수 있는곳 백금만쪽에

내려드리고 우리가 하선할곳을 찾아봐도 없다.

그리해서 어짜피 포인트도 없고 해서 오후에 도전할끼라 생각하고 바람불어도 좋으니 아무곳에

내려달라하고 벼락바위쪽에 내려으나 바람이 장난이아니다.

낚시대를 가눌수 없을정도이니 대충 시간만 때우다가 오후를 노릴려고 했으나 어찌낚시인이

그럴수있나 고부력으로 채비를 바꾸고 열심히 하였으나 젓뽈락만 나오는지라 바람을 등지려고

약간옆쪽으로 이동하여 와류지역에 밑밥투척하고 열심히 쪼우는데 전방10미터에서 찌가약간

잠기길 살작뒷줄견제 해주니 찌를쏙빨고 들어간다 수간챔질 쿡쿡쳐박는다 제법씨알은 되는듯하다.

조심히 뜰채질하여 올려보니 약40정도된다.

거의낚시를 포기하고 있던 후배 한마리 낚는것을 보더니 자기도 열심히 한단다.

아침11시쯤 되니까 어느정도 바람도 죽었다. 원래포인트인 배덴자리에서도 낚시를 할수있을것

같아서 그쪽으로 채비를 던지고 열심히 품질하여 낚시를 하는데 순간 후배가 챔질을하는데

낚시대가 활처럼 휘어진다. 온건가 했더니 밑걸렸는지 움직이지 않는단다..

내가 낚시대를 쳐다보니 쿡쿡거린다. 큰넘이다 직감하고 조심해서 릴링하라고 천천히 조심조심

하라고 하면서 뜰채들고 준비 한동안 침묵속에서 바다만 바라보고 있는데 회색의 은빛감생이

빵이무척좋다. 뜰채로 조심담아서 올려보니 약45 갯바위나가 흘림으로 잡아본 감생이 기록이다.

사실 후배는 흘림지낚시한지 6개월정도다. 그러다보니 릴링이나 액션이 잘되지않는다.

후배는 원래 원투쳐박기 전문이다..이리하여 오전낚시를 맞치고 선장님이 가져오신 도시락을

배안에서 선장님이 손수마련한 맛있는회와 이슬이한잔 하고 본인의 지정포인트인 동고지 음지짝으로

자리를 옮겨서 오후낚시시작 이곳은 조금전후로 잘되는곳이다. 참고로 끝들물과 썰물에 잘되는곳으로

낚시를 해본 본인으로 알고있는자리이다. 몇일전 여수에서 끝난 이강진고문배 낚시대회에서

3등한 자리이기도 하다. 본낚시인도 이곳에서 몇마리 잡아본곳이기도 하다.

밑밥 몇주걱 던져주고 채비투척하여 얼마지나지 않아 나에게 약간 잠기는듯한 입질이와서

초릿대를 살짝들어주니 단번에 물고들어간다. 순간챔질 감생이다.

얼마지나지않아 선장님전화 잡았는지 물어본다 한마리 잡았다고하니 용하단다..ㅎㅎ

선장님 통화후 조금전과 같은입질 감생이다. 연속해서 약1시간30분에 네마리하고 분명히 고기가

붙어있는것은 확실하고 오늘은 잘하면 10마리는 잡을수 있겠구나 하고 있는데 워메 어쩐디여

선장님 철수하자고 온다. 인천에서 오신분들이 군내항으로 나간다고 일찍 철수하자고 지금 고기잘잡고

있는디 어짠디여 옆에있는 후배 더하자고 한다. 원래우리는 민박할려고 했으니 선장님한테

아버님배로 철수해달라고 하면아니 되는지 묻는다.

선장님은 철수후 군내항에서 네일새벽에 들어올 손님들때문에 안도로 돌아오지 않기에 어쩔수없이

철수를 하는것이다. 그리말하는 후배에게 오늘못잡은 고기 내일잡으면 되지하고 아쉬운 나만의 포인트

를 뒤로한채 철수 후배랑 잡은고기 6마리중 3마리는 여수에 있는 선배한테 선장님 통해서 보내주고

세마리는 민박집으로 가지고와서 한마리는 회떠서 이슬이 한잔하고 두마리는 피빼서 냉동실에 얼려서

후배가지고 가라하고 일찍철수한 덕분에 후배랑 회로 쇠주한잔 하는데 선장님 어머님 아버님 통발걷으

러 가신다고 하시길 갔다와서 저녁식사 하자고 한다 그러시라고 하면서 술한잔 하면서 오늘의 낚시무

용담을 늘어놓는데 통발걷으러 가셨던 어머님 아버님 오셔서 저녁차려 준다고 하는데 밥생각없다하고

조금있으니 어머님 뽈락구이 같이먹어라고 같다주시는데 꿀맛이다.

할일도 없고 피곤도하고 저녁9시부터 잠을청하니 깨어보니 아침6시 헉이상타 분명히 선장님이 낚수가

자고 전화했을낀데 씻으려고 방문을나서니 옆방에서 코골면서 주무시고 계신다.

대충씻고 오늘도 전투를 위해서 선장님을 깨우니 넘피곤하다고 도보포인트 가있으면 9시에 포인트 옮

겨준다고 도보로 포인트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아니다. 예감에 오늘은 글렀구나 직감하고

주어진 시간동안 열심히 낚수를 했으나 꽝이다. 다행이도 전날에 모처럼 많은 손맛으로 달래고

온것같다. 철수후 전날 냉동실에 놓아둔 고기를 가지러 가서 나오는길에 어부들이 바다에 버린

그물에 우리배의 스쿠류에 감겨서 한시간 반동안이나 폐그물을 잘라내는라 엄청늦은 귀가를

해야만 했다. 철수후 여수 여서동에 들려 어제 고기보내준 선배만나서 야그좀하고 늦은밤 9시10분

여수출발하여 평택에 도착하니 새벽1시쯤 몸은 무척피곤 했지만 모처럼 팔뚝이 저리도록 손맛을

보았기에 위안으로 삼으며 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산란철이라 감생이는 끝물인듯 합니다. 감생이 잡아서 빵이좋으면 암놈이고요

빵이 작은것은 숫놈으로 아시면 될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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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G 바다무사 06-04-18 11:30
3등했는 꾼입니다^^ 잘봤습니다...아침 7시 30분경 힛팅했었죠..46.8 ...
암튼 즐거운 시간되셨으니 다행입니다^^
첫수 이후 예민한 입질로 추가 힛트엔 실패했지만
G 삼여 06-04-18 11:39
추카추가!!!
못잡는 감생이님이 감생이 6마리나....
닉네임 바꾸시기 바랍니다. "잘잡는 감생이"로
다음에 남해쪽으로 뽈치려 오시면 연락주시고요.
할머니는 쾌차하셨는지요?
G 못잡는감생이 06-04-18 11:59
무사님이 3등하셨군요...동고지음지짝은 바로앞에 초삼도가 보이는 곳이구요..아마도 옆에 작은홈통이 있을거에요..왼쪽편으로 썰물이되면 두개의여가 들어나구요...음지짝 상당히 매력있는 포인트입니다..삼여님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주주모임때 가볼라고 하는구만요..
그때 뽈잡는 방법좀 알려주세요..저는 뽈을 전용으로 잡어본적이 없어요.
낚시대는 민물대(예전에 쓰던것)2.5칸대 있구만요....
G 삼여 06-04-18 12:08
못잡는감생이님!!
먼길오신다니 감사합니다.
좋은 만남이니 부담없이 마음편히 오십시오.
G 바다무사 06-04-18 12:52
맞습니다.. ^^ 우측으로 작은 홈통이 있었고요 왼편으로는 수중여가 있었던것 같네요...
암튼 정확한 포인터를 다시 알아서 감사드립니다...
즐낚하시고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함께 할수 있기를...^^
G 리빙스타 06-04-18 13:38
끄 ~ ~ ~ ~ ~ 응!! 가고 싶어라 ~
G 정든산하 06-04-20 09:45
안녕하세요 감생이님 인낙에서 만나니반갑습니다 그날 인천팀 은 총3마리 했죠 한분 빼고는 초보 ㅎㅎㅎㅎ 38 짜리하고 25두수 했어요...
G 못잡는감생이 06-04-20 10:37
산하님이 그날인천에서 오신분 이군요..그날만나뵈서 반가웠읍니다.
손맛을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윗지방사람들은 아랬지방은 원도권이라 힘들게 낚시를 다니지만 손맛보기가 힘들어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또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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