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낚시에 푹빠지고 왔습니다.
G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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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4 02:20
4/11 인낚 회원님분과 오산에서 조우해서 고성으로 쐈습니다.
새벽엔 감성돔 출조를 갔었는데 너무늦게 나간 이유인지 아니면 주의보를
겪고나서 인지 거칠리도엔 한마리의 잡어도 구경 못했습니다.
철수해서 고성 섬낚시로 차를 돌려서 가는 산과들에는 봄꽃들이 자기들을
봐달라고 흐드러지게 피었고 시원한 봄바람은 내 깊은 폐부의 묵은 때를
씻어주는양 깔끔했습니다.작년 11월 이후로 올해 처음온 출조여행은 정말
기쁨 그자체 였습니다.이렇게 좋은 여행과 낚시를 어떻게 참았는지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또 빠져 들었으니 헤집고 나오기는 글른것 같습니다^^
"고성섬낚시"에도착하니 사장님은 외출중 이셨습니다.
가게의 진돗개(?)두마리랑 강아지들이 반겨주더군여.......차를 섬낚시에
주차시킨후 주변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부산횟집에서 회덮밥 한그릇
씩을 비우고 오니 조금 있다 사장님이 외출해서 돌아 오시더군여~
사장님께 볼락 채비를 맡기고 저희들도 잘 배웠습니다.5월달에 볼락낚으러
갈땐 확실하게 셋팅할 수 있을것 같네여^^~ 사모님과 강아지들의 배ㅡ웅을
받으며 배에 올라서 30~40분정도 달려가니 갯바위 감성돔 팀을 먼저 포인
트에 내린후 배는 볼락 포인트로 향했습니다.봄이지만 밤날씨는 차가웠습니
다.하얀 물살을 기르면 도착한 볼락 포인트에서 사백어(병아리)란 미끼를
끼워서 20~30분정도 민장대를 담궜을까 드뎌 입질을 받기 시작하니 선상
곳곳에서 볼락 모습이 확인되면서 뱃전 분위기는 완전 수산시장 저리가라
할 정도로 활기띠고 화이팅한 그 자체였습니다.정말 쌓였던 스트레스가
볼락이 피면서 한순간에 사라지는 그 기분 볼락 낚시를 가보면 압니다.
첫포인트에선 배가 오래 있지는 않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했습니다.
두번째 포인트에선볼락이 크기와 마릿수에서 단연 압권 이었습니다.
한 20cm는 족히 되보이는 놈들도 많이보였고 횟감으로 딱좋은 사이즈도
많이 잡았습니다.그후로 두번정도를 포인트를 옮긴뒤 철수길에는 다들 쿨러에 30~40마리씩은 잡은것 같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섬낚시"로 돌아와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오늘은 마릿수가 덜나온거라 말씀하시더군여.......
그래도 저희는 흡족한 웃음을 뛰울 수 밖에 없었죠~맛있는 볼락회를 먹을
수 있으니 말이죠 ^^ 가이드분 두분이서 열심히 볼락을 다듬고 볼락을
세꼬시로 한접시 그득하게 만들었는데,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볼락회구나
싶데요!정말 입안에서 녹는다는게 이맛이야 싶더군요~소주한잔에 오고가는
정담과 볼락을 안주삼아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거웠습니다.저희가 술을 마시
니 사장님께서 자고가라고 그러는군여~ 오랫만에 출조라 피곤하기도 하고
비가 내리고있어서 지금 올라간다는건 좀 무리라 생각 되더군여......
하룻밤만 신세를 지기로하고 꿈나라로 떠났습니다.얼마나 피곤했는지
눕기가 무섭게 잠이 오더근여~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비도 그치고 이젠
올라갈때가 된것같아 "섬낚시"사장님께 인사를 드린후 우린 고향같은 그곳
또가고 싶은 그곳 고성을 뒤로하고 차를 출발 시켰습니다. 올라오는 길옆
산에는 봄기운이 감도는게 더 느껴지는 광경 이었습니다.어젯밤에 내린비는
따뜻한 봄과 녹색의 자연을 불러오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초록이 우거지는
5월달을 기약하면서 이틀간 갔다온 고성 볼락 낚시는 마칠까 합니다.
정말 지루하지 않은 낚시!재밌는 낚시를 느끼고 싶다면 고성 볼락 낚시를
다녀오세요~ 함께한 진승혁씨 수고많았습니다.5월에 봅시다.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젠 볼락도 씨알이 굵어진다고 하니 가족
과 친구들과 지인들과 떠나보세요!강력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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