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 심신 수양에 사용될 도구들입니다)<ㅡㅡ현대의 인간들이 자연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비란 화확물질 입니다 고대의 인간들은 이것들 없이도 살았습니다...)
그렇게 한방 쏘아블고
미친 듯 밑밥 뿌려 데고
아직 꿈속을 헤매는 등산객 개굴님을 깨웠습니다
총소리는 못 들었나 봅니다 잘도 잡니다
총한대를 더 준비하고 개굴님에게 맡겼습니다
둘이서 총성 터진 자리에 쌍권총을 열심 들이 데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시 그 지점에서 똑같은 예신을 받아블고
어깨와 허리를 이용한 준비된 챔질을 시도했습니다
완벽합니다 세워진 대와 원줄의 각도를 유지하며 적군의 대가리 돌리기에 혼신을 다했습니다
머리 돌아갑니다 다음단계 돌입합니다
돌린 머리가 다시 돌아가지 않게 낚시대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대 숙이기와 릴링을 시도했습니다
일명 펌핑이란 동작을 완성했습니다 <ㅡㅡ여기까진 좋았죠
다시 대를 세워 적돔을 안정권까지 띄우면 절반을 먹고 들어갈 겁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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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더 쏘았습니다 이번엔 깔끔이 아니라 화끈하게 쏘아블고 말았습니다
바닥에서 띄우기 동작 중 적돔(적군 감성돔을 일컬음)이 엄청 달리데요
기술 좋데요 처음엔 가진 힘의 절반만 쓰다가 <ㅡㅡ페인팅??
결정적인 순간 확 작대기 꺾어 버리데요
레버란 동작을 쓰기엔 바닥 여건이 너무 엉망인데다
갯바위 가까이에서 받은 입질이라 원줄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적돔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밑줄의 절반이 한계를 못이기고 불쌍하게시리 뻑 나갔습니다
완죤 죽도에게 죽도록 얻어맞은 기분이 뇌속을 파고듭니다 캭 캭
뜰채를 준비하던 등산맨의 썩은 미소를 음미하며
오전 10시전 대를 접고 아침겸 점심 준비에 열정을 쏟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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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완성된 모습 ㅋㅋ
너무 좋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침실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자유를 느낍니다
규범과 규제가 저의 목에서 떨어져 나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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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론 정경에 목이 메입니다 ㅋㅋ
밑밥통을 홀로 펭기치고 낚싯댈 눞혀뒀다는 사실에
다시금 엄청난 여유가 밀려 옵니다
두방이 날라가도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나 오늘 야영 이라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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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전경입니다
아침 먹고 죽도 꼭대기로 등산을 갔다온 등산객 개굴님이 이번엔 암벽 타기란 혼자 놀이를 즐기기에
폰카 찍기란 놀이로 대응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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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입니다
아예 등산 신발을 신고 왔더군요
제대로 바위놀이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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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브이 마크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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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래를 향해 브이 마크를 날리는 저 센스 ㅋㅋ
반찬거리 마련에 집중한 저와는 달리 등산객은 마이묵고 마이 자더니 컨디션 좋은가 봅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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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날 오후 들물에 올라온 고마운 반찬들입니다
이넘들 없었으면 등산객에게 정말 미안할뻔 했습니다
저의 꼬추 친구이기도한 등산객은 사실 처음엔 낚시꾼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바다를 누비었던 저의 첫 조우였죠
그러다 어느 날부터 바다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등산객의 사상으론 낚음질계의 전투적이고 경쟁적인 행위들과
일부 낚시꾼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곱게 보이지는 않았나 봅니다
근데 이날 산에서 바다로 간 까닭은
강철같았던 저의 다리가 삼년째 고물이 되어 이 한 몸 가누기 힘들어함에
등산객은 하산을 결정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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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전 이날 바다에서 뭍으로 걷어올린 적돔들을 반찬 만들기전 영정 사진을
남겨 예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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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이 잡아 올린 벵에돔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생선들과
좀 성의 있게 찍어주었음 좋을 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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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낚은 두마리는 살렸습니다
도저히 비려서 더 이상은 입으로 넣기가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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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과 낚시꾼이 먹었던 식사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역시 인간이 머문 자리는 지저분 합니다
등산객과 낚시꾼은 철수날 오전 9시 이전에 대를 접고
철수배가 오기 전까지 갯바위 원상 복귀에 심혈을 기울렸음을 지면을 통해 밝힙니다
<img src="http://kr.fi1.club.yahoo.com/yci/c8/99/btfc/GALLERY/33/13f589baaeb737a58ee6db6312c13143">
앗 철수길에 부산에서 떠나는 바다낚시 회원 꺽이군을 만났습니다
<img src="http://kr.fi1.club.yahoo.com/yci/c8/99/btfc/GALLERY/34/d6b058140ca66e71060818f4d8361d9b">
꺽이군이 낚은 조과물 입니다
이날 샛바람이 몰아진 탓에
출조객 전원이 몰황이었던 사정을 감안한다면 가치있는 조과란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한산도에서 낚았다니 기회가 되신다면
맑은 날 아침 들물이 받치는 물떼를 택하여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은 일일거란 생각입니다
어장줄 노랑바위 포인트군요.양식장 쬐금 못미쳐 수중여가 있는데,그지점까지 흘리면 잡을 확률 100%입니다.입질 받자 말자 일단 수중여 앞으로 머리 돌리게 만드는 요령까지 겸하고 있으면 거의 잡았구나 하는 감이 옵니다.물때 잘 맞추어 가시면 마릿수도 가능하고,씨알도 좋읍니다.
예전에는 바텐체인지 포인트로 유명했죠.뒤에서 앞에 낚시꾼이 철수 할 때까지 기다리는 꾼들이 있을정도로 마릿수,씨알이 보장되던 포인트 입니다.예전에 낚시점 통해 여기에 가게 되였는데,점주가 가이드 겸해 따라 가겠다 해 놓고선 그 포인트에 내리자,말자 주객이 전도된 행동을 취하더군요.어장줄이 여러개 있어 포인트에 던지려면 세번째 줄에서 해야 되는데,고객은 무시하고 자신이 하루종일 그자리에서 곶감 빼 먹듯이 빼 먹더군요.전 낚시도 못하고 완전히 뜰채맨이 되었고,고기 입질 한번 못 받아 보고 철수 하는데,이 낚시점 주인 자기 점포에 가서 식사나 하고 가라면서 억지로 잡더군요.저 생각에 5마리나 잡았으니 미안한 마음에 회 한접시 대접 할려나 해서 집사람과 함께 낚시점에 도착하여 밥을 먹게 되였는데,맨밥에 김치 반찬에 회는 눈을 씻고 봐도 없더군요.억지로 먹기 싫은밥 먹고 나와서,괘심한 생각도 들고 가기 싫은 사람 억지로 끌고 간 이유도 모르겠고,단지 저가 그 낚시점에 가서 점주가 여러사람에게 자랑하는 증인 노릇밖에 안되었던 것 같아 화가 무척 났지만 세상에 별 인간도 다 있구나 하며 성질 삮였읍니다.아파트 상가에서 낚시점 하는 점주님,그날 밑밥만 8만원이나 받고서 낚시 한번 못하게 해놓고선 무슨 양심으로
밥먹자고 데려갔는교,양심이 쬐금 있어,집에 모셔놓고 생각하니 회 한점도 돈으로 받고 싶던가요.고기욕심보다 인간이 되기 바라오.그날 잡힌고기들 당신 고기가 아니고 내 고기요.남의 고기 강탈 해 놓고,무신 배짱으로 동네 낚시꾼들 다 모아 놓고 자랑을 해쌓노,부끄럽지도 않나,낚시점주가 아니고,낚시꾼 가이드 한다 따라가서 고기 한마리 못잡게 포인트 차지하고,그것도 모자라서 뜰채 하면서 외치며 뜰채맨으로 만들어 놓은 당신은 고기 도적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