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지난 여름 마라도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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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지난 여름 마라도 조행기

9 들뜬마음 12 2,812 2015.11.25 01:48


 5박6일의 마라도 여름 출조를 마무리하면서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낚시꾼의 욕심일까요? 기대 이상의 조과를 올렸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은 압도하는 손맛의 부재! 이번 출조 며칠간의 밤낚시에서 긴꼬리벵에돔 4자급 네마리를 올렸지만 이상하리만치 저항이 없었습니다. 아쉬움에 출도 전 마지막 출조를 마라도 게스트하우스 박실장님의 추천을 받아 해창 들물 포인트로 진입을 합니다. 국지성 호우가 한바탕 지나가고 추적추적 빗방울이 날립니다. 중들물 타이밍에 주위는 사위어 가고 있었습니다. 한시간쯤 뒷줄을 견제했을까요?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와중에 찌불을 휘익 낚아채는 입질. “긴꼬리다!” 제법 앙칼지게 차고 나가는 듯 싶더니 이내 수면으로 얼굴을 보입니다. 30센티가 못 미치는 뼘치급 사이즈. 다시 채비를 하고 던져 보지만 이후 한 시간 내내 고만고만한 녀석들의 연속입니다. 저녁식사를 거르면서까지 낚시를 이어갈 상황이 아닌 듯하여 철수를 결정합니다.

저녁 식사 후 대강의 짐 정리를 하고 나니 시간은 밤11시 만조에 가까웠습니다. 낮에 낮잠을 족히 자둔 터라 말똥말똥 잠기운은 없고 하여, 주인장에게 바둑을 청하니 오늘은 피곤하여 자야겠답니다. 결국 초썰물이 시작될 시간 쯤 다시 낚시를 결정. 채비를 하고 나서는데, 방문 앞에서 마주친 주인장이 묻습니다.

“어데 가는데?”
“팔도민박 앞에서 벤자리 손맛이나 보려구.”
“거긴 중날물이나 돼야 들어가.”
“그럼, 어디로 가지?”
“북풍인데 남단가야지."
“남단? 카트 안되잖아?”
“걸어가야지!”

주인장의 짧고 명쾌한 대답에 말문이 막힙니다. “그래, 한 마리를 걸어도 큰 놈으로 걸자.” 해창낚시에 남은 밑밥에 크릴 두 장과 쓰던 파우더 반개를 더 개어 길을 나섭니다.  분명히 북풍이라 했는데, 멀리 후레쉬 불빛에 반사되는 남쪽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제법 높습니다. 그믐사리라 후레쉬가 비취는 범위 외에 주위는 온통 칠흙같은 어둠과 적막함이 깊었습니다. 마라도 팔도민박을 지나 오르막을 오를 무렵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오늘은 낚시 가지 마세요.” “오늘은 낚시 가지 마세요.” 여자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환청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또렷합니다.누군가 짓궂은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돌아보았지만, 도무지 인기척이라곤 느껴지지 않습니다. 순간 머리카락이 쭈빗 서고 온 몸에 굵은 소름이 돋았습니다. 걸음을 멈추고 애써 마음을 진정시켜 앞을 가만히 내다보니 비온 뒤의 안개만 군데군데 내려 앉아 있었습니다.

“귀신쯤이야.”

오래 전 일이지만 눈앞에 나타난 귀신도 물리쳐본(?) 경험이 있던 터라, "나타나기만 해봐라" 독한 마음을 품고, 오직 대물만을 생각하며 다시 남단 계단을 향해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용기를 내었던 까닭일까요? 무탈하게 남단 선착장까지 내려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바다 쪽을 바라보니 불빛 한줄기 반사되지 않는 석탄처럼 검은 밤바다가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 듯 사납게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바람은 없는데, 전날 강하게 불었던 남동풍 탓이었을까요? 파고는 족히 2미터를 넘는 듯 했습니다. 그믐사리 초썰물의 사나운 파도는 선착장 언저리까지 쳐 오르고 있었습니다. 낚시를 해야 하나 망설여집니다. 그러나 낚시꾼만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광기일까요? 돌아가야 한다는 탄식보다 더 큰 메아리가 마음속에서 일어납니다.

“대물은 이런 날 나오는 거야.”  

결국 낚시대를 폅니다. 밑밥을 서너 주걱 던지고 20미터 전방 직벽 쪽으로 캐스팅을 합니다.  
물은 직벽 가장자리를 돌아 장시덕 쪽으로 흐릅니다. 찌불의 넘실대는 높이가 족히 3미터 간격은 되어 보였습니다. 깜박거리는 찌불에 연결된 낚시줄이 그 높이에 따라 당기고 놓임을 반복합니다. 혼자서도 여러 번, 할망당(귀신에게 제사 지내고 무당이 굿을 하는 곳)까지 밤낚시를 주저 않고 다녔었는데, 오늘 남단 바다는 으스스한 공포가 사라지질 않습니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찬송이 터져 나왔습니다.

두 번째 찬송가가 메들리로 나올 무렵이었습니다. 제법 안도감을 느끼며 스산한 분위기에 익숙해질 즈음, 파도를 넘실거리며 타던 찌불이 스멀스멀 잠기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 몽돌밭에서 긴꼬리 4자의 얕은 입질을 경험한 터라 긴장을 하며 바라보던 순간, 본류방향으로 속도를 내며 빨려 들어가는 입집! “왔구나” 챔질. 바닥에 걸린 듯하더니 마치 레일 위를 달리는 완강한 기관차처럼 낚시 줄을 끌고 갑니다. 대를 세워 보지만, 그동안 긴꼬리에게 한번도 제몸을 내어주지 않았던 1.5호 경질대는 이미 최대의 휨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아야 한다. 감아야 한다.” 릴링을 해보지만 6kg조력의 LB릴이 감기질 않습니다. 작년 11월 작지 끝에서 1.2호 고급 경질대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기고 5호 목줄을 터트린 녀석의 완력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이후로 전 마라도 해창낚시와 밤낚시에는 무조건 3호 원줄에 5호 목줄만 씁니다) “이대로 텐션을 유지하다간 여밭에 쓸리고 만다.” 결국 낚시대를 고기가 달리는 방향으로 급하게 주고 서너 차레 빠른 릴링 후 다시 대를 지긋이 세웠습니다. 얼마간을 딸려 오는가 싶더니 이내 반대 방향으로 쨉니다. 잠깐의 평행이 유지되더니 녀석의 속도와 완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초리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칩니다. 반사적으로 낚시대를 치켜세우는 순간, “팅!” 아~~  대물은 이번에도 실패구나. 허탈감이 몰려듭니다. 찌를 건져 목줄을 살펴보니, 끊긴 자리가 너덜너덜합니다. 여밭에 쓸린 것이 틀림없습니다. 허탈함도 잠시 갑자기 돌풍이 불어 닥칩니다. 제주도 동쪽으로 보이는 지역 상공에서 몇차레 번개가 작렬합니다. 번개가 피어오를 때마다 제주도 동쪽 지형이 훤히 식별이 됩니다. 긴장이 풀어진 팔은 부들부들 떨려 왔습니다. “이러다 번개를 맞겠다. 더 이상은 아니다. 첫 입질을 터뜨렸으니, 한동안 입질도 없을 것이다. 철수하자.” 채비를 서둘러 거두고 남단 계단을 빠져 나옵니다.

팽팽한 긴장 덕분이었는지 공포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허망한 발걸음만 겨우겨우 떼고 있었습니다. 팔도민박에 도착하니 형광등의 하얀 빛이 가게 안을 훤히 비추고 있습니다. 창백한 형광조명이 안도감을 주는 경험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가게 안의 벽시계는 새벽 1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습니다. 정신은 더욱 더 명징하고, 밑밥은 그대로 가득하고... 이 무슨 미친 일입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팔도민박 앞 계단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밑밥을 조금 가벼이 해서 가자.” 이틀 전날 벤자리를 낚았던 끝 여에 도착하니 물도 빠지지 않았고, 또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끝여에서는 도저히 낚시가 어려운 상황. 5미터 정도 뒤의 갯바위에 자리를 잡고 채비를 준비해 몇차레 캐스팅을 해봅니다. 너울도 심하고, 바람마저 강하게 붑니다. 품질도 캐스팅도 쉽지 않습니다. 1시간 정도 흘렀을까요? 몇차레 캐스팅 후에 짧게 옆으로 가져가는 입질. 벤자린가? 씨알은 작은 것 같은데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 콘트롤이 어렵습니다. 끝여 가장자리까지 왔을 때 휙하니 들어뽕. 30센티급 황줄깜정이. 이런 젠장! 원줄마저 끝여 모퉁이에 감기고 맙니다. 너울은 계속해서 끝여를 올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원줄을 끊고 뜰채로 겨우 찌만 수습을 합니다. 황줄깜정이의 자태를 보고 있자니, 낚시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철수.

팔도 민박 안의 시계는 2시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망설여집니다. 이대로 숙소로 돌아갈 것인가? 밑밥은 아직 절반이나 남아 있는 상황. 또다시 낚시꾼이 이른 미친 생각! “남단에는 놈들이 다시 들어와 있을 것이다.” 딱 한 시간만 하고 오자. 결국 다시 남단으로 더 미쳐버린 낚시꾼이 발걸음을 뗍니다.

“어느 바람이 부는 너울이 심한 날이었습니다. 오순도순 아버지와 엄마와 딸, 아들 한 가족이 국토 최남단 마라를 찾았답니다. 이국적인 풍경에 들뜬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갯바위에 부서지는 백파가 아름답게만 보였던가 봅니다.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자 아버지와 딸 아들이 신작로 위에 서서 부서지는 백파를 배경으로 특별한 포즈를 잡고 엄마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어른 키를 넘는 너울이 순식간에 아빠와 딸과 아들을 쓸어 갔습니다. 엄마는 소리를 질렀을까요? 아니면, 옴짝달싹 못하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을까요? 기절을 했을까요? 해병대 출신의 용감한 주민이 그 험한 바다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아들을 건져 오지요. 아빠는 며칠이 지나 허리가 거꾸로 꺽인채로 올란덕 갯바위에서 발견이 됐답니다. 딸아이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고 떠도는 귀신이 되어 낚시꾼에게 나타난답니다. ”오늘은 낚시 가지 마세요.“하면서.”
     
“아, 사람이다. 낚시하는 사람이다.” 언제 왔는지 남단 계단에 두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온 주인장 후배 분 일행이었습니다.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너울도 제법 가라앉고 먹구름도 걷혀 제주도 쪽 먼하늘을 빼곤 머리 위로 별빛이 쏟아질 듯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두 분께 양해를 구하고 함께 서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물은 방향이 바뀌어 장시덕에서 직벽쪽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벽 쪽에 붙어 캐스팅. 돌아가며 캐스팅을 하지 않으면 낚시가 어려운 상황. 이미 한차례 양해를 구했던 바, 더욱이 초면에 제 편의를 봐달라고 할 수도 없고, 자꾸 고개는 장시덕 쪽을 향합니다. 서치라이트를 비추니 겨우 건너갈 만큼 물이 빠져 있습니다. 몇 번 던져보지 않고 자리를 뜨는 것이 민망해 장시덕에서 함께 낚시할 것을 권유하니, 그 자리에서 하시겠답니다. 홀가분하게 장시덕으로 자리를 옯깁니다. 바람도 없고, 너울도 기세를 잃고 예감이 좋습니다. 장시덕 시커먼 홈통 안에 대물이 득시글해 보입니다. 품질부터 하겠다는 조바심에 낚시대는 뒤로 울러 멘 채, 홈통 10미터 앞을 바라보고 첫 주걱을 떠 던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홈통 앞 검은 바다가 쑤우욱 하고 꺼지더니 부우웅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아니, 물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물속으로 꺼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미처 피할 겨를도 없이 검은 육중함이 허리춤을 쳐 뒤로 쓸려 넘어지고 밑밥통은 장시덕 큰 물웅덩이에, 보조가방은 큰 물웅덩이 뒤편으로 나뒹굴었습니다. “아,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 이런 너울엔 10년 수영도 소용없다.” 겨우 일어서서 장비를 수습하지도 못하고, 다음 너울이 덥치지 않을까 바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겨울 그토록 따사롭고 편안한 자리를 내어 주던 장시덕이 흡사 지옥문처럼 느껴졌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려 장비를 수습하면서, 너울이 미치지 않는 높은 자리에서 주인장 후배분들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소리가 그쪽까지 당도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쪽으로 안 오실 거죠?” “네~ 여기서 하겠습니다.” 아, 이제 가자. 발걸음을 다시 남단계단 쪽으로 떼었습니다. 사람 옆으로 가야한다는 필사적인 마음으로...

남단계단에 도착해 낚시대를 폅니다. 밑밥도 없이 캐스팅을 합니다. 그리고 주절주절 헛소리처럼 후배분께 말을 겁니다. 방금 전 45센티 긴꼬리를 올렸다는데, 도무지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홀린 듯 넋이 나간 채로 몇마디 나눴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지금은 도통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몇 번의 캐스팅 후,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순간, 쓰러질 듯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왔습니다. 두 분께 작별 인사를 하고 흐느적흐느적 숙소로 돌아오는 길, 조금 전 엄습한 장시덕의 육중한 검정 물덩어리의 감각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아~~”  갑자기 마음속에서 비명이 일어났습니다.

“ 아~~ 아가야~ 아~~ 아가야, 얼마나 무서웠니?”

물의 공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거대한 너울에 휩쓸려 아버지의 손을 놓친 소녀가 느꼈을 그 참혹한 순간이 오늘 가졌던 모든 공포보다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문득 두 눈에서 뜨거운 것이 흘러 내렸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에게 소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저 소녀는 섬뜩한 귀신이었을 뿐, 엄마의 편에서만 감정이입해 안타까워 했던 것이 소녀에게 몹시 서글펐던 모양입니다. "아, 그래서 내게 나타났구나."      

“아가야, 아가야, 아저씨가 꼬옥 한번 너를 안아 주고 싶구나. 애통하고 가여운 너를  아저씨가 무서워만 했구나. 미안하다 아가야, 미안하다 아가야...”  

그리고 전 무사히 서울 집까지 돌아 왔습니다. 현관문에서 소녀와 비슷한 또래의 초등학교 1학년 막내 딸아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아빠, 많이 잡았어요?"

아무말 없이 아이를 꼬옥 안았습니다. 한참을 안았습니다.
아프고 미안하고 또 평화롭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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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 DOM김대성 15-11-25 09:54 0  
필력이 상당 하십니다. 기상이 안좋으셨는데 고생 하셨네요. 담에는 고기 욕심 나셔도 가족들 생각하셔서 조금 참으셔요 ㅠㅠ 실감나게 잘 보고 갑니당 ~~^^
1 ewon70 15-11-25 10:22 0  
기상이 안좋으셨는데 → 기상이 안좋았는데
1 울산펭귄 15-11-25 11:14 0  
정말 글한자 안빼고 읽었습니다. 저도 마라도 낚시가서 긴꼬리 4자 걸어보는게 꿈인데 글을 너무 잘쓰셔서 제가 갔다온 느낌이네요
59 폭주기관차 15-11-25 11:22 0  
수고하셧습니다. 결국엔 욕심히 화를 부를때가 있더군요. 저도 낚시꾼이기에 그 욕심을 버리지못하여 고생한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아마 마음의 울림 그소리가 아마도 들뜬마음님에게 언질을 주었던것이 아닐런지요.^&^ 짧지만 확 땡기는 멋진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 벙개 15-11-25 11:55 0  
한편의 드라마 ,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한번에 쫙 읽어버렸네요. 잘 읽고 갑니다 ^^
23 그그림자 15-11-25 11:59 0  
가슴속에 그 메아리가 오래토록 남을듯 합니다. 님에게 위험을 알리려했던 그 아이의 마음또한 간절함이 있지안았을까 합니다. 다행이 위험한 순간을 잘모면하셨어 다행 입니다. 특히 밤바다만큼 위험한곳이 또 있을까요. 아마 이 조행기로인하여 많은 낚시인들께서 좀더 조심할수있는 글감이 될것으로 사료 됨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 되시길 바람니다.
41 뱀모기 15-11-25 12:25 0  
한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1 출조위원장 15-11-25 13:52 0  
포인트이름만들어도 가슴이 벌렁거리는그곳...할망당 작지끝 장시덕 남대문...한편에 영화같은조행기 잘 읽고갑니다...
1 철부지감시 15-11-25 15:03 0  
저도 작은 단편 소설 같은걸 읽은듯 합니다... 눈앞에 아스라히 그림도 그려가며 읽은듯 합니다.. ㅎㅎ 정말 대단한 필력 입니다.. 고기 욕심.낚시 욕심...ㅎ 절재를 가르키는듯 합니다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2 호수인 15-11-25 19:54 0  
무사히 귀가해서 다행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마라도~언젠가는 긴꼬리 벵에돔 손맛을 보기위해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곳 글을 읽으니 제가 다~흥분이 됩니다. 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노들길 15-11-26 19:42 0  
바다는 언제나 무섭습니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날굳은 후에 제주바다의 너울은 정말 주의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자리잡기전에 한참을 관찰한후 진입하지 않으면 한방에 날라갑니다~ 차귀도 지실이에서 바다가 잔잔한 어느날 큰너울 한방에 장비는 날라가고 겨우 몸만 기어나온 기억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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