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우도,볼락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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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우도,볼락조행기

G 5 3,625 2006.04.22 12:27
최근 인터넷조황에 진해우도에서 볼락 쿨러 채웠다는 소식을 듣고 오후4시에 선착장에 전화걸어 마지막 배가 몇시에 있는지 물어 보았더니 적어도 5시30까지 도착 해야 된다는 답변을 받고 STX조선을 지나 명동덕천낚시점 밑에 있는 도선장으로 향했읍니다.
명동낚시점에서 병아리 냉동처리 된걸 4,000원에 구입하고,도선장에 가니,아기자기한 유람선 한척이 정박 해 있더군요.도선장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주차료는 무료 이더군요
도선장에 도착한 시간이 정확히 5시30분 도선장에 들어서니,친절하고,나긋한 아주머니가 우도 왕복 2,000원이라며 계산을 한다.돈을 지불하고,배가 떠나기를 기다리는데,가는 사람이 내 혼자밖에 없다.배를 움직이기 싫은 선장님 눈치를 보며,한마디 하신다.볼락 잘 나온다고,인터넷에 누가 올려,우도 볼락 잡으려,하루에도 낚시꾼이 수백명이 들어 갔는데,정작 자기배를 이용 하는 낚시꾼이 없다 하며 입맛을 다신다.볼락은 해 질 무렵에 잡는 고기라 도선 마지막 배시간이 너무 일러 대부분 낚시꾼이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 옆에 있는 비싼 선외기를 이용 하는 것 같다하니,하절기에는 늦게도 배가 운행 하니,시간표를 인터넷에올려 달라신다.이런저런 이야기로 한시간 정도 시간을 때우다 보니,낚시꾼이 어느새10명이상이 되니 선장님 출항을 하신다.이제까지 낚시를 다녀 보았지만,왕복 2,000원 너무 저렴해서의아하게 생각 될 즈음 벌써 배가 우도에 도착 해 있다.애게 겨우 5분 거리 밖에 안 되구나. 우도선착장에 민박집 할머니가 나와서 손님을 맞이한다.방 하나에 5만원 한다는데,LG에서 오신 8분들이 예약이 되어 있었는지 할머니를 따라 나선다.나머지 분과 어울려 낚시채비를 하고,섬을 대충 둘러보니,해수욕장 같은 모래밭도 있고,방파제도 3개나 있다.동네 수퍼가 보여, 들어가서 음료수 한병을 사고,아가씨에게 볼락 낚시 잘 되는지 물어보니,얾마전에 인터넷에 우도볼락 잡힌다는 소문이 나고 난 이후부터 조그마한 방파제에 수백명이 몰려와 불야성을 이루었다고 한다.이 조그마한 섬에 수백명이 몰려와 작은 방파제에서 수백명이 낚시를 하셨다면 살아남은 볼락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갑자기 마음이 다급해진다.
집어등을 바다 외항쪽에 설치 해 놓고,낚시대를 던져 입질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니,1시간이 지나도 묵묵부답이다.같이 오신분이 삼바리 설치 된 쪽에 볼락이 잡히던데,그쪽으로 갈 것을 권유한다.삼바리에서 1시간동안 망상어1마리,쏨팽이2마리,볼락 1마리로 조과 끝이다물이 빠진 관계로 외항쪽에서 거의 입질조차 없으니,맞은편 방파제로 장소를 옮겨 보았다.
맞은편 방파제에는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다.첫배가 정박한 옆에 조사 한분이 찌낚시로
볼락을 낚아 내는게 보이는데,그쪽에 낚시 할 공간이 없어 옆에배가 정박한 공간에 낚시대를 던져,입질을 10분간 기다리며,온갖 액션을 다 취해도 입질은 아예 없다.방파제 끝 모서리에 가니 LG에서 오신 분들이 고기를 굽고,먹으며,낚시도 함께 하고 있다.이분들은 릴낚시를 하고 있는데,붕장어 1마리가 올라 오니,동료를 보며 한마디 하신다.나는 너가 이렇게 존경스럽게 보인적이 없다.기왕 잡은 것 회까지 뜰 수 있나 하니까?바로 칼을을 들고 즉석 회를 뜨니,와 너 못하는게 없네 하며 회를 한점 먹으며 보답을 한다.볼락 잡기에 너무 소란스러워 다시 처음 하던 방파제에 와 이제는 내항쪽으로 장대를 내리니,바로 볼락 한마리가 물고 늘어진다.다시 5분 후에 한마리가 올라온다.감 잡았어 하며 속으로 외치며,옆에 낚시 하고 계신분께 몇마리 잡으셨나고 물어보니,3마리 잡았다며,이쪽에는 마릿수가 적게 나오니,마릿수 재미를 볼려면 씨알이 작더라도,찌낚 하시는 그분 옆에서 하면 심심치 않으 실 거라며 이야기 하신다.물이 많이 빠진 관계로 입질이 안 오니 잠이 쏟아진다.침낭 가지고
방파제에 깔고 누우니,바닥이 시멘트라 밑이 차가워 잠이 안와 몸을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눈을 뜨니 5시 반이다. 낚시대 들고 외항쪽으로 던지니,역시 입질 전혀 없다,내항쪽도 날이 밝아서 입질도 없다.아쉬운 마음에 낚시대 접고 있으니,아까 3마리 잡았던 분이 반대편 방파제에서 오는데,조그만 씨알로 족히 쿨러 조황이다.수백명이 며칠동안 볼락 다 잡아내고,볼락 씨는 유일하게 한곤데 남겨 놓았는데,그것마저 다 뽑아 가는 기분이 든다.
부산에서 가깝고,청정해역으로 유명한 곳에 우도가 있다.볼락자원도 무궁무진 하여 봄날에 우리 입맛과 손맛을 영원히 제공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자원을 무제한 사용 하기만 하고 보존 하지 않으면,돌이킬 수 없는 흉물스러운 환경의 오염지로 변모 하듯이,어족자원도 잡은만큼 키우고,관리하는 세심한 배려 없이는 황폐화 될 수밖에 없다.어릴적 부산은어자원이 넘칠정도로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였지만,이제는 어디에 가도 볼락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세월이 지나,우리의 자식들은 볼락의 아기자기한 입맛과 앙탈스럽고,귀여운 손맛을 느낄수 있을까?

우도 도선장 전화번호: 011-886-4315,055-545-9778

도선 출항시간표 우도 : 2,000원왕복선외기 : 수시,10,000원
===============소구도 : 4,000원왕복
오 전 오 후
06 : 3012 : 30
07 : 3013 : 20
08 : 1014 : 10
09 : 1015 : 00
10 : 0015 : 50
10 : 5016 : 40
11 : 4017 : 30
하절기 18 : 20
19 : 30

* 지금 현재 우도에서 볼락 손맛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읍니다.
꼭 손맛을 보고 싶으신 분은 진해에 있는 낚시점에 문의 하시면
내만권 좋은 포인트 추천 해 드릴겁니다.
진해부근 인근 섬에도 좋은조황 있으니,수천명이 몰린 포인트는 배제 하시고,
우도,소구도는 가족,친구끼리 한번 가 보시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읍니다.

* 디지탈카메라 미소유로 그림,음악도 못 보여 드려 죄송스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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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G 낚시이바구 06-04-22 14:51
아......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우도....... 가까워서 집사람이랑 한번 가볼까 생각 했는데......
정말 인터넷....그리고 입소문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ㅎㅎㅎㅎㅎ

이제 우도 고기 없다고 하니까...사람 발길 뜸해질까여?????
조용할때 바람이나 쐬러 가봐야겠습니다......

아 뽈락이여......
G 박통 06-04-22 16:16
정보 감사합니다
에구!
띄워서 써주시면 좋겠는디.....
왕삼이 잡으러 가신다더니 날씨땜시 우도 가셨나보네요
저도 어제 또 팥섬으로....
지금 팥섬도 전쟁중!
수고 했습니다
G 뽈락구웬수 06-04-23 03:38
박통님~~쉬~~
조용``~~ 조용``~~소문나면 먹어것 없음!~~
대지포 낚시점 그곳 우리끼리 비밀~~
동부 피싱 뭐라고 하는곳 가면 볼락 잡을있는것,,
절대 우리 끼리 쉬~~~~
G 못말리는낚시꾼 06-04-23 13:24
웬수님 더 크게 하세요! 대지포 ~~~~~~~~~~~~~~~~~~~~~~~~~~~~~~!!
G 돌짱게 06-04-24 20:11
참볼락님 반갑습니다.
그날 중간방파제에 있던 8명 사람입니다.

도착하니 역시 민박집 할머니께서 인테넷인지 뭐시기에
떠서 방파제 새카막게 모여 뽈락 잡아갔다는 말을 듣고
낚시 포기했습니다.

원래 실력도 없지만 중간 방파제 잠시 담가보아도
영 안되어..

그날 중간 방파제 사람이 없어 그 자리에서 여러사람 있었는데,
시끄럽게 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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