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 15.11.28~29일
출조지    => 통영&거제
출조인    => 6명&3명
물때       => 9~10물
바다상황 => GOLD
 
인낚 선후배 조사님들 안녕하십니까~꾸벅.^&^
오랫만에 폭주기관차 인사드립니다.
 
한달에 두어번씩은 꼭 출조를 했는데 어느순간 귀차니즘이 찾아와서는
조행기를 한동안 멀리햇네요.
서해권에 참돔 타이라바 & 흘림, 그리고 쭈,갑등 생활낚시와 중간중간
남해권 긴꼬리를 대상어로 출조하면서 사진은 부지런히 찍었는데
사는게 바빠서인지 한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천안에서 3명이 통영으로 달립니다.
이제 바다낚시에 입문하여 한명은 6번출조,
한명은 두번째 출조하는 두 동생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열심히 달려봅니다.
 


경부고속도로가 금요일이라서인지 조금 막히네요.
하지만 즐겁습니다.^&^
막혀도 바다에 가니까 지루한줄 모르고 룰루랄라 하네요.ㅎ
 


밤 18시쯤 출발하여 열심히 달렷는데 네비에찍인 킬로는 아직도 137k가 남았습니다.ㅛㅛ
 
목적지인 수월리에 민박 예약을 해두었기에 도착하여 라면에 넣을만큼의
호렉을 잡아서 간단하게 한잔묵고 숙면을 취하기로 계획을 세워보지만
그것도 뜻대로 안되네요.ㅎㅎㅎ
수월리에 23시쯤 도착하여 방파제로 나가보니 10여명의 호렉을 하시는
조사님들이 계시기에 합류하여 흔들보지만 결국엔 그냥 잣다는...ㅎㅎㅎ
 


민박집 보일러를 얼마나 돌려주는지 등짝이 익어버릴정도로...
결국에 이리저리 뒹굴다가 반숙면상태로 출조시간은 다가오고
간단하게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그 아침도 참 사연이 많네요.ㅎㅎㅎ
수월리 출조하는곳에 가게가 있겟지했는데...없더군요.
결국 나무를 꺽어서 젓가락을만들고 물은 동생이 어디서 구해왓는지
여튼 그렇게 허접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선착장으로 나가보니 청주에서
3명의 동생들이 먼저 승선하여 반갑게 맞아주네요.
 

                  이틀간 날씨는 참 좋더군요.
 
28일 선상흘림  출조는 청주에사는 동생이 예약을하였고 저는 처음으로 출조하는곳이라
선장님도 안면이없고 출조지에대한 정보또한 없어서 그냥 묻어가는 느낌으로
출조를 하였네요.
 

 
위 사진에 보이는 동생이 바다낚시 7회차 출조하는 동생인데
첫 입문을 서해권 참돔 찌 흘림낙시에 데려가서는 첫고기로 참돔 65를
걸어내더니 그때부터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더니 저래되뿟네요.ㅎㅎㅎ
 


수월리 방파제에서 20분 나가더니 어초자리에 배를 정박하는데
광장히 젊은 선장님이 성격이 참 좋네요.^&^
 
채비를 해봅니다.
낚시대 : 제로대
LB릴   : 3000번
원줄    : 2호
목줄    : 1.75호 3미터
막대찌 : 1.5호
감시바늘 : 3호
 
수심봉돌을 메달아 바닦을 찍어보니 수심이 10미터정도 나오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선상 찌흘림 낚시는 선장능력이 60프로라고 생각합니다.
 
포인트를 잘 알고 있어야하고 능숙하게 배를 다룰줄 알아야하며
물 흐름을 파악하여 배를 정확히 정박해야하고 집어능력이 있어야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날 하루 선장님을믿고 그배에 탑승한 조사님들의
안전과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서비스를 펼치는 것 일겁니다.
 
나머지는 40프로는 조사님들 몪 이겟지요.^&^

선장님 지시에 잘 따라야하고,안전하게 구명복을 항상 착용하고 있어야하며
다른 조사님들과 함깨라면 서로 기분 상하지않게 배려를 하여야하고
취하지 않을 고기라면 생명력을 귀하게 여길줄 알아야한다 생각합니다.

그 다음 고기는 잡는건 열심히 수심을 잘 측정하여 빠르게 대처하는 방법이면
대부분 대상어는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네요.(폭주생각임다ㅎ)
 


첫고기로 무서운 미역치가 올라오고 준수한 볼락들이 차례로 올라오더니
미약하게 흐르던 물이 멈춰서버리니 두 동생들이 서로 각기 다른 방향으로
낚시를 진행하고 있네요.ㅎ
아직 배운지가 얼마안되서 둘다 무대뽀 정신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말을 징하게 안듯습니다.ㅎㅎㅎ
틈날때마다 수심봉돌 빠트려서 찍어라 햇는데 잘 안하네요.ㅎ
저러다 대상어라도 한마리 걸면 난리 나뿝니다.ㅎ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서는 정신을 못차리지요.
초보때 제 생각이나서 살포시 웃움이 나네요.ㅎ
 


약 30여분을 흘리고있는데 젊은 선장님깨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더니
다른곳에 고기나온다고 배빼서 이동하자고 하시는데 사실을 그냥 어초자리에서
하고 싶었는데 저 혼자만 생각 할 순 없겟지요.^^*

이동하기 싫었던 이유는 요즘 어딜가나 사이즈급 만나기가 쉽지않고
어초자리면 한마리를 만나도 덩치급이 나올거라 생각이되어 그냥 여기서
하지요 하고싶었네요.
 


약 10분을 달렷는데 두대의 배가 정박하여 낚시중 이었고
우리가 탓던배도 정박하는사이에 뒷배를보니 두명의 조사님이
히팅시켜 걸어내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사이즈가 30전후네요.ㅛㅛ
 


그러는사이에 우리일행도 흘려봅니다.
수심을 찍고있는 사이에 바다낚시 7회차 출조한 동생이 첫수를 걸어내는데
역시나 작은넘들이 물고 설칩니다.
동생놈 한마리 걸어내더니 급 흥분상태가 되버려서 정신을 못차리네요.ㅎㅎㅎ
얼굴은 벌개지고 두번째 입질에선 베일도 안닿고 그냥 챔질을합니다.ㅋㅋㅋ
동생아~ 침착하거라 고기 도망안간다...릴렉스~~~ㅎ
 

                                           풍화리 ~ 열심히 낚시중인 조사님들 풍경

그렇게 동생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올라오고 청주팀과 천안팀으로 나눠서
2만빵 내기를 하자네요.ㅎㅎㅎ
마릿수로 내기를 하자합니다.
 


초보조사가 둘 이라서 전적으로 천안팀이 불리하지만 머 그러자고 흔쾌히 받아주고는
연타로 13마리를 뽑아내고 두 동생은 한마리씩하고는 물때가 바뀌고 포인트 앞으로
길게 통발줄을 놓는 바람에 포인트 이동하고 제가 한마리를 더하고는 그날의 상황이
종료되고 결국엔 천안팀이 음료값을...ㅎ
 


많이 작은 넘들을 제외하고 몇마리 챙겨서 거제로 이동을하고
청주 동생들은 당일로 왓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청주로 다시 고고씽~
 


거제에 도착하여 먼저 숙소부터잡고 몇마리 썰어서 간단하게 뒷풀이후
숙소옆 멋진 커피숍에서 향 좋은 커피도 한잔하고 다음날 한산권에서
찌 흘림을 하기위해 3인승 선외기를 예약하였기에 일찍 잠에 빠져들었다
생각 했는데 알람이 울려댑니다.ㅎㅎㅎ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후 아지랑포구로 이동하여 한산권 들물포인트로
선외기를 몰아 대물 한마리를 노리고 19미터권에 배를 정박하고 전투모드로
돌입을 합니다.^&^
 
수심이 너무 깊어서 걱정이되긴 하지만 간혹 대물이 나와주기에 11시 만조타임까지
해보기로하고 열심히 흘려보지만 소식이없네요.ㅛㅛ
 

                         진지한 모습으로 낚시모드로 진행중인 동생들~한바리하시게나 ^&^
 
결국 첫 포인트에서 이렇다할 소식이없기에 이동을 결정하고 이번엔
10미터권 들물포인트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곳은 큰놈은 간혹가다 나오지만 잔바리들은 잘 나오기에 지쳐가는 동생들을
위하여 이곳에 포인트를 정햇습니다.
 

                                                           한산권 양식장포인트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이곳에서 30 언저리의 대상어들이 마구 나와주니
동생들이 신났습니다.ㅎㅎㅎ
첫 포인트에서 이렇다할 입질을 못받았으니 지쳐갈때쯤 쏟아지는 입질에
비록 잔씨알이지만 입이 귀에 걸리네요.ㅎㅎㅎ
 

                                                         3번째 포인트이동후 풍경
 
그렇게 손맛을 즐긴후 이제 다시 이동하여 큰 사이즈 잡자,했더니
동생들이 대답을 안합니다.ㅎㅎㅎ
그 마음을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큰 놈들을 생대로해서 손맛을
보아야하지 않겟냐,설득해서 마지막으로 이동하여서는
첫수로 저에게 입질이 오는데 미끼를 경단을 썻더니 마치 바닥걸림처럼
스르륵 들어가네요.
 
둘쨋날은 새로 출시된 경단을 주 미끼로 사용했는데 아주 잘 먹더군요.
경단 미끼 특유의 입질이 보이고 스르륵 찌가 들어가면 강하게 훅킹시키면
거의 안창걸이가 되더군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경단을 다스님깨서 몇개 보내주셔서 먼저 사용을 해 보았는데
손에 묻어나지도않고 말랑말랑하여 바로 바늘에 달아서 사용가능하고
바늘에도 잘 달라붙어 있어서 약 10분은 흘려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 한산권에서 경단이 잘 먹힙니다.
 



양식장이기에 강하게 훅킹을 시키고 서너바퀴 릴링을하여 버텨주니
이놈이 강하게 끌고 들어가는데 초릿대가 순간적으로 물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동생들은 와 ~ 크다를 연발하고 뜰채를들고 대기중이네요.
 
다시 버티기에 들어가고 살살달래는 사이에 담배를 한개비물고
불을 붙였더니 동생놈이 그러네요.
지금 꼭 담배를 물어야하냐고.언능 고기나 올리고 물라고..ㅎㅎㅎ
(동생들 앞에서 똥폼좀 잡앗네요.ㅎ)   
 

                             결국 4짜는 우리 두 공주와 마눌님을위해 저 접시위에 있네요.ㅎ
 
힘은 5짜였는데 올려서 믿밥통 측정자에 대충 재어보니 40 턱걸이네요.
여튼 이틀동안 마지막에 좀 지데로된 대상어의 손맛을 끝으로 더이상
입질이없어 철수하고 다시 천안으로 무사히 돌아와 이렇게 별 내용없는 장문의
조행기로 마무리 하렵니다.^&^
 

                                 잘 먹엇다고 동생이 보내온 사진과 제가 썰어논 사진
 
인낚 선후배 조사님들~
11월 마무리 잘 하시옵고 12월도 행복만땅 하시고
갯가에 가시거든 무조건 손맛 진하게 보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