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한달에 한번씩 움직이는 FT너울 회원들과 혈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신지도에서 출항하는 배에 첫배로 예약을 한 상태라서 수원에서 저녁 7시30분에
출발을 합니다.
저녁은 휴계소에서 먹고 ㅎㅎㅎ

서해대교를 막는 바람에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가 엄청나게 막혔지만
약속시간 전에 도착해서 장비들을 챙겨봅니다.

1조는 저와 가가멜님

2조는 김상사님과 달님 입니다.
준비 끝났으면 출항할까요?

이곳에서는 해경들이 일일이 신분증을 검사합니다
핸드폰에 신분증 사진찍어 가시는것도 않된답니다.
핸드폰사진으로 확인하는것도 유권해석을 해봤는데 금지하는 쪽으로 결정났다고 합니다.
낚시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신분증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3시 첫배 출항 합니다.

이때가 제일 좋지요? ㅎㅎ

저와 가가멜님은 혈도 여밭에 내렸구요
김상사님과 달님은 혈도 중간자리에 내려서 즐낚을 했습니다.
제 채비는
1호대 2.5호 원줄 1.75호 목줄
찌는 이것 저것 다 써봤습니다.

여밭 우측입니다.
물은 잘 가는데 날씨가 않도와주네요

해가 않뜨니까 물이 얼음물입니다.

요자리에서 가가멜님이 굵은 입질은 한번 받긴 했습니다만....
팅 !

바로 다리힘이 풀려서 얼음낚시 모드로 바뀌어 버리네요 ㅎㅎ

잠시 속도 풀겸 국밥한그릇 데워먹습니다.
갯바위에서 따뜻한 국물이 곁들여지면 최고지요

든든히 먹고 즐낚에 돌입해 봅니다 만
감성돔은 아까 그놈이 다 데리고 나갔나봅니다. ㅜㅜ
박박 긁어봅니다
손톱이 빠지도록 ㅋㅋ
바늘하고 목줄만 계속 날아가는 와중에 나온 녀석들이라고는 ㅜㅜㅜ

방생 ㅜㅜ

고맙다 너라도 나와주니 찌가 물속 경험도 하는구나 ㅜㅜ
오후 2시 밑밥도 다 썼으니 주변 정리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쓰레기청소집게를 집어들고 감생이 터트린 이분부터
치워야겠고 ㅋㅋㅋ

주변에 버려진 컵라면 용기부터 깨긴 뜰채, 목줄까지 다 치웠습니다.
그래도 다른곳 보다는 깨끗한 편입니다.
한봉지밖에 않나왔습니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 철수 합니다.

허무한 표정의 가가멜님 ...

중간자리에서는 살림망이 떠있네요 ㅎㅎ

김상사님도 한마리...

달님도 한마리 사이좋게 하셨네요 ㅎㅎ

가을보다는 조금 커지긴했네요
30이상은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번여행에 안전하게 운행해주신 선장님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자리 부탁합니다 ㅎㅎㅎ

이상으로 꽝조사 홈통바리의 조행기를 마칩니다.
역시 난 직벽에 홈통자리가 맞나봅니다.
여밭은 어려워 ㅜㅜ
다음달에는 어디로 갈지 고민입니다.
추워지는데 감기조심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