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낚시는 다니지만 항상 그날 조과보다는 좋은 사람과 낚시의 설레임만을 느끼고 돌아오는 초보를 막 벗어난 낚시꾼입니다.
그냥 친구들과 낚시여행을 계획하면서 설레이고, 내가 먼저 많이 준비하고, 내가 먼저 많이 챙기고,,낚시가서도 내가 먼저 라면 끓이고,,그게 좋은 낚시꾼입니다.
어제도 먼바다 날씨탓에 내만권인 사랑도로 계획하고, 친구와 둘이서 오후에 야영을 들어갔습니다.
당초 계획은 오후에 약간의 저녁만찬꺼리와 저녁에 사모님이 좋아하는 전갱이(메가리)를 주 목적으로 들어갔는데 처음 계획은 어느정도 성공했는데 메가리는 당최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서 실패했습니다.
오후물때에 친구가 감성돔 1수, 내가 잡어 몇수(숭어, 뽈락, 노래미등)로 마감하고 저녁물때끝나고 맛나게 장만하여 이슬이와 함께 정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당초 내가 낚시다니는 재미를 친구에게 함께 느끼게 해주고 싶은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고..
친구도 너무 좋아했습니다.많은 별들, 반딧불(근데 사랑도에 반딧불이 너무 많아서 별들과 함께 환상적인 밤을 연출했음)과 정겨운 친구, 여유등 너무 좋은 낚시여행을 마쳤습니다.
오전 물때에는 우리는 그냥 미끼만 복어, 전갱어 아가들에게 선사하고 무사히 출조를 마치고,, 집에와서 장비 손질하고,,,그래도 사모님, 새끼들에게 조금 미안해서,, 돼지고기 파티하고 지금 이렇게 즐거웠고,,다시 하고픈 여행을 적어봅니다.
내가 본 사랑도 조항 : 어제, 오늘은 전체적으로 바람영향으로 포인트마다 낱마리 수준인것 같음(잡어 - 메가리 새끼, 복어 엄첨 많음, 그리고 포인터 마다 앞쪽에 장애물 많음, 어선들의 그물과 선상 낚시 어선등)
그리고 야간에는 메가리등 잡어가 별로 없음, 새벽시간대에 잠깐 들어오는 경우가 있으나 낱마리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