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한 놈 때문에 떠오른 추억들~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고기 한 놈 때문에 떠오른 추억들~

G 1 2,325 2006.09.17 03:32

안녕하세요. 링이 입니다. ^_^

태풍이 온다고 하니 [영향은 많지 않겠지만~]

모두들 조심하세요.

요 몇칠 낚시로 인해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음 여기 써도 되는~ ㅎㅎ

download.php?grpid=tDBx&fldid=Juk&dataid=1&fileid=5?dt=20051031135759&disk=8&grpcode=gofishgo&dncnt=N&.jpg



▲필자의 정출 직전 사진~



낚시에 있어서 사람들은 운칠기삼이라고 한다.

행운이 칠이고 기술이 삼이라는 뜻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공과 실패는

운에 달려 있는 거지 노력에 달려 있는 게 아니라는 어려운 말이다.



나에게 있어 이런 운칠기삼은 전혀 적용 되지 않는 다고본다.

물론 이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는 운구기일이라는 기술이 비약하기 짝이 없도록

부족한데 항상 행운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잘 따라 준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내가 어릴 적



음~ [필자는 회상 중…….]



국민학교 3학년 때 까지만 해도 낚시를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때는 애들이랑 뛰어 놀아야 할 금값 같은 일요일이라는 시간을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자주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그 때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나에게 무서운 존재였다.

당시의 아버지는 보수파 적인 생각으로 계셨기 때문에

아버지 관점에서는 아버지 정도대야 보통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았다.



일요일만 되면 아버지가 “욱아 낚시가자!” 라고 말씀하시면

나는 기가 죽어서 “네”라고만 대답했다.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가면 항상 하나씩은 겹눈 질로 배웠다.



지금은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른다?? 나이를 먹을수록 내가 더 어려지는 느낌이다.



[필자는 생각한다. 아버지라고 부르려면 한참 있어야 할지 모른다고]



예전에는 분명 무서워서 아 버 지 라고 불렀는데 말이다.

최근에는 아버지도 많이 변하셨고 어느 정도 낚시하는 것을 인정 해주시는 것인지

아버지만의 낚시노화우를 요즘 잘 가르쳐 주신다.

이제는 듣기만 해도 머릿속으로 이미지 쉽게 떠올라 낚시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고 보면 나와 아버지는 낚시라는 하나의 취미로 인해

서로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어릴 적의 아버지를 두려워했다.]



요즘은 아버지와 낚시를 가면 환상의 콤비플레이로 마무리 한다…….

예전에는 갈 때 마다 그 놈에 잔소리 정말 짜증날 정도여서 아버지 앞에서 얼굴도

많이 찡그리고 했는데 잔소리도 많이 없으시고 무엇보다 둘이 같이 있으면 말이 잘 통한다.

내가 낚시를 시작한지 12년이 흘렀다. [필자 나이는 현재 스물 한 살이다.]

download.php?grpid=tDBx&fldid=Juk&dataid=1&fileid=11?dt=20051031135759&disk=19&grpcode=gofishgo&dncnt=N&.jpg



▲정출에서 낚아낸 커다란 고등어들~ 칼질의 대가 큰형님!!



나의 낚시의 첫 입문은 바다낚시였고

다음으로 민물바닥에서 중층 루어 까지 낚시에 관한 내가 할수 있는 장르를 모두 즐겼다.

내가 국민학교 1학년이었고 계절은 겨울이었다.

나의 첫 낚싯대로 처음 잡아 본 것은 알록달록 하면서 무섭게 생긴 쐐기 또는 미역치[쑤기미]라 불리는 녀석이었다.

당시 그 때의 아버지는 너무나도 자상했다고 기억한다.

그 후로는 본인의 뼈아픈 낚시인생과 인생이 떠오름으로 패스~



어릴 적 싫어했던 낚시가 지금은 내 인생에 빠질 수 없는

하나의 활력요소가 될 정도로 좋아하게 되어 버렸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버지 몰래 아버지의 비싼 장비를 들고 튄 적도 많고

진짜 위험했던 순간들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 마다 무사 한 것을 보면

참 운 좋은 녀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한 번은 영도 태종대에 위치해있는

곤포가든 테트라포드에 빠진 적이 있다.



사고가 많이 난 자리에 빠지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우르륵 몰려왔다.

나를 건지기 위해서다 다행히 운이 좋았는지 나는 잘 기어 나왔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기적이라면 안도하는 듯 한 표정들로 웃었다.

그날 119까지 오고했을 때는 얼마나 당황했던지 ㅎㅎ

[필자는 집에 연락이 가버려 아버지한테 낚시 간 것을 들키면 맞아 죽는다는 생각에…….]



이것이 운이 아니면 뭐라고 말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이런 운이 열 번 이 넘는다…….]


download.php?grpid=tDBx&fldid=vcS&dataid=17&fileid=1?dt=20051012032443&disk=16&grpcode=gofishgo&dncnt=N&.jpg

▲필자가 파트너를 위해 만든 갈치회 그리고 시원한 게 라면



그러고 보면 최근에 수호신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은 아주 예쁘장한 처녀귀신이었다.

그래서 연애 할 때 마다 똑바로 안 되는가 보다…….



[근대 처녀귀신이 배 위에 앉아서 웃고 있던데 좀 무섭더라…….]



섬뜩~



그렇게 위험한 일을 당하면서도 나는 낚시를 다녔다.

[필자는 그 옆에 기차 바위에서 철수 할 때 도 수어 번이나 빠져봤다.]

(필자가 낚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빠진 동네가 태종대다.)



흐~

[인상이 구겨진다. 이런 건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사실 내가 친구들이랑 낚시를 가도 나만 바다에 빠졌다.

무슨 궤변인지 빠질 때 마다 잘도 기어 나왔다.

바닷물도 한 번 마셔 본 기억이 없다.



(필자는 해수욕하다가는 많이 먹어봤다. 그리고 친구들이 필자를 항상 챙겨가는 이유??)

[이상하게 바다에서 생기는 것 은 필자가 그대로 다 덮어 쓴다.]

(필자도 참 기가 막힌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추억은 이제 여기서 접어두겠다. 언제 또 튀어 나올지 모르지만~

download.php?grpid=tDBx&fldid=vcS&dataid=44&fileid=1?dt=20060714154218&disk=31&grpcode=gofishgo&dncnt=N&.jpg

▲미소가 멋진 사람들 [필자도 포함!!]



2006년 9월14일 날씨 좀 흐리고 바람이 심하다.

밑에 집에 오랜만에 내려온 기념으로 형수님의 드라이버 난사에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콕콕 찌르면서 돌리면 정말 미친다.^^]



두 손 두 발 다 들고 드시고 싶다는 삼겹살에 빵에 기타 등등

지갑에 돈이 펑펑~ 저녁에 넝어[농어] 잡으러 가자고 자세형님께 연락했던 것이

생각나서 파트너이신 자세 형님 부르니~ 차를 들고 부르릉 하고~ 한 참 뒤에 오신다.



[필자는 그릴 가지로 윗집에 가서 더 늦게 온 것 같다…….]



밥 먹고 채비하고 나오니 이게 뭔가~ 젠장! 형님께서 “밥값 좀 비싸네…….”

[귀찮아서 필자가 줄임]

밥 먹으로 오라고 했다가 괜히 미안해진다.

둘이서 자주 가는 충무 로타리를 지나 충무낚시에 들려 사모님께

청갯지렁이 5천원치만 달랬더니 세통 주신다.



언제 다 쓰라고 이렇게 많이 주실까??

영도 남항으로 향해가는 길에 간식 산다고 슈퍼마켓 가서 사이다랑 초코파이의

동생처럼 보이는 드림파이 사와서 포인트 슁~ 낚시하는 사람 하나 없고

바람만 윙~윙~ 거린다.



자세형님은 루어 나는 릴 찌낚시 소식이 없다~ 감감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데~

기라뎌 보아도 전혀 소식이 없다. 넝어 낚시 4번 만에 드디어 황을 치는 것 같다.

그런데 오늘 물때 시간이 알고 보니 안 맞다.



하는 수 없이 철수는 좀 그렇고 다시 둘이서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충무동의 x장 피시방에 들려서 시간을~ 보내다가

새벽1시가 다대어가는 것을 보고 다시 영도 포인트로 이동~

열심히 넝어를 쪼아 보지만 이놈들이 소식이 없다.



흑흑~ 넝어야 좀 물어라~ 내 낚수대 견적 냈으니 좀 물어 줘야 할 것 아니냐!!

ㅠ_ㅠ 몇 번의 캐스팅에 입질이 없자 자세형님이 먼저 포인트 이동 한다.

그리고 첫 캐스팅이 끝나가는 순간!~

download.php?grpid=tDBx&fldid=vcS&dataid=43&fileid=2?dt=20060703100828&disk=19&grpcode=gofishgo&dncnt=N&.jpg



▲필자의 파트너~ 똥 누는 자세형님



“왔다!!”



바로 발 앞에서 그렇게 찾던 넝어가 무는 것이 아닌가!!

오!! 드디어 붙어구나 하는데 이놈이 바늘털이를 한다!

그리고 바늘에서 벗어나 유유히 사라져간다.

[필자는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다. 너무 부러워서~그래서 농어루어대 물색 중…….]



형님이 오늘 넝어낚시 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서 끝내 감생이를 쪼우러 가보자고 한다.

그렇게 넝어 좀 더 쪼우다가~ 남부민동에 있는 하얀 등대에 감생이 사냥을 나섰다.

등대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5시10분 오늘은 참고로 9월 15일이다 마릿수 조황이 살아남과

함께 4짜가 낚였다는 정보에 일단 왔는데~ 낚시대가 없다~ ㅎㅎ

[필자의 낚싯대들이 창고에 있어서 형님 것을 사용해야 했다.]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가?? 열쇠가 아버지께 있어서 남의 장비를 눈치 보면서]

[사용해야하는 마음 말이다!!]



내 포인트 찾기가 힘들다~ 뭐가 보여야 찾지 흑흑~ 그렇게 해는 뜨지 않고

흐린 상태에서 날이 밝아왔다.



바람도 불고 비싼 카본목줄에 퍼머현상이 2번이나???

거기다 전갱이 가지고 장난치면 이 것 들이 테트라포드로 처박는다??

이런 저런 짜증에 낚싯대도 내 것이 아니고 해서 자세형님한테 낚싯대 관리 안 한다는

둥 엄청나게 잔소리를 퍼부어대고~ 결국 형님 1호대 빼앗아서 내가 낚시를…….

역시 난 나쁜 놈인가 보다. 크하하하~


download.php?grpid=tDBx&fldid=vcS&dataid=43&fileid=3?dt=20060703100828&disk=5&grpcode=gofishgo&dncnt=N&.jpg



▲필자가 잡은 녀석들로 한 컷!!~



[필자의 별명이 있다. 작가들 사이에서는 로리콘마인으로 불린다.]

로리콘은 Lolita Complex (로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이라 할 수 있다.

좋게 말하면 어린 여자아이에게 집착하는 성격을 말 한다.

로리 - 보통 12살 이하정도의 성적 성숙이 덜 된 어린 여자아이를 일컫는 말.

나쁘게 말해서 변 태 새 x 된다.

[필자는 절대 변 태 새 x 가 아니다!! 사실 기질이 좀 있다.]

[필자 글에는 항시 12~13세 여아가 등장한다.]

[하지만 첫 등장만 그렇지 보통 커서 15~17세로 초중반에 재등장시킨다.]



그렇게 형님은 뒤에서 구경하고 나는 좀 위험한 자리로 나가서 열심히 감생이 쪼우기~

몇 번의 입질과 밑 걸림으로 포인트 지형 완벽하게 파악하고 수심8미터 줬던

자리의 수심을 5미터로 조절 그리고 캐스팅~ 밑밥 몇 주걱 발 앞에 뿌려주니

전갱이 아가야들이 징글맞게 우르륵~ 몰린다.



[알고 보면 잘난 맛에 살려고 하는 놈이다. 필자는…….]

download.php?grpid=tDBx&fldid=vcS&dataid=43&fileid=1?dt=20060703100828&disk=7&grpcode=gofishgo&dncnt=N&.jpg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어종이자 잘 낚는 벵에돔



찌가 내 시야에서 가물가물거리면서 사라진다.

이 때 시간이 한 아침 8시30분~9시 사이로 추정 되고 초들물에서 중들 물로 변하는 시기로 추정 된다.

히트!! 휘어지는 낚싯대로 느껴지는 묵직함과 밑으로 툭툭 치는 것이 감생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뒤돌아서

연신 형님을 불렀다.



[필자가 파트너에게 감시낚아 내는 모습을 한 번 도 못 보여줬기에 열심히 불렀다.]



아니 그런데 이 형님[양반님]이 주무시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ㅡㅡ^

몇 번 더 불러 보고 안 되겠다 싶어 고기 올리고 불러야지 하는 생각에 바라보니 릴도 별로 감지 않았는데

고기가 어느새 앞쪽으로 와있다.



묵직한 무게에 비해 힘이 많이 약하다는 생각에 오바로 한 35 정도겠다고 생각하는데

순간! 녀석의 움직임 달라졌다. 느낌은 이렇다.



무거운 돌이 가늘고 약한 낚시 줄에 묶여여서 물속으로 내려가는 느끼음으로

한 만 디로 툭툭이 아니 후우욱 이다!



낚싯대가 사정없이 휘면서 바다 속으로 처박기 시작했다.

그 제서야 나는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 레버를 풀고 있었다.

그랬다!! 녀석이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딸려오다가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머리를 돌리고 도망가는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 2년 전의 생각과 함께 온 몸에 소름끼치는 전율다가오기 시작했다.

아버지 따라 먼 곳을 많이 다니면서 내가 감성돔을 많이 낚지는 못 했지만 항상

재미 보는 수준의 낚시를 해왔다.



개인사정으로 17살~18살 까지는 1년에 출조 횟수가 10회가 안 될 정도였다.

그렇게 19살이 되고서야 다시 자유로운 낚시를 시작했다.

그때가 초겨울이었고 우연히 영도 어느 이름 모를 포인트에서

여치기 도중 사고를 터트리고 말았다.

[필자는 그 곳을 떨여[떨어진 여]라고 부른다.]



40이 넘는 감성돔 세 수와 함께 52센티미터 크기의 대물감성돔을 걸었던 것이다.

당시에 나의 기술로 어떻게 그런 녀석들을 연속적으로 올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말 운이 구십구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다.

그 후로 몇 번 의 탐사 끝에 40짜리 몇 수 더 했다.

[필자가 작년에 포인트 잠시 소개했는데작년에는 30~35로마릿수로 마감했다.]



당시 나의 장비는 이러했다.

낚싯대는 닐씬사의 0.6호대와 은성수파이소 LB릴 역광라인3호 [보라]

에이스 목줄1.75호 금호조침 감성돔 3호 바늘 그리고 NGK 뉴 기옥망 뜰채

요기에서 보조대 하나 정도 더 있을 정도였다.



[필자에게는 당시 국내에서 나온 고가 장비들이 많이 있었다. 은성/유양/신신/NGK/반도[바낙스]

이것들은 조구업체의 후원과 낚시대회에서 입상해서 받아 온 것들이었다.

그중 거짓 없이 정말 95%를 필자의 아버지께서 가져가셨다.

필자는 그 때 무척이나 아버지를 미워했다.

그 때 당시 “니가 이런 것 써서 뭐 할껀데? 공부나해라!” 요 것이

필자와 아버지 사이에 커다란 앙금을 만들었던 계기 중 하나 였다.

지금은 그저 추억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필자가 아버지의 스폰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에 52센티미터짜리를 대물을 올리는데 걸린 시간이 한 6~8분 정도였다고 한다.

[필자의 포인트에는 커다란 여가 양 옆에 2개가 있고 그 외에는 먼 바다다~

여기서 무는 감생이들은 주로 여에서 10~20미터 떨어져서 물기 때문에 밖으로 내뺀다.]



낚시를 좋아하는 학교친구들[국민~고등학교 동창들]중 낚시 실력은 내가 제일 나았다.

매일 친구들한테 학교에 가면 뭐가 어쩌고 저게 어쩌고 말 하는데 친구들은 재수 없다고 하면서

늘 고맙게도 수긍해주면서 같이 나와 낚시를 다니며 즐겼다.



그리고 당시 어탁은 초량의 포인트[다까미야]에서 아는 분이 그냥 찍어주셨다.

그러고 보면 포인트에서 나와 내 친구가 여러 가지로 많은 지원을 받았었다.

기본적인 소품부터해서 낚시 잡지 등 여러 낚시 지식도 말이다.

원래 5천원이다. 한 번 찍는데~ ==ㅎ

[필자는 1~20살 때 까지만 해도 초량에 살았다.]



2년 전의 설렘으로 자리도 좋지 않은 자리에서 자세를 나추면 브레이크 레버를 조절하면서

대의 허리를 세울 생각을 했다. 하지만 대가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아니 정확히는 원줄이 어느 정도 쓸려 있어서 대를 함부로 세울 사정이 대지 않았다.

그리고 목줄도 약한 1.2호 줄에 주변에는 전부 수중 여라 녀석의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놓치고 말거라는 생각을 했다. 형님을 계속 불렀지만 깨어나시지 않았다.



결국 도움을 힘들다고 판단되어 녀석을 강제로 끄집어 낼 생각으로 대를 세우자

녀석의 저항이 더욱 더 거세어져졌다. 그렇게 힘을 빼면서 서서히 녀석이 다가오나 싶더니

남항이 보이는 쪽의 수중여로 내빼는 순간 이 녀석은 낚을 수 없다는 느낌과 함께 소름끼치는 전율이 끝나고 말았다.



채비를 감고 형님을 부르니 그제야 살짝 돌아보신다.

내가 목줄 터졌다고 큰소리 하니 뻥 까지 말라고 하신다.

내가 아까 형님한테 1호대 빼앗으면서 감생이 걸면 다준다고 하자

형님이 “5짜도 주냐?” 라고 물으셨는데 그 때 만약 대답했으면 녀석이 올라와 주지 않았을까?



괜히 형님한테 잔소리했나보다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품질 하면서 녀석의 입질을

다시 유도 했지만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몇 번의 삽질과 고등어들의 손맛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아직도 그 여운이 나의 손에 전해져 온다.

분명 기록어 이상이라는 느낌이 아직도 와서 그런지 지금 당장 나가고 싶지만

기상 여건이 썩 좋지 않다고 한다. 사실 몇 칠 사이 짜증만 쌓여있었다.

하지만 이번 녀석으로 인해 그런 것은 홀가분하게 털어버릴 수 있었다.

어쩌면 나에게 물어준 녀석은 내 근심을 덜어주기 위해 물어 주었던 것이 아닐까?

나라는 녀석은 늘 상황을 뒤집는 생각을 하는 못 말리는 녀석이 아닌가 싶다.

언제 가는 또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 때는 대물을 내 품에 다시 한 번 안고 말겠다.

download.php?grpid=tDBx&fldid=Juj&dataid=4&fileid=1?dt=20051107155917&disk=21&grpcode=gofishgo&dncnt=N&.JPGdownload.php?grpid=tDBx&fldid=Juj&dataid=4&fileid=2?dt=20051107155917&disk=17&grpcode=gofishgo&dncnt=N&.JPGdownload.php?grpid=tDBx&fldid=Juj&dataid=4&fileid=3?dt=20051107155917&disk=5&grpcode=gofishgo&dncnt=N&.JPGdownload.php?grpid=tDBx&fldid=Juj&dataid=4&fileid=4?dt=20051107155917&disk=15&grpcode=gofishgo&dncnt=N&.JPG





작년 부터 올해 까지 추억이 담긴 사진들 입니다.

^^ 디카가 고장나서 요즘은 현장에서 사진을 찍지 못 했네요.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 댓글
G 무한여유 06-09-18 22:28
긴글 쓴다고 고생 많았네요! ^ ^
잘 읽었어요~!! ^ ^
일찍 낚시를 시작했네요?!! ^ ^
난 7살에 첫 낚시를 했는데 피라미 낚시였지요!! ^ ^
40이 코앞인데 아직도 낚시만한 친구가 없다 싶을 만큼 낚시에 빠져서 프로가 되고
조구를 몇 가지 고안하고 발명해서 곧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어요!! ^ ^
아직 나이가 어린데 일찍부터 경제적인 여유를 찾아야 나중에 낚시가고 싶을 때는 언제든
떠날 수 있겠죠?!! ^ ^
알아서 하겠지만......... ^ ^
필자의 배가 다 된 나이가 되면서 주위의 친구들이 낚시를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걸 보면
가고 싶을 때 언제나 나서는 내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 ^
알아서 다 하겠죠?!! ^ ^

잘못 쓰인 단어들이 있네요?!! ^ ^
궤변이란 단어는 전혀 다른 뜻이니까 알아보구요,
'처박다'는 쳐박다로 써야지요?!! ^ ^
글 잘 읽은 댓가로 주는 팁이에요!! ^ ^
의도하지 않은 문법상의 문제도 조금은 있네요?!! ^ ^
항상 안전 유의하고 좋은 손맛도 따르길 바랄께요~!! ^ ^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