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올라오는 다대포 선상조황에 기대를 잔뜩안고
3일전 예약을 했다.
일반직장이 아니라서 평일에도 쉬는지라...
그러나 휴무일을 바꿀 수는 없는 직장.
마침 함게 쉬는 직장 동료와 선상을 예약하고 하루전에 날씨를 확인하니
전날까지만 해도 최고의 날씨였는데 우리가 가는 날은 별로다.
그래도 주위보나 특보는 없는지라 새벽에 낚수방으로 달린다.
첨으로 가는 선상.
마치 경주라도 하는 듯 형제섬으로 향하는 선상낚싯배.
나무섬을 지난다.
형제섬이 나오궁...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형제섬에 도착하나 싶더니 마구 지나치는 듯 하다.
아니...
외섬까지 달리는 모양이다.
선장님 말씀은 전날에 외섬에서 대박?이 나왔다고 하더라.
외섬에 도착하니 여러대의 낚싯배가 함게한다.
그러나....
파도가 무서울 정도로 장난이 아니다.
낚시가 문제가 아닌 듯한 분위기...
그래도 배를 고정시키는데 벌써 멀미기가 온다.
채비를 하다가 파도에 넘어져 초릿대가 부러졌다.
흐뮈~~도라삐.
예비대로 채비를 할려는데 속이 이상해서 그냥 누웟다.
6명중에 4명이 멀미로 인해 낚싯대도 드리우지 못하고
두명도 겨우 버티는 듯 하다.
도저히 낚수 불가능이란 판단을 하고 형제섬으로 나오니 온바다에 선상이다.
외섬보다는 상황이 좋지만 자리가 없다.
결국 나무섬까지 밀려서 2시간도 하지 못하고 입질도 없고...
첨으로 간 선상에서 이렇게 황당한 경헙을 하다니...
인터넷 조황은 아무나 올리는게 아니더라.ㅎ
우리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지만 기회가 좀처럼 없는 우리는
너무도 황당한 경험을 하고서 다시는 선상을 가지 않을거라면서
투덜투덜...ㅋㅋ
며칠뒤에 갯바위에 오후반 출조를 할 생각이다.
3~40센티 부시리만 한마리 잡을 수 있다면 좋겟다.ㅎ
13일 오후갯바위 나무섬이나 형제섬 갈 예정으로
채비를 준비해 놓고...
인터넷을 뒤적인다.
역시나 많은 조황들....
나도 올릴 수 있을까? 의심이다.
자신감 상실....ㅋㅋ

제발 협조 좀 해다오 날씨와 부시리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