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조황을 보니 내심 오늘이 더 좋을것 같은 느낌.

새벽 5시에 일어나 노털님과 카풀을하여...동해 어달항으로 달렸습니다..

대구낚시후 처음으로 타보는 동진호.. 모든장비를 배에실고 서서히 포인트를 향하여 가는배위에서 느끼는 일출은 매번느끼지만 장관입니다...

출항한지 10여분지나 배가 멈춰섰습니다.....그곳에는 이미 여러척이 대구낚시 중이었습니다.

이윽고..선장님의 손짓..한손을 옆으로 쭉 펴는것입니다..~~~강쏘는 멍하니 쳐다보는데..

그게..낚시를 내리라는 뜻이었습니다.....ㅎㅎㅎ

수심 6~70미터쯤에서...메탈이 바위에 부딧치는소리가 나더군요...ㅋㅋㅋ

떨그덕...그리고..방아??듯이 메탈을 올렸다내렸다하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이곳은 대구 포인트가 협곡으로 형성된 돌 짬밭이라서 여간조심스러운게 아니었습니다.

올렸다내렸는데..안내려가네요....메탈이 바위위에 올라선거죠..ㅋㅋ

그러다가 쭉~~~내려갑니다.....바위사이의 골창에 들어갑니다.

내리자 마자 노털님...한수하시구...이어서..조폭님..한수..뒤질세라..강쏘도 한수 올렸습니다...

오늘은 좀 될려나보다...처음부터..잘 잡히는것을보니...내심 강쏘의 마음은 ...조황이 아주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있다 포인트 재진입...또 앞에 세명이 힛트를 합니다...씨알들이..60센치에서..70센치사이를

넘나듭니다.....일명 뗑글뗑글한넘들인데..배가 불룩 튀어 나왔습니다....먹이를 많이 섭취한 것입니다..

뒷쪽을 보니..회원님 한분이한마리도 못잡네여 그래서..강쏘는 그분에게 자리를 양보해서 낚시를

했습니다...

바위바위사이에 대구가 있었지만...잘못하면 메탈 손실이 많을수 있어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겠습니까....

집어 넣었다가 올리면 털컥하고..걸리고..몇번 툭툭쳐올리면 빠지고...바위 구멍치기 낚시처럼 재미있는

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점심시간 쯤 되어서.... 선장님께부탁하여 잡은 대구로 회를 떠서 머루주와 소주를

마시고 난후에 ... 즐겁게 낚시를 했습니다..

그러던중...조폭님 로드가 휘어짐니다....큰넘이 걸린것 같은데....혹시..오늘의 장원..???

힘겹게 올라온 씨알은 상당이 커보였습니다...쇠자를 차에 두고와서 계측을 하지는 않았지만..

75센치 이상은 되 보입니다... 김장김치에 넣을 대구를 잡겠다 하시는분인데... 쿨러가 다 차버립니다

마릿수도..오늘에 장원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여 몇마리 추가 하고..12시 조금넘어..회항을하여 항구에서 계측을 하였습니다..

정확하게 80센치를 가리키네요...증거를 남기기위하여 움직이는 고기를 꼭 붙잡은손을 그대로 한후에

사진을 다시 찍었습니다..

계측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식사를 한후에...집으로 돌아와..이틀이나 비웠던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밥하고 대구 지리국을 끓였습니다...^&^

마침 집사람은 병원 당직이라...저녘에 들어올때는 배가출출 하였던 시기 이기에...적절한 찬스였습니다... 없는재료에 시원한 국물을 우려내느라..강쏘는 인터넷 뒤져보고 난리가 났지요...

결과는 전번주..마눌이 끓여 주었던 지리국과는 비교자체가 안되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마눌의 변명...그건 냉동이었고...이건..생대구 잖아...???.(본인이..잘 못만들은건 인정 안하데요..ㅋㅋ)

집에서 열씸히 봉사했습니다...^^;

이렇게하여 제1동해왕대구지깅낚시대회를 무사히 끝맞일수가 있었습니다..

참여해주신 회원님들 운영진분들 고생 많았습니다...^^

총조과는 15수 입니다..

(다음카페:동해왕대구지깅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