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조행기 - FTV에 찍혔으나 대물아 내 낚시대 돌려죠...
G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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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1 16:25
어제 감기로 열이 나던 아들덕에 늦게 자서 출조 계획을 못세우다가
아침에 열이 내려 괜찮아 보였다.
20일 아침 10시에 일어나서 삼천포에 있는 프로낚시에 전화를 하니 12시경 출조를
한다고 해서 열심히 갔지만 1시경에 도착배는 이미 나가 있어서
다른 낚시점 배를 얻어 타고 가야 해서가보니 FTV에서 촬영팀도같은 배를
타고 나가야 해서있다고 찍어달라고 하니 인터뷰도 요청 해서 ^^;;
" 삼천포에 오면 꽝없이 2~3수 정도 합니다. 그래서 삼천포로 출조합니다"
인터뷰도 하고 TV에 나올려나.... 나와야 하는데.
프로 낚시점배에 올라타니 사장님과 손님 1분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낚시를 한다. 첫 입수에 볼락이 올라와 주고 갑자기 물이 바껴서 인지
입질이 없다. ....
오후 4시경 부터 갑자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찌가 훈수 지역쪽으로 서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찌가 들어간다.
힘껏 챔질~~~~~~~~
낚시대가 휘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챔질....
그러나 쩍~~~~ 소리와 함게 4번대 두동강에 낚시줄도 끊어지고끊어진 낚시줄이
슬금슬금 물속으로 계속 빨려 들어간다.
허~~~
갑자기 10분정도 멍해졌다.....
대물이었을까? ~~~ 멀쩡하던 낚시대가 두동강 지금까지 이런일 없이 30~40cm
정도는 가뿐하게 올렸던 대인데....
예비대로 사용했던 대라서 ... 30분정도 쉬었다가사장님 대 빌려서
다시 낚시 ...
낚시에 집중이 잘 되지 않네요...
대물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해가 져서 프로낚시로 돌아와서 사장님이 주신 회 한접시 _ 오늘 처음
먹는 밥 이 회.... 그리고, 집으로 돌와왔습니다.
언제 가도 삼천포는 인심이 넉넉하네요.
1달만에 출조했는데 ... 낚시하다 처음으로 대도 2동가 내보고 ...
FTV 인터뷰도 하고 정말 재미 있는 하루 였습니다.
아직 수온이 높은지 감생이 사이즈가 아직 작은 놈도 많이 나오네요.
프로낚시 사장님한테 낚시 배우고 재미 있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혹시 삼천포 가셔서 물에 막대찌 1.5호 뜨면 낚시줄 잡아 당겨보세요.
대물인지 확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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