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타 사냥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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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타 사냥 조행기

1 초보낚군 10 6,553 2016.01.21 00:49
ㅠ_ㅠ 아무도 안 적으셔서..
 
조금 철지난 01월 15일 다녀온 랍스타 낚시의 조행기를 적어 봅니다.
겨울 시즌은 유터(운동장 만한곳에 땅을파서 바닷물을 넣고 고기를 넣어 1호대로 낚시하는곳)에 고기들이 동사하여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이럴때 유터에서도 먹고 살기위해 요즘 많은 유터에서 실내좌대를 운영합니다.
비유로 따지자면 운동장 옆에 조그마한 샤워시설 크기같은걸 짓는거죠..
 
요즘 유터들이 유터안에 다시 실내 낚시터를 짓는것이 많이 보이더군요.
랍스타..를 위주로 하여서요.
 
왜 굳이 랍스타 위주로 방생을 하냐면....
1. 고기가 얼어죽거나..
2. 추워서 고기가 먹이 활동을 하지않아 낚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랍스타는 어차피 차가운 수온에 사는 놈이라 상관이 없고
랍스타와 우럭을 함께 방생 하는 이유는
랍스타가 우럭의 행동에 놀라 낚이게 하는 1석 2조의 행동을 하게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가는 유터를 한번 보시죠.
 
 
<img src=

일단 어둡습니다.
실내 사진을 잘 보여드리려고 우선 조금 많이 밝게 찍었습니다.
 
아랫사진 보시면 서치를 켠 찌를 볼수 있습니다.
모서리에 낚시하는 아저씨의 초록색 서치가 보이시죠?
 
밝으면 아무래도 수심이 2m 30cm정도 나오기 때문에 고기가 보여 어둡게해서
고기를 확인하며 잡지 못하도록 해놓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측에 방이 보이시죠?
여기선 저기 들어가서 애기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따뜻한 전기바닥에서 쇠주한잔 하거나 쉬시라고 만들어 놓은 방입니다.
 
인천에 있는곳에서는 1만원인가? 2만원이던가 받더라구요.
한번가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ㅎㅎ
 
간만에 이곳을 가게된 것은...
 
서울에 놀러가다가...
차가 너무 막혀서.....
집으로 유턴을 하다...
심심하긴 한데 할짓이 없어서 ㅠ_ㅠ...
야간 낚시하러 갔습니다.
 
낚시 시간은 11시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img src=

1호지와 2호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img src=

이전 평일에 갔다가..
 
금요일 야간에 갔더니..
설자리도 없더군요......ㅡ,.ㅡ;;;
 
그래서 약간의 자리가 비어있는곳이 있어
양측 두분의 조사님께 양해를 드리고 끼어들었습니다.
 
좌측의 조사님이 거의다 올린 랍스타를 팅하시어, 재가 뜰채를 떠드리려 시동걸고
있어서 바다로 잠기는 랍스타를 큰키를 장점으로 사용하여 앞으로 쉭~몸을 재빠르게 이동하여 번쩍~ 건져 올려드리니 해맑은 웃음으로 원두커피 사주시더군요...ㅎㅎㅎㅎ
(내꺼 물위까지 올리다 떨궜을때는 양옆분 구경만 하고 계셨슴...뜰채는 들고)
랍스타는 물위까지 올려도 팅~ 할 확률이 많아서 옆사람이 도와주는게 좋습니다.
 
우측의 아저씨는 제 오징어 미끼를 자꾸 달라십니다.
(사실 1/3도 다사용하지 못해서 아무 느낌도 없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자기 미끼같다며 해맑게 웃으시더군요...
(5천원 주고산 제껍니다...아찌....ㅡ,.ㅡ;;)
마음대로 쓰시라 했네요...
 
낚시꾼은 참 나쁜사람 없다..
생각하는 1인중의 한명입니다.
 
여지껏 가서 진상분은 딱 2번 봤네요...
 
1명은 좌대에서 일하는 여자분에게 찝적대는 분(술채서 진상)
또 1명은 남의 줄 엉켜놓고 자기 채비만 하고 남의 낚시줄에 자기 줄 엉킨거 안풀고
나몰라라 하고 휘감아 던져버리던 분
 
<img src=

일단 랍스타 사진 ~~

 
이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비용
   : 6만원 (랍스타 낚시터는 어딜가나 비용은 거의 비슷)
 
2. 방생 마릿수
   : 1인당 3마리 9시, 10시, 11시 총 3번의 방생
     1인당 3마리...꼭 기억하시길.. 다른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충남 아산쯤에 위치한 이곳은 1인당 3마리를 방생합니다.
     20명이 들어와 있으면.. 20x3=60마리...
     이해가시죠?
 
     ftv를 보고 있노라면
     화면 하단에 조그만 글씨로..
     어느 랍스타낚시터 5마리 호조황...이런 말이 지나갑니다.
     이 말씀을 왜 드리냐 하면..(이미 눈치챈 분도 계시겠죠? 이건 X소리죠..)    
 
     간단하게 돈내고 돈먹기 입니다.
     2명이 낚시한다...총 6마리의 랍스타를 풀었다..나는 5마리를 잡았다.
     그러면 상대방은??????????????????????????????????????????????
     1마리 잡고 집에가는 겁니다.
 
     이제 이해 가시죠? ㅡ,.ㅡ;;돈내고 돈먹기...
 
3. 사용 낚시대
   : 약 2미터 이하의 외바늘 채비낚시
 
4. 랍스타가 잘 잡히는 시간
   : 방류 후 20분 내
     3차 방류 후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주 오시는 분들의 설명을 듣자면..
     낚이질 않는 답니다. 거의 추수가 끝난 논두렁에서 이삭줏기의 확률로 잡히며
     100마리를 푼다치면 90~80마리 정도가 잡히고 나머지는 그물 옆에 붙어서 잡아
     내지 못합니다.(가끔보면 조사님들이 그물을 흔드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
2시간만에 우럭 10수하고..랍스타 1수 했습니다.
 
<img src=

많이는 잡았고 씨알은 정~~말 만족할만한 씨알이었습니다.
여느 좌대에서 못본 큰 씨알의 우럭들이었습니다.
 
그러나...
1KG당 3천원의 우럭 손질비용에 KO당했네요.
약 2만 4천원의 손질비용...(사실 KG당 5천원이었나? ㅡ,.ㅡ;;기억이 가물 합니다.)
야튼 허벌나게 비싼 손질비용에 더헉...하고 회썰어가서..
아파트 주민들 나눠줬네요..
 
 
간만에 우럭 손맛을 느끼고파 이곳을 재 방문하게 되었죠..
그리고 딸내미가 랍스타 더 잡아오라는 이전 애기가 기억이 나기도 하구요..
 
 
 
 
 
**************************  랍스타 낚시의 TIP  *******************************
 
처음가서 랍스타를 1마리 잡은건 처음하는 낚시의 실수였습니다.
입질은 4번받고 1마리 잡았네요.
왜 이런말씀을 드리냐?
낚시마다 장르가 있고 잡는 방법이 있죠?
수심이 다르듯이..
 
1. 랍스타 낚시는 어떻게 하냐?
찌1호를 사용한다치면(보통은 구멍찌가 아니라 막대찌 사용) 2호 수중찌를 사용하여 바닥에 깔아 줍니다.
그리고 약간의 큰 바늘(감성돔 7호)를 사용합니다.
만약 입질? 신호가 오면 찌가 슬금슬금 움직이거나? 계단을 내려가듯 쭈루룩 내려가며 앞으로 가게 됩니다.
 
2. 제일 중요한 챔질!
챔질은 이빨을 악다물고 힘껏!해주시고
(이렇게 해야 어느곳이라도 바늘이 끼이거나 걸리거나 관통하여 끝까지 올릴 확률이 많아집니다.)
가장 중요한
릴링! 무조건 같은 힘으로 고기를 올릴때까지 감으세요..
 
저는 처음 3마리를 놓친게 무었이었냐 하면..
마치 낚시대가 부서질것 같다? 이런 기분과 이게 잘 딸려오고 있는게 맞는지? 이해가 안되서 잠시 약하게 릴링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재가 걸려서 오다가 바늘에서 떨어져서 도망가 버리는 거죠..
 
3. 그러니 중요한건!
동일한 힘으로의 릴링~이 되겠습니다!
 
보통은 아래 사진의 집게손에 보이는 고무줄에 걸려오면 100%잡시는거고
다른 부위에 걸리면..50%는 놓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전 1차 방문때 아저씨들..50%잡아 내시더라구요.
 
<img src=

결국 2번째 조과는 총 5마리!
입니다.
(제가 5마리 잡았으니 다른분은 1마리 잡아 갔겠죠? ㅡ,.ㅡ;;죄송합니다.)
 
이날 장원은 제 옆의 분 6마리 잡으셨네요.
저도 이날 5마리 잡긴했는데 놓친게 2마리였네요..(그래도 이정도면 잘한겁니다.)
놓지지 않고 낚아냈으니까요...ㅎㅎ
랍스타 낚시는 20번 입질 받아도...19번 미끌~ 하면 끝입니다..ㅎㅎ

 
이날은 사실 우럭을 잡으러 간건데...
1시간동안 별~~~ 짓을해도 우럭은 입을 굳게 다물고
우럭 구경도 못하고 가재푸는 타임이 끝나고 2시간뒤에 집에 갔습니다.
허허허..
 
보통 랍스타 생물 가격을 보면
1마리당 1만 6천원에서 1만 8천원까지 하는걸 봤습니다.
6만원주고 낚시 즐기고 9만원 어치 벌었다??? 생각하며 집에 갑니다.
 
이전 FTV에서 어떤분이 가재잡으시는데 매운탕이 기가 막힌 다더군요...
그래서 기억이 나서 한번...
 
<img src=

생각보다 좋은맛이어서 놀랐습니다.

 
깔끔한 맛...
일반적인 게매운탕과는 조금 다른
시원~~한 맛
 
총 5마리 잡아서 4마리는 찌고..
1마리는 매운탕!
 
<img src=

찜통에 넣으시고..

 
25분간 찌세요!
마지막 5분은 약한불에 뜸들여 주시면 좋습니다.
 
<img src=


짜란!!!!
 
완성입니다.
 
낚시의 장르는 참 많습니다.
그래서 즐길게 많죠...
 
여러분도 이것저것 한번 즐겨 보시길...
(이라고 쓰고 거리가 너무 멀어 남해 못가서 슬픈 1인의 비겁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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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31 남기지마~ 16-01-21 05:11 0  
처음접하는 랍스타낚시... 접해보지못한 장르이지만 읽는 내도록 흥미진진하네요 해보지못한 낚시지만 그래도 팁을 주시니 이해가 잘되서 재미있습니다. 대물하세요~^^
31 초보낚군 16-01-21 07:02 0  
랍스타를 막 던지고 20분안에 잡아내야하니..
입질이 오나 안오나를 보는 그 설래임...ㅎㅎㅎㅎ
1년에 3번은 갈만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 즐겁게놀자 16-01-21 07:53 0  
세심한 설명과 사진에 즐겁게 잘보았습니다
가재 낚시는 첨봅니다
1 초보낚군 16-01-21 16:23 0  
요즘 유행하고 있는게 요녀석이쥬 ㅎㅎ
50 東海~ 16-01-21 09:06 0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ㅎ
잼나는 낚시 장르인것 같네요....ㅎㅎ
하지만 이곳 남쪽에서는 힘들겠네요...ㅠ
50 초보낚군 16-01-21 23:38 0  
남쪽은 좌대 송정낚시터 울산에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런건 없죠. ㅎㅎ
남해가 더 좋습니다.ㅠㅡㅠ
서해는 낚시가 힘드니 장사가 되는거죠
이런 재미난 낚시가 ㅎㅎ
예전에 랍스타뽑는 기계도 있었어요.
생물이라 그런지 지금은 다 없어졌어요.
이근처에는 저런곳이 없네요.
비오거나 날씨 굳은날 가보면
딱~좋을듯 하네요.ㅎ
잘 보고 갑니다.^^
66 초보낚군 16-01-25 09:22 0  
아디다스님..
저는
그래도..
아랫쪽에 살고싶..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 海夢 16-01-23 18:02 0  
낚시의 새로운 쟝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어
매우 고맙네요.
회도 그렇지만
랍스터도 잡는 맛 보다 먹는 맛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장이 잔뜩 담긴 랍스터찜요리 군침이 도네요!
잼나게 읽었습니다.^^
13 초보낚군 16-01-25 09:22 0  
ㅎㅎㅎ 생각보다 그리 맛나진 않습니다.
크기에 비해서 먹을건 별루 없구요...ㅎㅎㅎ
가끔 1년에 3번정도는 갈만하다 느껴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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