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을 먼저보고 1편을 보았는데 1편의
사진들이 더 멋지네요.^&^
긴꼬리 뱅어돔유비끼 정말이지 땡기네요.ㅎ
덕분에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이제야 12월에 다녀온 대마도이야기를 이제 하게 됩니다.
이번 대마도 낚시여행은 저희 조행기와 사진을 좋아하시는 한조무역 대표이신 박범수대표님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이날이 얼마나 설레였는지는 아무도 모를꺼예요.
그렇게 D-day가 온날 저두 만발의 준비를 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와이프와 아들의 배웅을 받으며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했답니다.
저는 부산이라 금방 도착을 했지만 윗지방에서 오시는 대표님은 새벽 KTX를 타고 오셨네요.
먼저 티켓팅을 하고 있으니 저 멀리서 "선웅씨" 하면서 반갑게 먼저 인사해 주십니다.
그렇게 대마도행표를 받고 지체시간이 없어 바로 입국심사를 하러 출발합니다.
요즘은 여행객과 낚시인을 구별하기 위해서 승선표에 낚시라고 딱 적혀있습니다.
저희는 대아고속해운의 오션플라워호를 타고 대마도 이즈하라가 목적지입니다.
가까운 히타카츠인 경우 50분 소요되지만 이즈하라는 2시간 10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먼저 출발하기전 집사람이 주문한 면세를 인도장에서 받습니다.
저의 착한 와이프 아직 사치란 것을 잘 몰라. 정말 필요한 사소한 것만 주문했더군요. ^^
와이프가 주문한 가방 2개
오션플라워 승선하기전 제 카메라를 보고 웃어 주십니다. 제 짐까지 맡아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낚시여행이 시작되었답니다.
평일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행객들이 대마도여행을 가시더군요.
일반여행객들은 1층선실을 이용하구요.
낚시여행객은 2층선실 좌석을 배정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2층으로 ~~~ 올라갑니다.
수녀님 창밖을 보면서 멀리 보이는 부산의 모습을 보시구 계시네요.
여행의 즐거움은 이런것이 아닐까? 싶네요.
수녀님도 마찬가지지만 저 또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2층 선실은 1층 보다는 여유로웠습니다.
원정출조를 가시는 조사님들 밝은 표정을 보니 저 또한 이런 표정을 짓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마냥 흐뭇합니다.
큰 벵에돔 한마리 걸어서 파이팅 하는 장면이 눈에 그려지네요.
ㅎㅎ 울 이쁜 아들 아빠 가방에 자기가 좋아하는 마이쥬 하나 넣어 놓았네요.
너무 귀였습니다.
아빠 잘 다녀오라고 하면서 선물도 꼭 사오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사줘야 할지 걱정도 되네요.
그렇게 어느듯 2시간이 흘러 목적지인 이즈하라에 도착을 했습니다.
가깝지만 일본은 일본입니다.
오늘 따라 까탈스러운 입국 심사를 마치고 터미널을 빠져나오니 손님을 기다리는 여러 민숙집 사장님들이 나와서 손님을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저희가 2박 3일 지낼 숙소는 성필균대표가 운영하는 "오션민숙" 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낚시 손님을 모시기 위해 봉고부터 버스까지 준비되어 있더군요.
타 여행지에 가면 샌딩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2박 3일의 일정은 첫날 오후낚시로 시작해서 다음날 종일낚시 돌아오는 날 오전 낚시로 마무리가 된답니다.
낚시 여행이니... 낚시만 하다 옵니다. 이 만큼 좋은게 또 어디있나요?
목적지 오션민숙은 아소만에 위치해 있어서 가는 중간에 마트에 잠시 들러 필요한 소품을 살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이것 저것 종류가 많은 자판기^^
엔화로 시원한 음료도 한잔 사먹구요.
마트안 구경을 시작합니다. ~~~
낚시 용품 코너에 들어가니 떡 하니 걸려있는 대형벵에돔.
캬~~ 어탁이 멋집니다.
저두 한마리 잡아서 집에 걸어 놓고 싶네요.
마트안에 있는 낚시점이지만 많은 것은 구비해 놓았습니다.
미끼부터 소품, 옷, 낚시대, 루어용품까지.
전 이쁜 미끼통 하나 구입을 하구요.
대표님은 3일동안 쓸 파우더를 직접 준비하더군요.
차안에서 물어 봤습니다. 여행 오기전 대마도낚시에 대한 정보를 알아 보니 민숙집에서 필요한 미끼나 파우더 다 준비해 주시는 것으로 아는데요.
왜 직접 사셨는지 물어 보니.
자기 밑밥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시고. 잘 못된 밑밥 가져가서 그날 낚시 망치면 누구 탓 하냐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낚시 준비하는 것을 보니 제일 먼저 일어나서 손수 밑밥 다 준비하시구. 제 밑밥까지 챙겨 주시더군요.
정말 좋은 거 하나 배워갑니다.
아들 선물도 하나 득템 합니다.
아들이 요즘 빠져있는 요괴워치.
오션호^^
오늘 이배를 타고 대마도 서쪽 포인트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포인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빨리 출발하고 싶네요.
점심 후 바로 낚시를 떠나야 하기에 간단한 덮밥을 준비해 주십니다.
현지 일본인 이모께서 만들어 주시는데.
맛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
한국에서 먹는 돈부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점심 식사가 끝나자 마자. 여러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아소만을 빠져나가 서쪽 포인트로 나갑니다.
포스가 남다른 선장님 ^^
대마도 일대를 손바닥처럼 읽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성필균대표님이 직접 가이드까지 해 주시더군요.
서쪽 포인트는 거진 여에 내려서 하는 낚시였습니다.
내리는 포인트마다 와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좋아 보였습니다.
박대표님과 내린 포인트는 유명한 우지시마포인트입니다.
여러 낚시 방송에서도 촬영을 많이 한 곳입니다. ^^
오늘은 날씨도 좋고. 낚시하기에 너무 좋아 보입니다. ^^
갯바위에 하선 후 포인트와 지형을 살펴 보시며 ...
대마도가 처음인 저에게 이런 저런 많은 것을 알려 주십니다.
오늘 바다 상황이 너무 좋네요. 채비하시는 모습 저 멀리서 담아 보구요.
가까이 가서 하나 하나 눈으로 익힙니다. ^^
이때 이렇게 배워야죠~~~
더 많은 사진은 비공개 사진이라 생략합니다 ^^
대마도 벵에돔은 해질 무렵을 노려라 하는 이야기를 실감합니다.
낮 시간 엄청난 벵에돔 개체수 사이즈는 30전후.
잡어는 작은 벵에돔.
간간히 올라 오는 멸치.
이상하게 미끼를 탐하는 멸치가 한 두마리 잡히네요.
한국이나 대마도나 낚이는 어종은 비슷합니다. ^^
낮시간에 올라오는 딱 30짜리 벵에들.
그 속에 간간히 긴꼬리가 한마리씩 같이 물어줍니다.
오랜만에 느껴 보는 벵에돔 손맛.
비록 대물벵에는 아니지만 충분했습니다. ^^
낚시 하시다 갑자기 제 사진도 찍어 주시네요.
제가 찍히는 사진 참 오랜만에 봅니다.
좀 더 멋지게 캐스팅 할 껄. 후회 스럽습니다.
아가야 벵에돔을 보고 저렇게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네요 ㅎㅎㅎ
해질 무렵의 입큰 벵에돔을 노려봤지만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35사이즈가 젤 큽니다.
하루가 이렇게 아쉽게 빨리 지나가버렸습니다.
철수하니 민숙집은 바쁩니다.
밖에서는 바베큐를 ....
안에서는 못하한 낚시이야기와 저녁식사를 시작합니다.
계란찜? 이라고 해야하나요?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맛있는 생선튀김도 나오구요.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옵니다.
밥만 먹을만큼 알아서 퍼와서 먹으면 됩니다. ^^
오늘의 주 메뉴는 샤브샤브.
저 문어는 돌돔낚시 도중에 걸려 올라왔다고 옆에 계신분이 넣어 주셨습니다.
캬~~~ 깔끔한 궁물과 문어의 야들야들한 살이 일품입니다.
소주 한잔 먹고 싶은 생각이 나서 옆에 계신 조사님께 한잔 얻어 먹으니 그맛이 일품이였습니다.
긴꼬리벵에돔 유비끼.
기름이 좔좔 흐르는 것이 그냥 봐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오늘 못다한 파이팅 내일을 기약하면서 마무리 합니다.
2일차는 동쪽 하나레포인트로 갑니다. ~~~
월요일쯤 정리해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