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4일날  통영에서 매물도로 선상 낚시 하러 갔읍니다
 
머시 태풍이 오니-마니 캐샇는데  통영 앞바다는 보이 장판이고-
 
여차로 전화해서 바다 상황을 물어보니  날씨 좋다고 하길래
 
셋집 부부가 한배를 타고 매물도로 갔읍니다
 
일단 매물도 까지 가보고 바다가 잔잔하머 구을비도 까지 갈 작정을 하고 ---
 
막상 매물도 앞을 지나니까  너울이 재법 일더만요
 
배가 조금 적어서 [3톤급] 초보자가 구울비 까지는 무리일것 같아서
 
대매물도  앞에서 닺을 내리고  낚시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휴가철에다  주말이다 보니 뭔-넘의 유람선이 그렇키나 많이 댕기는지
 
도저히 낚시할 상황이 되질 못하더만요
 
어차피 참돔낚시는 찌를 꼬나보고 있을 필요도 없고
 
원줄 관리만 실~실 하면서 오는배 가는배 구경이나 하고 있는데
 
옆에서 낚시하던 우리마나님  다급하게 부르는소리에
 
놀라서 돌아보니  어찌나 큰 고기를 걸었는지
 
순식간에 원줄이 훌라당 날라가 버리더만요
 
이유인즉~~원줄을 120미터 정도  흘려놓고   앞에서 오는
 
유람선 배에탄 손님하고 손 흔들고 있는데  그넘의 배 수큐류가  고마
 
마나님 낚싯줄을 감아가 버리더만요 
 
배가 지나가머 퍼뜩 줄을 감아 주어야 하는데  분위기에 취해
 
배야 가든말든 정신없이 손만 흔들고 있었으니--
 
4000번릴에 최고급 원줄 감은지 삼일도 안된거  그리고 수중찌 등
 
가마이 계산해 보이까네 육만원정도 날아가 버릿데요  
 
손한번 흔들고 육만원 --흐-미 아까븐거--
 
오늘 낚시점 가서 원줄 6호 하나 샀는데 사만 이천원 하던데
 
머시 그렇키나 비싼지--
 
보조로 일만 오천원 짜리도 하나더-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