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토요일)..

또다시 주말이다..
주말만 다가오면 왠지 가슴속 깊이 땡기는 애절한 그리움이 있다..
그 그리움은 사뭇 손맛만이 아닐것이다.
주일내 도심속에서 지치고 지친 피곤한 육신이 아니든가..
하여 쉬는날이라한들 또다시 그속에서 뜅굴뜅굴 보낸다는건..
내 자신에 대한 크나큰 모독임에는 분명하리라......ㅋ


아주 오래전부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취미 아래
같은 행위를 즐기기를 좋아하는 동생들이 늘 가까이 있기에..
오늘도 난 바다로 향합니다.


오늘 함께한곳은 역시나 (^^) 거제 서이말입니다.
정상 시즌이라면 누구라도 낱마리 손맛은 볼수가 있는곳이 이곳이지만
잦은 기상탓에 그렇게 만만하게 볼곳만도 아닌곳이 이곳 서이말이지요...^^




도착후 날이 밝을때까진 1시간여..
그시간에 우린 고기밥도 비비고..
우리 밥도 먹습니다..ㅎ



날이 밝기전 얼른 채비를 마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가 전투 준비를 합니다.



바람도 적당하고 파고도 적당하니
벵에의 활성도만 조금 살아난다면
몇마리정도는 장난일꺼라는 느낌이 확~드네요.




그런 예감이 적중했는지 내옆에서 하던 동생이 한마리 하네요..
동생의 채비는 저와 같이 2호원줄+1호목줄+0찌+벵에4호바늘에
홍개비를 단 전형적인 0찌전유동채비입니다.





곧바로 약간 떨어진 곳에서 혼자 하던 동생도 한마리 걸어올립니다...
이 동생의 채비는 우리와는 약간 다르게 목줄08호를 원줄로 사용하고
000찌를 사용한 그 이름도 유명한 잠수쪼뻡..큭~ㅡㅡ;;


하지~만! 이 한마리가 다~라는거...^^(ㅋㅋㅋ)



그렇게 동생들이 각각 한마리씩의 벵에 얼굴을 볼때
저는 엉뚱한곳에서 요놈들캉..요로고 놀지요....^^;;;




어때요 귀엽지 않나요?...^^






금일 동생들과 함께한 거제 서이말 벵에출조는
아쉽게도 위에 동생이 들고 있는 27,25급 두마리의 벵에돔으로 마무리해야했습니다.


밑밥을 통해 바다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자리돔만 활성도가 왕성했으며
벵에의 모습은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었으며..
바닥층및 중층..그 어느층을 훑어봐도
그들의 활성도는 극히 저조했던 하루였네요.




이상으로 별 영양가없는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음출조때는 오늘보다 더 나은 조과를 꿈꾸며....
더불어 같이 즐~벵하는 여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건강들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