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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뒤늦게 여서도로 3박 4일 일정으로 동료조사한명과 9월12일 0700분 인천에서 완도로 출발 완도 낚시점에서 크릴 3박스 빵가루 12개 준비하고 먹을 과일과 음료수등 준비해서 완도출발 14시30분 17시20분 여서도 도착하여 도시락을 2개 지참하고 민박집낚시배로 포인트 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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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9월13일 야영낚시 볼락개포인트부근서 낚시 저녁 해질녁에 30ㅡ38cm급 벵어돔 5수하고 돌돔 30cmㅡ40cm 서너수 잡고 뻰찌급 6수하고 민박집에돌아와 돌돔 큰놈으로 3마리회떠서 4명이서 한접시씩 너무 맛이좋아 다죽어도 모를정도의 꿀같은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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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9월14일야영낚시 진입을 해남나리 부근으로 정했으나 너울성 파도와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어 포기하고 훗개부근 높은자리 부근으로 하선 야영낚시 시작 했으나 조과는초저녁 에 부시리 35ㅡ50cm급 다섯수 하고 뻰찌급 서너마리 입질 한창 붙어서 고기좀 잡나보다 했더니 태풍 나리가 북상 중이라 야영을 할수 없단다 선장의 철수종용으로 19시경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 집에들어오는뱃길 파도에 고생엄청 하고 민박집에 서 뉴스들으니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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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9월15일 태풍나리 영향으로 배가 오질않아 완도로 못가고 바람과 비로 갯바위진입을 못한단다 그래서 방파제 끝자락 돌무너진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데 잡고기 가 난리다 고등어 ,정어리,동갈치 ,자리돔,온갓 잡어는 다피난 온것갔다 (태풍을 피해서)밑밥으로 발밑에잡어 붙들어놓고 30ㅡ40m멀리원투처서 찌를 흘리는데 순식간에
찌가 없어지더니 대가 사정없이 고꾸라진다 드랙 풀리는소리가 가관이다 5ㅡ10분쯤 씨름 하다보니 100m정도 원줄이 다풀리고 얼마 남지않아 못먹는 고기다 하려는데 대가서면서 줄을 감으니 끌려온다 서서히 두서너번 풀려가고 당긴끝에 다올려진 고기 아차 뜰채를 민박집에 두고왔으니 파도에태워서 갯바위 중간에 올려놓고 동료조사가 내려가 수건으로 올린고기는 무려 7ㅡ80정도되어보이는 다랑어가 아닌가 이고기는 그날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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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9월16일 태풍이 아침부터 난리다 몸도 가누지못하고 밖에는 돌과 기왓장 이날아다니고 방파제는 파도가 넘는다 손수레가 날아가고 경유 드럼통이 날라다니고 난리 아닌 난리다 집에는 가야 하는데 태풍에 발이묶여서 오도 가도 못하니 죽을 맛이다 그난리에 태풍이 또올라 온단다 업친데 덥친다고 민박집 배수구가 용량부족으로 역류하여 거실과 방에 물이들어와 장판이 둥둥떠서 난리다 바가지로 물을 퍼내고 배수구부수어 뚫고 서너시간 난리인데 이제는 바람피해로 민박집 지붕이 날아가 버린다 안채와 행랑채 창고 문짝과 지붕 다날아가고 항아리도 날아가 파손되고 전기도 끊어지고 전화도 송신탑이 넘어가 통신 두절되고 난리다...저녁밥은 촛불 아래서 대충 밥먹고 태풍진로를 라듸오로 청취중 부서지는소리가 난다 안채 다용도실 유리창이 풍압에못견뎌내고 부서진다 전쟁터가 따로 없다 상황은 21시경에서야 잠잠 해지기시작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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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 :9월 16일 배가 들어온단다 오늘 하루만 바다는 아직 태풍 뒤끝이라 파고가 4m란다모든 준비마치고 완도길 배에오르니 이제야 살겄갔다 ...애써주신 여서리민박집 김성환씨 감사 합니다 무사히 낚시 마치고 귀경길에 오를수있게도와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