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명마을 감성돔 카고낚시 조행기
안녕하세요~^^ 낚시야 놀자 입니다.
번출로 이번에 통영 연명마을 감성돔 카고 낚시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2016년 2월 28일 물때는 13물 , 남서풍 예보는 오전에 비가 잡혀 있었어요.
예보상 잠깐 오는 부슬비 정도라서 과감하게 출조를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감성돔 카고 낚시란 무엇일까요?
필자는 감성돔 카고낚시를 도전하는 것이 이번이 두번째 인데요.
처음 접한 카고낚시는 취중의 멀미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도전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하고, 이번이 첫 도전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흔히들 감성돔 낚시는 5-15미터 사이의 너무빠르 지도 않고 느지리도 않는 조류소통이 원활한 곳 에서 찌 낚시를 하는 것이 대부분일 텐데요.
찌 낚시를 하는 분들에게는 생소한 장르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카고채비]
카고 낚시는 1.75대 이상 낚시대, 3000번 이상의 릴, 원줄은 3호이상
목줄은 1.75이상이나 기호에 맞게 쓰시면 될꺼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위 사진과 같이 스테인레스 망에 밑밥을 꽉꽈 채우고 목줄에 미끼를 달면 채비끝!
간편하죠?
............아쉽게도 채비는 안찍어서 다음에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두명이서 출조를 가는 지라 카고낚시에 필수품인 밑밥양을 얼마나 사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뭐..있나요 부딪혀 보는게 제일이죠^^
밑걸림을 예상하여 카고(20호 봉돌)는 넉넉히 14개 정도 구입을 하였고
미끼는 생소한 낚시인지라 크릴, 멍게, 혼무시를 준비하고 밑밥은 통영 신신낚시에서
17000원 세트 하나 10000원 세트 하나를 삿습니다. ㅎㅎ
남으면 뭐...버리면 되죠 ^^
(저희는 이날 낚시대 4대를 폈는데, 낚시를 해본결과 밑밥은 한세트면 충분합니다)
연명마을에 도착하니 여러대의 선외기가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영업 구역 내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 법만 익히면 누구나
마도로스가 되어 포인트로 낚시를 하러 간다는군요. 아~셀레요
위와 같이 기본적인 조정법을 숙지를 한 후!
고고씽!!!!!!
허걱!!...ㅠㅠ 헷갈려 하실수 있는데 자동차 운전하고는 핸들이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미숙한지라 배가 산으로 가더군요....ㅠㅠ
하지만 금방 익히고 천천히 선장님을 따라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영업 구역 내라서 5분정도 이동을 하면 어장 부표 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선장님의 지시에 돌로 만들어지 물닻을 바다에 바뜨리고 후진을 하여 어장 부표에 줄을 묶어
배를 포인트에 안착 시킵니다. (말로는 쉽습니다)
여기서! 배를 후진할때는 후진 기어만 넣으시면 된답니다. 천천히 이동하세요! 누구나 쉽게 할수 있더라고요.
간단하게 스피드로 카고 채비를 한후 낚시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면 끝!
쉽게 설명해 드리자면 던진 카고가 조류를 따라 자연스레 바닥에 안착이되고 흘러가는 조류에 따라
카고 속의 밑밥이 자연스레 풀리면서 그 밑밥의 냄새를 맡고 조류를 거슬러 감성돔이
카고 쪽으로 몰려들어올때 !! 연결된 목줄의 미끼를 무는 것이 카고 낚시입니다.
갯바위 낚시와는 틀리게 편한 배 위에서 앉아서 낚시를 하기에 피로도는 확실히 덜 한 낚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눈의 피로도는 만만치 않습니다. 초릿대 끝을 계속 주시를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가까이 한분이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얼마지나지 않아 순간!!!
[먼저오신 조사님 모습]
도착한지 얼마 되지않아 감성돔을 잡는 모습을 포착하니...
연신 우리도 감성돔을 올릴수 있을꺼라 예상을 했습니다.
그건...
착각 이었죠..
앞배 조사님은 여거푸 감성돔을 올리시지만..우리에겐
잡어 한마리 입질이 없었습니다.
수차례 카고의 밑밥을 교체해주고 준비해온 여러 미끼를 뀌어보지만
묵묵....무답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준비해온 충무김밥을 먹기로 합니다. 뭐. 입질은 없어도 낚시와서
먹는 모든 음식은 너무나도 맛이나죠~ 모두들 공감하실꺼에요~
냠냠 쩝쩝~ 통영 충무김밥 언제나 먹어도 맛있습니다.
김밥을 먹으며 간단하게 소주를 한잔씩만 먹었는데요.
용왕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수레를 바다에 한번 해줍니다.
그러더니 같이오신분이 갑자기....
왔다!!!!!!!!!!!!
[전설의 물고기 감성돔]
전...전...전...설의 물고기가 입질을 하는것이 아닙니까!!!!
우흐흐흐.. 전 바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합니다. 낚시방송 놀이를
참 즐겨하는 필자입니다. 추억도 남고 재미있어 항상 옆에서 누가 물고기를 잡으면
바로 휴대폰동영상을 찍는 습관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감성돔의 특유의 힘이 대에 전달되고 이윽고 올라온녀석은 37cm의 중치급 감성돔 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한마리를 올린다음 우리는 더욱더 낚시를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열두시...한시...두시.....열심히 한들 바다는 감성돔을 안겨주지 않네요
하지만~ 같이오신분의 대에 30cm한마리가 더 물려 주고는 바다가..뒤집어 지더군요.
너울이 치고 바람이 터지고 할껀 다하고 배는 흔들리고 몸은 못가누고 입질은 당연히 없고
더이상 낚시가 불가하다고 판단! 제가 잡지는 못했지만 두마리로 카고낚시는 성공하였으므로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배에 시동을 걸고 낚시로 발생한 쓰레기들을 봉지에 모으는 과정에
배가 무척이나 흔들립니다. ㅠㅠ 몸의 중심을 잡기가 어려울때 문뜩.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존경심이 묻어 납니다.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하시는구나하고요. ㅠㅠ
다른건 괜찮은데 처음에 돌로된 물닿을 다시 올리는게 일이 더군요. ㅡㅡ둘이서 간신히 당겼답니다.
이것이 단점이긴 하네요^^
여튼 무사히 철수한 우리는 처음 배가 있던 선착장으로 돌아가 선장님과 간단한 대화를 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감성돔 카고 낚시를 접해본 결과. 생각과는 달리 포인트를 찾는 어려움이
존재하였고, 쉽지않은 낚시임에는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갯바위 낚시보다는 피로도가 덜하고, 몇번 접하다보면 누구나 마릿수 조과를
올릴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나는 물때에는 씨알도 저 준수하고 마릿수 조과도 이어진다고 하니
한번 재도전을 해볼 심산 입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낚시야 놀자의 조행기는 이어집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