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라고는 한번도 안간 친구가 낚시가자고 졸라서
늘같이 동행하는 형님한분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10월13일 가덕도로 향했습니다.
가덕도엔 작년에 한자리에서 감시 200여마리 (10여차레) 빼묵던 장소라 왕초보인
친구를 데리고 가게 되었습니다.
새벽도착시간 5시경 왕초보 친구 내가 만들어준 채비투척 던지자말자 30 한마리 하고는
바로 손을 덜덜 떨더만요..ㅋㅋ - 지가 언제 감시를 잡아본적이 첨이라나
곧이어 나에게도 입질, 옆에형님도 한마리 이렇게해서 4시간만에 25~35까지 감시30마리
잡아왔습니다.
다음주 10월20일 토요일 왕초보인 친구가 또낚시가자고 조르네요 ㅋㅋ
그래서 또 낚시갔습니다. 이번엔 황 낚시여건이 엄청 안좋았습니다.
바람불죠, 춥죠, 메가리엄청 잡히죠
그랬더만 친구가 바로 배신을 때리더만요. ㅎㅎ 도저히 낚시가 안되니 빨리 집에가자고
그래서 아침8시경 바로 철수 했습니다.
근데 10월21일 내가 아는 낚시 동호회 회원들이 50마리를 낚아지 뭡니까?
정말 이게 뭡니까. 헐 ~~
그걸보고 제가 잠이 왔겠습니까..
그래서 다음날 출근해서 하루 휴가를 받을려고 곰곰히 생각했죠..
순간 머리에 스친건이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님 친구를 한번더 돌아가시게 했죠~~
하루연가를 얻은후 동료2명과 함께 저녁에 야영들어가심다.. 그때 그자리 그포인또로 ㅋㅋ
정말 나 태어나서 그렇게 열심히 낚시 해본적 별로 없심다.
전날저녁 6시경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징 정말 열심히 했심다.
조과는 딸랑 살감시 3마리, 메가리 엄청많이..
나쁜맘으로 낚시 가서 죄 받았나 봅니다...
온몸이 쑤시고, 팔다리도 저리고 허리도 아프고 ㅋ~~~
낚시 갔다와서 마눌한테 엄청 욕먹고 사무실와선 고개푹숙이고 (죄인처럼)
지금 엄청 반성하고 있습니다.
담엔 절대 거짓말 안하구 친구아버님도 또 돌아가시게 안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