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낚시 한번가면 밑밥 크릴 두개와 파우더 하나면 족하던 시절이다. 여름이 거의 끝나갈때쯤~ 근10일동안 비바람이 치다가 바람과 파도가 잔잔해진다.. 지금쯤이면 붙었을껏같다..내사랑 감시/// 설설 발동이 걸리기 시작한다.. 없는 설것이를하고 자기야~~~뭐 필요한거 없어?..쓰잘떼기 없이 물어도 본다.. 궁둥이도 두들겨 본다..역시 울마누라 궁디가 최고다// 싫진 않은 표정으로 째려본다//낚시 가게~?? 넵//한번만 보내 주이소~~~
전 이렇게 살았읍니다..지금도 이러고 살고 있읍니다 그땐.한달이면 10일이하로는 가 본적이 없읍니다.. 저의집 옥림 아파트뒤가 사시 사철 원하는 고기가 찾아오니까요~ 딱//그포인트 에서만.... 뽈락..벵에.감시....제가 좋아 하는 3인방이 때만 되면 내가 찾아 주길원합니다//
옥림낚시에서 밑밥두개 파우더 하나.. 발걸름도 가볍게 산을하나 넘어갑니다...너무나 가볍게~ 이땐 구멍찌가 없어서 거의 5칸대 속구로 감시를 잡았읍니다. 5호 바늘에 크릴을 7마리 끼우고~~지금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지만. 한겨울 파도 치는 날 5칸대 장대들고 꼼짝도 안하고 밤샘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다음기회 되면 올리겠읍니다]
적당한 파도와 물색.. 갯바위 양쪽에 파도가 올라 가려다가 못올라가고 억울하게 손잡고
뒤걸음질 치면서 죄없는 나를 째려보고 사라지는저곳// 수심은 2m밖에 안되는데 여가 여러겹으로 쌓여있어 작은굴들이 자연 발생한곳.. 겉으로 봐선 포인트 같이 안보여 꾼들이 그냥 지나 치는곳.. 이포인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내주위 몇사람뿐..
그때나 지금이나 포인트에 도착하면 미친듯이 바쁘다.. 주로 밤낚시를 혼자 하다보니 해떨어지기 전에 받침대 꼽고 장대 펴고.
후라시 위치 정하고 크릴 잡기 좋은곳에 놀고 살림망바위에 묶어두고 ,물병 팔닿는곳에 두고..등등등.. 일단 해떨어 지기전에 정리 끝 ..담배 한대 물고 감시와 기싸움 시작///
2칸 반에 통줄 3호 ..감시 바늘 4호에 크릴 다섯마리 끼우고 발앞에 살며시 가라 앉히고 세칸반대에 원줄4호 .밑줄3호.감시 바늘4호에 크릴 다섯 마리 끼우고..
파도가 나를 째리던곳에 살며시 던져 놓는다.. 밑밥 4주걱 발아래 갯바위에 [1.5m거의직벽] 주걱으로 소리 안나게 흩 부린다.. 수심이 낮고 바로 내 발냄새 맞으면서 입질하니 최대한 정숙..불빛 말할것도 없고~ 준비끝//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어르신 앞에서 담배 불부치듯이 양손으로 담배 가리고 허리를 완전히 틀어서 황송한 자세로 빨아 들인다.. 빨아 들이고 난뒤에도 공손히 담배불을 감춘다.. 바다에 가면 감시가 어른이다.. 바다에 가면 항상 공경심을 가져야 한다 . 자기 목숨을 내 버리면서 까지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살신성인의 마음가짐..인간사에는 없다//
우쨎거나.. 주위는 카맣다.. 아직까지는 입질이 없다.. 도착시간 까지는 이른가 보다..통일호 연착...?? 오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별 오두방정 떠는 생각을 하면서 공손히 담배 한대를 빨아 들이~는~~~~~~~~~데. 두칸 반대가 허리까지 쳐 박힌다. 너무눌라 사래가~켁 켁~ 목이 엄청따가운데 처박는 감시가 더 급하다.. 왼손으로 입을막고 콜록콜록,,,,오른손으론 쳐 박히는 장대 잡고
실랑이 하는데 4짜는 넘을꺼 같다 ㅎㅎ4짜가 넘어니 사래 들린게 더 놀라 뱃속으로 쏙 들러 가데요~ 2칸 반대로 쳐 박으면 주저 앉고 좀올라 오면 일어서고~~한참을 그랫더니 수면이 첨벙거려 뜰채// 3칸 반대도 수상 ..찌가 약간 들어가다가 그대로 멈춘다.. 대물..직감적으로// 챔질과 동시에 주저 앉았다. 역시나 가마니가 팅팅 거리는거 같다.. 초가을 시작하는 대장 첨병 감시다... 만약에 2칸 반대에 입질왔어면 내 고기는 아니였을것이다... 채비에 대해선 걱정없다.. 최대한 장대를 직각으로 세우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들어 가면 이긴다. 한두번이 아니다..이렇게 해도 돌려 보낸게~ 돌려 보내면 오늘 낚시 끝이다.. 포인트 엎으로 끌고 나올려고 해도.덩치값한다고 버티긴다.. 그래 니 잘났다 ..뻐팅기라..나도 뻐팅길란다.. 감고집과 윤고집의 고집 싸움....... 하나님 아버지가 고집 만큼은 다른어떤 동물도 따라 오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고집/// ㅋㅋ까불고 있어~~~~~~~~~~ ㅎㅎ그래도 감시 세상에선 힘께나 쓴 놈이다.. 배가 뒤집어 져서올라온다....근데 이놈이 올라 오면서 한다는 말이~~`~ 길석아~~욕 봤다/// 이런~~~~```` 뜨거랄~~~~~~~~~~~~~~
시작으로 저녁 열한시 까지 ....연속// 몇마리 잡고 나서 부터는 3칸 반대 하나로~~~~~~~ 근 20년이 지났지만 ,이렇게 화끈한 만남은 또 없었어요~ 살림망에 한마리 두마리 ..그냥 갯바위에 던져 놓았음'[정중하게 모셨어야 했는데....] 세마리 .네마리.~~.열여덜. .스물하나.스물둘////// 5짜 넘는거 하나 거의가 35~ 45. 무게도 엄청납니다.. 들지도 못하겠고..살림망 밑이 불안. 터질까봐~~ 어떻게 들고 가지?? 고민만 하면 나도 모르게 담배로 손이 간다// 공손?.ㅋㅋ필요 옶죠,, 세상의 온갖거드름을 떨며 불붙이고..마음껏 발자욱 소리내면서~~
금의 환양하는 마음에 콧 노래가 절로~~~~~~~~~
시건방 떠는 저를느끼고 ;;세상에서 제일 알수없는게 저 자신이란걸 깨달았읍니다;;;
괴기를 삼등분 합니다.. 맡밥통..살림망..낚시 가방..으로 편합니다..근60도 되는경사를 힘안들이고 올라 가는 저 자신이 진짜 미스테리 합니다..
한 반쯤올라가니,,이 포인트 만큼은 공유 하기 싫읍니다. 내일이면 방앗간 행님이 분명히 낚시 갈낀데~~ 분명히 이 포인트로 올낀데~
머리가 복잡해 집니다//// 으아~~미치겠다/// 한 일주일은 이만큼은 이 포인트가 보장하는데~~~~~~~으아~어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