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이렇게 가볍게 보이기는 첨이다..
두팔을 활짝 펴고 날개짖하면 금방이라도 날아갈것 같다..
옥림 아파트도 후~~하고 불면 저만큼 날아 갈거 같다..
멋있다..내가 너무 너무 멋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너무 멋있게 해치웠다..
그 골치 아픈 방아 행님을~~~카카카~~~
이젠 문제 될께 없다..
정용이나 종수는 방아 행님이 다 처리 해줄껏이다..
감시가 아니라 귀신이 붙었다고~~~ㅋㅋㅋㅋ
내 주둥아리가 기특해 죽겠다....
주둥아리 끝에 붙은 입술이 너무 너무 이쁘게 보일껏이다..
빨리 가서 울마누라 한테 뜨거운 뽀뽀나 해 달라고 해야 되겠다///
이런~~뜨거랄~
비린내 난다고 가까이 오지 말란다..
비늘제거 하고 내장까지 꺼내서 물빠지게 소쿠리에 담아 놓고 샤워....
내일 아이스 박스에 담아가지고 몽땅 장인 어른 드시게 보내라~~
전부다~~??//
어~/ 그래 ..다보내라~~
ㅋㅋ드디어 쎅시한 내 입술을 봤다..울마누라가~~~
불꺼고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잠이 들었다...달콤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겠다..
내 다리는 벌써 거제 대학을 지나서 절 밑에 있는 무덤을 지나고 있다.
세갈래 길이다...ㅋㅋㅋㅋ
여기까지 귀신이 따라왔던곳///
불쌍한 방아 행님....
올때 마다 조금씩 달라 보이는 이곳...부탁한다..
역시 바쁘다..
조금은 익숙할때가 됐는데~~정신없이 받침대 부터시작해서.담배 한모금까지~~~
준비끝//
어두워 지기 시작하고 멀리 보이는 꾼들이 하나둘..철수 한다.
난 아무도 보이지 않는 갯바위를 좋아한다.
조용한 가운데 보이지않는 상대와의 머리싸움...
치열하다....
니는..아무리 니 세상에서 날고 긴다고 큰소리 쳐도..
난..날고 기는 너를 잡기 위해..
배 쫄쫄 굶어가면서 헌혈하고.
엄동설한에는 바닷물속에도 뛰어들고 .
집에서는 죽어라 하고 설겆이만 하고..
딸한테는 우리 집에 놀러 좀 오라는 소리도 듣고...
내 인생 반 접을 각오하는 거짓말 까지 하면서...
만물의 영장인 내가.꼭 이래야 돼겠나??~으~ㅇ//
~애구~//말자 ..서글프 진다..
내가 니 한테 뭐라 하겠노~~ 말귀도 못 알아 듣는기//~~
근데 올때가 됐는데~~~야~//올때 안돼나~??
귀머거리가~~??
들어 간다~들어 간다~케미가~//
그래 그거 아이가~~바로 이긴기라~~
연거프.35~40 두마리를 정성 스럽게 살림망에 넣고 기다린다..
기다린다..많은 시간이 흘런거 같다..
이상한 날이다..모든것이 완벽할정도로 낚시 여건은 좋다...응당 소나기 입질을 기대 했는데~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총바위 저쪽에도 꾼이 없는거 같다..
기대가 무너지니 요상한 생각이 떠 오른다..
뜨거랄~안할라고 하는데 자꾸 떠 오른다//
어제 방아 햄한테 한 야기가 자꾸 떠오른다//
아주 낮은 콧노래를 부른다..경쾌한~~~감시가 오다가 도망 갈까봐...
//뿅뿅~~그언젠가 나를 위해 꽂다발을 전해주~~더~~..
아찔 하다...밤에 노래 부러면 귀신이 온다고 하던말이 퍼떡 떠 오른다..//
후~큰일 날뻔 했다...
근데 귀신이 들었을라나~??/설마~~
50 먹은 아저씬데~~///
엥//어제 방아형한테..바로 요밑에 시체가 낀기가꼬 있다고 했는데~~
아니 그럼 ..혹시 입질할 타이밍에 여기 밀려와서 감시들이 입질이 시작 하자 마자 딱./.하고 멈추는건~
어제 말마 따나 고기 다 쫒가 보내고 내 바늘 만지작 거리고 있는거 아이가~~
ㅋㅋ설마~~
억지로 웃어려 해도 눈은 커져만 가고..입만 옆으로 째진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 하던데~~
뜨거랄~~근데 왜 입질이 없지~?
진짜 감시 말고 귀신이 붙었나`?
그래서 입질을 안하나~~미치겠네..
자꾸 뒤쪽이 신경이 쓰인다..
깜깜하다..
숲이다..
갑짜기 뒤에서 나타나면 어쩌지~~바다로 뚸어 들까~?
그러다 따라와서 바다 속으로 끌고 들어가면~~
만약 바다에서 쑥 나와가지고 날 쫒아 오면~~
무사히 절까지 뛰어 갈수 있을까~?
가파른데~~걸어올라 가기도 힘든데~어쩌지~?
그래~//맞다~
물속에서 나와 따라 오면 짱돌 던지면서 뛰어가면 가능하겠다//
감시고 나발이고 없다..
무섭다..
귀신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
짱돌을 구해야 한다//
바로 뒤에 짱돌이 있을꺼다//
넉넉하게 가지고 있자~~
양쪽 호주머니에 두개씩..양손에 하나//
됐다..이거면 절까지 갈수 있겠다..
귀신님./.비나이다~비나이다~조금만 참아 주이소..
다른 사람 바늘에 올라 오이소~제발 비나이다~
하나 하나 낚시 가방안에 넣고 .
살림망 쪽으로 가는데.....
갑짜기 살림망 줄이 휙''~~하면서 바닷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으악~~////''
귀신이다~~~/////
나도 모르게 살림망쪽으로 시선이~~
가슴이 철렁 하고 내려 앉는다//
엄마야///~저기 뭐꼬..
귀신 눈깔 네개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있다..길석아// 니 데리러 왔다 .하면서~~~
다리에 힘이 쫙 ''하고 풀리면서 털썩 하고 주저 앉았다..
귀신이다..
후라쉬는 가방있는데 있고....
살림망은 시커멓 귀신 대가리 두개가 가지고 있어면서 자꾸 째려본다..
일어 설수가 없다..
일어 서면 귀신이 뛰어 나올껏같다
으~~물밖으로 나오면 안되는데~안되는데 하면서 짱돌을 찾았다..
다행히 주머니 속에 짱돌이 잡힌다//
장돌을 던짐고 동시에 절로 튀어야 한다..귀신보다 빨리~~그래야 귀신한테 안잡힌다//
심호흡하고..주여~~주여~저에게 힘을~//
'' 죽어라 하고 힘껏 던졌다.''.
동시에 산으로 튈려고 하는데~~~
수달 두마리가 ''메롱''하면서 물속으로 사라진다///
뜨거랄~~~뜨발~~''
하필이면 주저 앉은데가 물이 고여 있던데다//
궁디 부분만 차갑다//
만물의 영장인 내가..
수달 두마리 때문에 심장마비로 죽을뻔 했다,,
그래도 살아 보겠다고 짱돌을 준비 했다..
마음의 위안은 돼더라 마는...우리 마누라나 딸에게는 보여 주지 말아야 할 장면 이더라..
귀신 가지고 장난하니까.
귀신은 나를 가지고 놀더라~ .
사기 당한 사람은 안락한 방에서.형수끌어안고 자는데.
사기 친 놈은 귀신이 변한 수달 두마리 한테 개쪽나고.
안그래도 올라 가는길이 힘든데....평소 보다 궁디 부분이 더 무겁고..
쓸데없이 짱돌 세개가 끝까지 호주머니에 붙어서 집에 까지 따라 오더라~//
인낚 여러분//////회원님//
사기 치지 맙시다///
내 꼴 당하기 전에~~~~~
끝으로 절 찾은 많은 님들 ..//사랑 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