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다닌지가 10여년이 넘었건만 여지껏 인낚에서
눈팅만하다가 이제서야 제 이야기를 올립니다.
최근들어 돌돔에 미처?? 오로지 돌돔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가지고있던 장대1대  원투대1대 이걸로는 부족하다싶어
거금들여 장대5.5칸대구입하고
인낚과 디낚을 들락거리며 자료 디지고 카피하고
없는돈에 성게 홍무시 홍합 돌돔이놈이 좋아할성 싶은놈은 다구해
대망에꿈??!!을안고 주변동료들은 전부다감시 나만 달랑돌돔 한다고?
내가 미첫지 싶다.
이미 주사위는 던저진거 어저겠어
그동안 태풍입네 풍랑이네 차일피일 출조가 미루어지다보니
애가{가슴이}탈대로 탄지라
맴은벌써 콩밭에 열두번도더 왔다같다...
광도로 향하는 보디??{예전에 팬티이름도 있었는데.지금도있는지 잘모르겠음}에
몸을싵고..근데 주말이라 아이구 웬사람들이 이리도 많은지....
이리밀리고 저리밀리고 하여튼 끗발에 밀리고   내리고자했던 포인트는
꿈에본 내고향이 되버리고 여하튼 선장놈배려??로
그런대로 괜찭아보이는 곳에 홀로남겨두고  뒤도 않돌아보고 줄행랑을친다.
아무래도 날이밝기만  기다리는수 외에는 별 뾰족한수가없다
낚시자리 오른쪽에 는 두사람이 찌흘림낚시에 열심이다..
팩을꼽고 장대 두대를펼처 수심을 체크하니  헐...
이런 씨브럴놈...혼자씨브렁거림....수심이15m..야이잡놈아 장대가 10m. 11m. 두댄데
어떻게 낚수하냐...  에이젠장..
장대를 들고 이리쑤시고 저리쑤시고 혼자쌩쑈를 하다보니 직벽1m쯤은 수심이 6m. 
젠장 저기라도 쑤셔넣어야지 별수있나.
가지고간  밑밥용 홍합  망치로 두둘계넣고     미끼로는 홍합과 홍갯지렁이 끼우고
넣다 뺏다를  수싶번  별반 반응이 없다.. 개미새끼 한마리 않지나다니네  ...궁시렁 궁시렁..
혼자내렸으니 말동무도없구   미끼로 성게도 끼워보구.이것두 별반응이없다..에이비싼건데.
가지고간 밑밥 몽땅한군데 두둘계넣고 미끼도 다시끼우고  ..
어떤놈인지 가끔 홍무시만 훔처먹고 흔적도없이 사라진다..
무신 내주제에 돌돔잡을 끼라고  투덜거림이 끝나기 무섭게 초릿대가 사정없이 꼬꾸라진다.
사정없이 후려뽑으니 뒤가직벽이라 절벽에서퍽 소리가난다..아이고 조졋다..
어라괜찭네.
근데이거야원 말뚝에 묶었나 꿈쩍을 안한다
뒤가 직벽이라 더이상뒤로 재낄데도없는데..
죽기아니면 살기다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이눔아 난만물에 영장이다.
온다흐흐올라온다
뜰채질도 안된다 손을뻩처도안되고 아이고 혼자쌩 쑈를다한다
어찌하다 발끝으로 줄을잡는데 성공 흐흐흐흐...
낚시대 내팽개치고 줄잡고조심조심 내려가 얼른품에안고
절벽을 올라오는데 가슴이 방망이질을한다
하이고 사람잡네....
담배를 연거퍼 두대피우고 정신을 차리니 뒤에서 꿀꿀꿀 돼지울음 소릴낸다...
야임마 니도죽겠지만 나도죽겠다
줄잡아50cm..는넘겠다...혼자입이 찢어진다.흐흐흐흐...
오후 2시쯤에 원투대에 입질 시루다 시루다1 0호목줄이 여에쓸려띵~~~
이후로 기진맥진 더이상 낚시할기운도없고 내게주어진건
 한마리라는 생각으로 낚시종료...
집에와서 재어보니 54cm..가넘네요..
참고로  사진은13일 토요일 보디가드 조황에 실려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