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감생이는 눈이 먼건지 아니면 소이 꾼들이 말하는 꽝기운이 붙어서 꽝만 치고 다니는지..
 
울 염소님   이제는 거의 실신 상태 직전까지 간 상태라  도저히 어쩔수가 없습니다.
 
며칠이 지난 수요일부터 몸들이 근질근질한 멤버들 ...기상체그해보니 주말일기가 영~~
 
가고싶지만 이놈의 기상이 안받쳐주니 방법이 없네여.
 
낚시점 사장님 설득해서 죽더라도 갯바위 포인트에서 죽을테니 한번만 태워달라고 부탁하였지만
 
끝내 거절...
 
낚시점 사장님도 미안해서인지 ,,,,한가지 제안을 하네요.
 
날이안좋으니 도보포인트 답사한번 해보지 않겠느냐구요.
 
제가 다니는 지역포인트들은 밑밥통 들고 가방들고 걸어가면 거의 죽음에 이르는 포인트밖에 없습니다.
 
일명  해병대 교육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산넘고 바위건너 꼬불꼬불길을 걸어서 한참을 가야하니깐요
 
결국 모여서 작당한 결과....죽어도 가보자하여..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회장님(투제로찌)도 직장에
 
핑계를 대고 나오셨고. 염소님도 전날 공장야근으로 다음날 휴무인지라 시간이 비어있었기에 충분히
 
가능했죠.  출발은 안산에서 점심때쯤 출발하여 서해대교 건너서 우렁이 쌈밥 시켜서 점심요기를하고
 
낚시점에 도착하여 밑밥 최대한 적게 개어서 일인당 세장에 파우더1장 해서 준비를 끝내고..포인트로
 
이동 겨울낚시복무게에 밑밭통 낚싯대 등 세명이서 나누어 지고 ..포인트 산넘어넘어 갔지요.
 
물론 그날 북서풍영향으로 우럭배들이 전부 내만권안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이구요.
 
낚싯배를 쳐다보니 우럭잡는걸 못 보겠네요..한참을 산넘어 온지라,,다리에 쥐도나고...한참을 쉬면서
 
장비준비...멀마전 생일선물로 받은 가마XX G4 0.8호대에 스텔루2000방 셋팅해서 채비투척..
 
입질이오는데..에구   우럭 손가락만한 놈들이 무지막지하게 찌를 가지고 가네요..한두마리도 아니고
 
포인트 특성상 중들물 이후부터 입질이 들어오는데. 거의 간조에서 초들물 접어든 상황에..
 
울 염소님 오늘은 웬지 쉬지않고 열심히 하네요...여기저기 갯바위 포인트로 옮겨다니구있구요
 
닉네임 왜 염소인지는 앞서서 말씀드렸지만...오늘도 여지없이 갯바위를 이리저리 ,,ㅋㅋㅋ
 
중들물까지 별다른 입질도 없고...우레기들만 나오네요. 중들물 되는 시간이 벌써 네시가 넘어가야
 
데 염소님  한참을 낚시하다 옆에 오시더니  감생이 안나오는 자리이니 가자고 합니다.
 
그래도 중들물될려면 아직 삼십분 지나면 나오니 좀만 더하자고 설득하니.. 자기는 밑밥만 준다네요..
 
우리자리에서 열심히 밑밥품질 몇번하더니..갑자기 밑밥통을 뒤집어 엎어버리네여. 
 
그러면서 하는말  고기 안나온답니다.. 자기가 왔기때문에... 글구 포인트가 아니다.. 언제제대로된
 
정보를 알려줄거냐는등  온갖 잔소리를 하면서..철수준비하는데 저랑 회장님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멀뚱멀뚱...이건 아니잔아  이건 아니잔아~~~
 
밑밥도 없으니 낚시는 끝난게지요.
 
결국 중들물보지도 못하고..장비접고 다시 산넘어오는데 장비는 무지가벼운데...웬지 발은 무겁네요.
 
철수해서 차안에서 낚시점 가는 동안...또 그놈의 포인트 속았다는 잔소리를 무지들으면서
 
자장면 한그릇 먹고 낚시점 들리니...사장님 왈...왜 일찍나왔느냐고...어찌되었냐구 물으시는데..
 
할말이 없죠~~~ㅋㅋ   중들물되기전에  밑밥을 다버렸다고 하니....진작 입질오는시간에는 낚시못하고
 
엉뚱한시간에 진지하게 낚시하면서 밑밥주고왔다고.. 염소님 들으라고 한마디 하시네요.
 
 
꽝치는 하루가   오늘도 또~~일수가 늘어난거지요.
 
이틀간의 도보포인트에서 바람과 염소님의 밑밥통 뒤집는 사건으로 세명은 손맛보다 쓴맛을 보고
 
안산으로 철수를 하였습니다.
 
 
-시즌 2---끝..
 
-시즌 4---드디어 염소님 사고를 치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