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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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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지니
0
1,926
2008.01.11 13:34
하추자도에 첫 발을 디딘 순간...
바람은 없었고, 기온마저 따뜻하게 느껴졌다.
멀리 언덕베기에 보이는 빨간 교회십자가가 추자도가
어느정도 규모있는 섬임을 말해주고 있었고
꾼들의 장화소리가 "빠브작..빠브작"거리며 분주히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추자레져"라고 크게 쓰인 민박집에 도착하니
일단의 출조객들이 밑밥을 개느라 여념이 없고,
쥔장의 안내로 들어선 민박집 1층에 마련된 이른 아침상을 받고보니
방 한켠에 출조객의 짐으로 보이는 낚시대와 뜰채가 여기저기 보인다.
멀리서 오신 출조객들의 새벽밥을 짖느라 고생한 흔적이 엿보이는
아침상엔 흑미를 넣어 지은 따뜻한 밥과 속에 부담을 주지않을 시래기국
그리고 추자도지역 특산물로 만든 얼큰한 매운탕과 여러 해산물로 만든
반찬이 올라와 구미를 당겼다.
허나...가이드의 "빨리 묵고 서둘러 포인트에 가입시다"는 한마디에
별미를 즐길 식도락은 팽개치고 빨리먹기 시합이라도 하듯
이곳 저곳에서 숟가락놓는 소리가 "탁..탁...탁"
민박집에서 1톤 포터에 대부분의 장비를 실어다 낚수배앞까지
운반해주니 몸도 가볍고 좋은건 나뿐만이 아닐듯...
하지만 마음까진 가볍지 않는게...아마도 여기에 대물이 놀고 있음일게다.
선착장에 도착하고 잠시 기다리니 저기 멀리서 배가 들어온다.
다른 손님들을 이미 내려주고 오는 모양인데 내심 '그래도 추자돈데...
아직 비어있는 좋은 포인트는 많이 있겠지..'
곧 우리는 배에 올랐고 14명 정도가 앉아 갈수 있는 선실에 쭉 앉은
일행들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니 알수없는 동료애가 느껴진다.
마치 전장에 나간 전투병들의 전우애라면 과장이 지나칠까..ㅎㅎㅎ
곧 항구를 빠져나온 '하추자레져호'는 오른쪽으로 돌았다 싶은데
벌써 1팀이 약간 높아보이는 여에 하선을 한다.
나중에 들었는데 "오리똥 여"라고 하는 곳이다.
발앞 수심이나 100미터를 흘린수심이나 똑같다며 이곳에서는
장타를 치고 멀리흘리며 낚시를 하여야 한단다.
나는 티브이에서 보았던 유명 포인트에 앉고 싶었는데 괜한걱정이
든다.
하지만 이곳이 추자도아닌가? 동네개도 감씨한마리씩은 물고다닌다는...
몇분의 동지(?)들이 하선을 하고 나서 나와 영석이형님도
"섬생이"라고 불리우는 포인트 한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선장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포인트 안내를 하는데...
"오전에는 여기서 하시다가 날물이 시작되면 뒤로 넘어가서
하시고...발앞수심은 4~5미터 멀리치면 8~9미터 나옵니다"
"물이 오른쪽에서 왼쪽 본섬과의 골창으로 흘러갈때 입질이 옵니다"
갯바위에 엉거주춤 자세를 잡고 귀를 쫑긋세우고 들었지만 영~~감이
안온다...ㅉㅉㅉ
다시 장비를 한곳에 모아 놓고 영석이 형님과 나는 가이드에게
들은 포인트정보를 다시한번 서로 검토했다.
대충 시간은 6시를 넘어가고 초승달이라 그런지 사방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평소같으면 해가 뜰때까지 얼마 시간도 남지 않았기에 마음을 가다듬고
해드기만을 기다렸을 터인데 장소가 장소 인지라 바닥 지형지물을 파악도
할겸 전자찌채비를 하고 만다.
지금 한창 초들물이 시작되고 있을 상황...
발밑의 갯바위형태는 편하게 낚시할만한 좋은조건이 아니었다.
턱이 삐쭉삐쭉 튀어나와 고기를 잡아도 멀리서 제압을 해서
힘을 뺀후 갯바위 근처로 붙여 뜰채질을 해야만 하겠다.
왼쪽의 골창지역은 수심이 2~3미터정도로 상당히 낮은것같고,
오른쪽엔 수심이 6~&미터정도로 차이가 심했다.
조류는 왼쪽으로도 갔다싶으면 오른쪽으로 흐르고
왔다 갔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들어온 고기 집어나 하자 싶어 밑밥을 듬뿍 발앞에 뿌려놓았다.
이윽고...
해가 우리가 서있는 포인트의 11시 방향에서 장엄하게 떠오르는데
그곳을 바라보던 내입에선 나도모르게 감탄사가 연신 새어나왔다.
"명불허전 (明不虛傳)"이라 했던가...!!!
어두움이 토해내는 시뻘건 여의주앞에 긴긴 어두운 밤을 인내하며
초승달의 기운에서도 숨을 죽이고 있던 사자가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며
대양에 버티고 앉아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야~~~!!!"
감동으로 벅차오른 마음을 억누르는덴 역시 입질~~
잠시 동안의 숙연한 마음이 다시 옹졸한 낚시꾼이되어
서서히 잠기는 찌에 육감을 드리우고 잔숨을 쉬는데...
"투둑...투두둑"
잽사게 스냅성 챔질을 하니 아마도 잡어인 모양...
역시 올라온 놈은 준수한 씨알의 불볼락~~~
"야 2008년 첫 입질에 니가 물어줘 고맙다~~~"
"니도 새해 복 많이 받아라~~이" 큰 소리로 외치며 첫손님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아마도 용왕님도 들었으리라~~~ㅎㅎㅎ
오늘 나의 채비구성은 이렇다.
새벽에 바닥지형을 탐색해 내린결론은 수심은 6~9미터 속에
잘발달한 여가 많아 수심이 들쭉날쭉...하여 0.8어신찌에 0.8수중찌
(속공형)을 달고 비봉돌을 바늘위 1미터쯤(밑걸림방지)에 달았다.
바늘은 4호를 쓰고 원줄 3호에 목줄 2호를 3.5미터정도 썼다.
고개를 들어 멀리 바라보면 사자의 모습에 감복하고...바다위에 떠다니는
찌를 보고 있자면 애절한 마음에 애간장이 녹는다.
황당하게도 이날 오전에 우리의 조과는 "20센티짜리 고딩어, 불볼락, 5짜열기
(5센티), 복찌(가끔 바늘 따먹고 도망감)...............ㅠㅠ
9시반쯤에 도시락을 가져다 주러온 선장의 말로는 뒤로넘어가는 날물포인트엔
이미 다른 꾼들이 포진하여 이동을 원하면 1시반에 올테니 준비하란다.
결국 우리는 도시락 까먹고 낚수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다 1시반에 이동준비를
하고 배를 기다리는데...
정확히 1시30분경에 배가 오고있는데...오늘 우리일행들이 거의 다 타고 있다.....ㅠㅠ
모두 조과가 없어 포인트를 옯기는 모양이다...그나마 첫 포인트에 내린 두분이
40가까이 되는 감씨 한마리와 숭어 4마리를 잡아 밑밥통에 넣어온걸보니 위안이
되기도 하는데.....
기실 어디서건 포인트 이동을 하여 좋은 수확을 본일이 없는데...
역시나 근처에 내려준곳은 수심이 13~~15미터권으로 입질은 13미터권에서
한다는데....
좌에서 우측으로 물이 가다가 우측을 돌아나가는 지점의 뻗은 수중여에서
입질을 한다는 선장의 말은 우리만 듣는게 아니고 이넘의 감씨들도
같이 듣고 대비를 하는지(확성기에 대고 말을해서 그러나...) 감씨는
한마리도 없고 잡어조차 없다..................ㅠㅠ
급기야 이넘들이 용왕님에게 찔렀는지 물이 쏜살같이 흐르는데...
햐~~~정말 대책없습니다................ㅠㅠ
3호찌에 2.5순간수중달고...2비봉돌 3개를 분납하고 나서야 흘릴만한데
이것도 잠시 인제 물이 서서히 아장아장 갑니다........다시 채비를 바꾸고
돌아서 던지면 또 물도 바뀌고..........ㅠㅠ
이러기를 몇차례 두손 두발 다들었을 즈음 우찌알았는지 철수배가 오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반갑습디다.......쩝
좀 이른 철수길이긴 했지만 또 내일이 있기에 오늘일은 빨리 잊기로 하고
포구로 들어서자 소박한 마을 전경에 다소 마음이 진정되는듯 하였습니다.
어제밤에 보았던 교회뒷편엔 제법 규모가 있는 학교하며, 포구한곳에
쌓아놓은 1.8리터들이 생수통은 이곳이 물이 나지않는곳인가 의심이 들정도로
그 양이 어마어마 하였습니다.
포구에서 오른쪽으로 백미터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민박집엔 저녁준비가 한창이었고,
마당 한귀퉁이엔 오늘 잡은 고기들을 장만하느라 분주한 칼놀림이 바쁘기만 한데
출조인원에 비해선 턱없는 조황이고, 씨알면에서도 추자란 명성에 비길바는 못되었습니다.
그래도 동지애를 유감없이 발휘한 동료조사님의 덕에 밥상머리에 감씨회가 올랐는데
역시 쌀쌀한 찬바람 부는때 따뜻한 아랫목에 궁둥이 깔고 앉아 뉘처럼 폼나게
와사비장에 안담그고, 빨간초장에 푸~욱 담가 입술한언저리에 초장발라가며
한웅큼식 입에넣고 우걱 우걱 씹어먹는 감씨회맛은 역쉬 쥐깁니다.
장소가 장소고 아쉬움이 많다보니 나도 평소즐기던 보리음료보단 동료조사님이
내어놓은 '이스리'가 반가웠고...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햐~~여기가 무릉도원이
아니고 또 어디란 말입니까~~~ㅎㅎㅎ(아니 양산박인가...ㅎㅎㅎ)
어느새 밤이 무르익고, 민박집의 식당에 걸린 6짜감씨의 어탁이 내일의 출조를
상기시키고, 각오를 다지게 하여 들뜬 마음을 억누르고 잠을 청했다.
근데 말입니다...방이름이 "감성돔"방입니다....ㅋㅋㅋ
하여간 감씨고기는 몬잡아도 방은 잡았습니다..그려..낄낄낄...
-2부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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