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벵에돔 소식이 전해지네요.
대구있을때는 울진으로 벵에돔 종종 갔었는데 ㅎ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6년도 뱅어돔 첫출조에서 손맛을 보셧네요.
여기저기 뱅어돔들이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4월 하순이면 시즌이 시작되겟네요.
좋은정보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주말하세요.^&^
★ 구룡포 벵에돔 탐사 ★
꽃의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하는 4월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포근한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꽃까지
눈과 마음이 즐거운 4월!
봄과 같이 희망찬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울진 쪽에서 꾸준히 봄봄 감성돔 소식이 들려와서 감성돔낚시를 갈까 생각하다
동호회 지구장님이 벵에돔 낚시를 가자고 해서
아침에 퇴근하고 가까운 구룡포 방파제 쪽으로 벵에돔 탐사를 떠나 봅니다.
(애니원 짜도 테스트할 겸 겸사 겸사 ....)
아직은 좀 이른 시기지만 그런대로 수온도 괜찮고 해서
한두 마리는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년에 자주 다닌 구룡포 방파제에 달려갑니다.
그런데 방파제에 도착을 하니 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바람이 좀 세게 부네요.
제가 바다를 가면 왜 바다는 항상 이럴까요.....
바다를 보니 기대감은 사라지고
오늘은 그냥 편안하게 즐기다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수온이 올라 몰이 녹아 없어지면 완전한 벵에돔 시즌이 시작될 것 같네요
그냥 편안하게 즐기다 가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오늘의 채비
로 드 : 시마노 베이시스 이소 1.2-530
원 줄 : 산요-알프라도 디테일 1.5호
목 줄 : 토요프론 L-SE 1호
바 늘 : 오니가케 속괘구레 (B824E1) 4호 ~ 5호
찌 : 애니원찌 0호, 쯔리겐 구레전과 0@호
미 끼 : 크릴
벵에돔을 유혹할 밑밥은 잡어가 많이 없을 것 같아
크릴 4장에 빵가루 한 봉지 벵에돔 파우더 1봉을 잘 믹스해서 준비를 합니다.
아직 벵에돔 시즌은 아니지만 먼저 애니원 찌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0찌로 채비를 세팅합니다.
몇번 캐스팅을 해보니 원줄이 낮은 호수라 그런지 줄내림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 원투성이 괜찮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제가 원하는 포인터까지 원투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맞바람이라 그런지 원투 시 막대찌에서 나타나는 줄 꼬임 현상이 좀 생기는네요.
어신에 대한 예민성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닥층에서 잡어들이 입질을 하는데 아주 약은 입질도 찌에 표현이 되네요.
그런데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을 때는
찌놀림이 심해 어신 파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방파제 낚시를 다닐 때 보통 가방을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일반 구멍 짜와 다르게
막대 찌라서 파손 위험 때문에 휴대하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테스트하면서 대상어인 벵에돔 입질은 받아보지 못했지만
초보자 분들이 사용을 하신다면 괜찮은 찌인 것 같습니다.
초보조사님들이 어려워하는 미끼의 유 무 및 대상어의 입질을
손쉽게 파악을 할 수 있는 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높은 호수의 찌가 있다면 감성돔 낚시에 사용해도 괜찮을것 같네요.
오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 질것 같은 바람은 더욱더 세게 불고 파도도 높아지고
상황은 점점 더 안 좋아져 쯔리겐 구레 전과 0@로 찌를 교환하고
조수우끼 밑에 봉돌 6번을 하나 물리고 채비를 캐스팅합니다.
찌가 우에서 좌로 천천히 흘러가는 도중 찌에 어신이 전해 옵니다.
찌가 물속으로 조금씩 잠겨들어 봉돌 때문인가 싶어
잠시 기다린 뒤 뒷줄을 살짝 잡아 주니 총알같이 물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가볍게 챔질을 하니 처음에는 잡어인줄 알고 천천히 릴링을 했는데
테트라 앞에 와서 갑자기 테트라 속으로 파고드는
전형적인 벵에돔 입질을 보여주네요.ㅎㅎㅎㅎ
2016년 처음으로 보는 예쁜 벵에돔입니다. 27㎝ 정도 되는 이쁜 벵에돔입니다.
해 질 녘 바람이 약해질 거라 생각을 했는데 점점더 강해지고 파도도 높아지고
더 이상 낚시를 해도 벵에돔을 보지 못할 것 같아 철수를 결정합니다.
아직까지는 수온이 낮아 낱마리 벵에돔을 보고 왔지만
4월 말쯤이 되는 벵에돔 시즌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요즘 밤 낮 일교차가 심한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사진에 한마리는 같이 간 후배가 잡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