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토요일)
마치 소풍가는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겁다 (1박2일 낚시가니까 ㅋㅋ)
대상어 물색 음...
감씨는 애기 낳느라 정신 없을거구..
참씨 잡으러 갈까? (많이들 갔을텐데..) 어족 보호(?)차원에서 난 빠지자
마땅히 없네...참! 있다 잡어 ㅋㅋ
장소는 나 잘가는데 ㅋㅋ
애마(?)타고 출발~
항구에 도착하니 선장님 반기신다 (혼자왔능교?)
네 혼자랍니다.^^ (몇시 철수할라꼬예?) 야영할건데요 (선장님 눈이휘둥그레.. 예?ㅇㅇ)
어디 내릴랑교? 선장님 좋으실데로요^^
뽀인또 하선!
음..우선 집(텐트)부터 마련해야징~
한참을 헤메인 끝에 마이하우스 완성! 부엌도 간단히 마무리!
채비셋팅.밑밥 팍팍투척.첫 케스팅~
조류
찬찬히 잘간다..1.5호 구멍찌 감박깜박 두어번..곧 바로 찌 물속으로 잠수 챔질!
뽈씨(아기뽈씨)다.넘 귀엽네? 바늘 조심조심 빼고(아기뽈씨 다칠까봐)
배가 고팟니? 바늘에 달린 크릴 먹지말고 밑밥준 크릴 먹어라~
바다로 퐁당.인사도 안하고가네? 삐쳤나봐 ㅎㅎ
두번째 챔질!
잉? 망씨(망상어) 배가 남산만 하다 새끼가 막 나올까 말까..퐁당! 하면안된다
산모(?)가 위험하니까(충격으로..)
살금살금 갯바위로 내려가다 미끈! 휴~하마트면 내가 퐁당 할뻔했네..
살며시 바다로 놓아준다 망ㅆ 아주머니 임산부 답게 유유히 사라진다..
세번째 챔질!
빠졌나?
뭔가 데롱데롱 메달려온다(무게감도 없이)
엥? 미역치다.아니 미역치 아가씬 뭔일이유? 초대도 안했는데^^
조심조심..바늘뺀다 (나와 미역치의 안전을 위해서..)바다로 퐁당~
후다닥! 휭~부리나케 달난다 성질하고는..ㅎㅎ
네번째 챔질! 또 챔질 또 챔질......이어지는 챔질.
뽈미(뽈락.미역치).뽈미.뽈미.....이어지는 뽈미.
아니! 오늘 뽈씨랑 미역치 아가씨랑 단체 소개팅 하남?
바늘 빼기 바쁘당~ 에구~팔이야..
또 챔질!
어? 이번에는 힘좀 쓰는데?
술씨다 (술벵이) 맞나?
화려한 드래스를 입고 나타난다.거의 환상적이다..
오래전 거제도에서 낚아보고 처음이다.술씨! 오랜만이유^^
드래스는 여전히 이쁘네요^^ 바다속으로 퐁당~
가는 모습도 예쁘다 ㅎㅎ
또 챔질!
복어다!
이거 무슨 어종 전시회 하남?
복님 배가 뽈록!ㅎㅎ
화 나셨나? 귀엽네^^ 바다로 퐁당~
복님 잘가요~ 자주 놀러 오세요^^
아차! 아니 자주 오지 마세요 ㅋㅋ
이런 저런 놀고 있어니 어느듯 석양이 사랑도 너머로 붉게 물들었다
옥녀봉은 붉은 치마 저고리를 입고
날보며 환하게 미소진다..아름답다....
배 고프당~
식사하러..휭~
맛있게 냠냠..반주로 이슬이 한병 꼴딱!
그리고 커피 한잔..
밤하늘의 별들이 너무나 곱다..
손을 뻗어면 잡힐겉만 같다.
어둠이 엄습해온다..외로움도 같이...
자야징~zzz
새벽 기상! 전투준비..
전유동으로 채비교채.
아침 조과..굵은 뽈씨6. 팔뚝만한 노래미 1 총7 수 (대박이다)^^
7마린 크니까 딸아이 메운탕 꺼리^^
용왕님 지송하고요~ 또.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자연이 내게 준 선물)
철수배 온다.
선장님(좀 했능교?)
많이잡았어요^^
선장님 내외분과 작별인사..
애마에 시동(부르릉~) 집으로 오면서 작은 소망을 빌어 본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렇게 자연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아름다운 자연을 읺고 싶진 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