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으로나마 즐거운 출조라 생각듭니다...
다음 출조시에는 연락주세요.....
그렇게 좋던 날씨가 어제 저녁부터 올 여름 얼마나 또 많은 비를 뿌려줄지 여름으로 가는 날씨를 예고하듯 부슬부슬 내린다. 다행히 예보상 내일 동호회 교류전 기상은 평상시처럼 좋아진다고 하니까 사뭇 기대를 하고 진해 주남 낚시점에 버스로 이동하기 위해 집결했다.
만남의 기분이 다른때보다 배가되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 회원들과 인사를 하고 상배방 동호회팀인 “바다사랑”회원님들을 맞아 작년 이맘때쯤 4개팀이 교류전을 펼칠때 참가한 “바다사랑”팀 회원님들 중에는 낮이 익은 분도 계시고 그렇게 낮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참석하는 각 회원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처음 약간의 서먹함은 있었지만 버스에 승차하여 고성 으로 가는도중 회장님의 소개와 이번 교류전을 펼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면서 간단한 기념품을 전달받고 언제나 그렇듯 마치 소풍을 가는 학창시절때 처럼 떠들며 농담
하는 사람, 잠시 눈을 부치는 사람, 새벽 밤안개가 자욱히 끼여 있는것을 봤을때 짐작으로 바다상황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짐을 내리고 승선하기전 버스에서 추첨한 각조별로 서로 인사를 다시하고 친선도모와 소속된 동호회의 발전을 위해서 파이팅하며 욕지도 솔구지 지나
양판구미외 각 포인트에 하선을 하는데 생각보다 기상때문인지 몰라도 자리는 많이 비워져 있다, 다만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해무 때문에 조심스럽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열심히 파이팅을 외치면서 말이다. 나는 “바다사랑”회원님들과 참석인원이 맞질않아 결
국은 예원형님,뽀다구와 같이 본의 아니게 평상시 출조처럼 3명이 마지막조에 같이 작은 삼여에 내려 채비를 시작했다. 이곳에 내려서 낚시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바닥지형도 원만하고 돌아다니면서 들,날물 자리 가릴것 없이 조류소통만 원할하면 고기는 되는곳인데..
발앞 수심은 약15미터 내외, 조금 떨어진 곳의 수심은 20미터 이상으로 깊은 삼여에서 잠시 맥주와 김밥을 먹고 있을때 전자찌도 필요없이 날이 밝아왔다, 뽀다구가 먼저 전유동으로 첫캐스팅에 참돔 약35센티급 한 마리를 1호대로 끌어낸다, 올라 오는놈으로 봐서 오늘
마릿수 조과는 할수있겠다 싶었지만 낚시란게 어디 그렇게 기대에 부응을 해주지 않기에 최선을 다하여 찌만 바라보고 있었다. 발앞 수중여에 의해 밑걸림은 있었지만 조류도 원활하게 이어지질 않고 있는데 간만에 받은 입질, 제법 큰 낚시대의 휨새로 보아 40급 이상은
되는것 같아 릴링을 하는데 거의 발앞에서 그만 낚시대는 원위치, 목줄이 터졌나 싶어 채비를 걷어보니 바늘이 설걸려 벗겨져 버린것이다. 아까웠지만 얼굴을 보기전까지는 놓친고기가 커보이는것은 아쉬움 때문이겠지.. 그후 계속해서 쏨뱅이가 올라오더니 뽀다구가 요
즘 정말 귀한 중형급 쥐치를 올린다, 마치 상사리급 참돔처럼 대를 쿡쿡 지어박으면서, 잠깐의 조류가 난바다쪽으로 갈 때 장타를 쳐서 찌를 태웠다, 스물스물 입질 챔질하자 약간 무게감도 있었지만 35센티급 혹돔,, 오늘 조황은 이것을 끝으로 청소를 하며 3명이 앉아 바라다 보이는
섬이 희미할 정도로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해무와 원만한 조류소통이 이루어 지지 않아 다른팀의 조과를 궁금해하며 철수를 했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조과물 확인을 하자 그래도 마지막조 3명인 우리가 다양하게 고기를 잡았고 수북이가 신발짝 뽈락을, 그리
고 “바다사랑”팀이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상사리와 잡어를 몇수한것이 오늘 총조과였다. 기념 사진을 몇장 찍고 소가야 식당에서 시상식과 곁들여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낚시상황을 이야기하며 상대방 동호회 팀원과 같은조가 되어 분위기도 익히고 서로 를 알게된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번 동호회 교류전이 내년에 이어 계속 추진될수 있고 또 인근지역, 같은 낚시 동호회의 추억거리로 남길 바라며 감시사냥,바다사랑 교류전에 참가한 여러분에게 뜨거운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
(2008.5.26.부시리인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