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4명이 모였습니다.
블루데이님, 첼로님, andus님, 그리고 저,,,,처음에는 동해에서 간단하게 벵에돔낚시를 하려 했지만, 날씨가 좋지 못했습니다.
남해 좌사리제도로 목적지를 돌리고, 차안에서 dmb로 야구를 응원하면서 기대를 가득한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화원ic를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확인하고,,,모두 비명 한번 지르고,,,,우리나라 선수들에게 한마디씩 칭찬을 합니다.....
"승엽아!..니가 한방 칠거라고 생각했데이....일본에 가서도 매일 1개씩만 꼭 쳐라!"....그라면 나도 대상어 큰놈으로 한마리씩은 출조때마다 히트 치뿌께...
밑밥 사다가 도둑으로 몰려 cctv로 확인하여, 누명 벗고,,점주는 사과다운 사과 하지도 않고,,,,저는 열받았지만, 일행들의 기분 마져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그냥 넘어갔습니다....
낚시배 예약은 누구의 잘못인지, 탈 배가 없어졌습니다....예약은 제가 했는데,,,,확실하게 했어야 했는데....제가 대강대강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륵도에 있어야 할 낚시방은 고성에서 아직 그대로 있답니다........갑자기 내가 낚인 기분입니다..
급히 마음씨 좋은 "뉴송도호"에 sos전화를 드렸는데,,,,"추도로 가시죠." 하면서 길을 만들어 줍니다..
계절상 조금 애매한 포인터(감시하기에도,부시리하기에도,벵에하기에도 모두 약간은 부족한)로 여겨지지만, 볼락은 잡겠구나,,, 이런 요량으로 일행을 설득하여, 들어갔습니다..
바람은 불었지만, 피할만한 곳으로 내려주시네요.....
4명이서, 돔을 기준으로 철수길 점심배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블루데이님과 첼로님이 한팀,,,,저와 andus님이 한팀..
andus님의 내조를 받으며(라면 끓여주고, 낚시자리 공간 만들어주고,,,,,) 철수시 까지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우리팀은 살감시 3, 벤찌1, 벵에돔 1...고등어 다수...
이렇게 승리하고, 철수합니다....점심대신에 팥빙수로 상품으로 뱃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우리들만의 대회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신경쓰지않는 듯 하면서도 , 약간은 더 집중하게 되고,신중해 집니다...
다음기회에는 블루데이님과 첼로님의 승리를 기원하면, 졸려서 힘든 눈에 힘주면서,,억지로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혹시나 해서..팁하나 남깁니다...참고만 하세요...
고등어가 무지 많은 곳에서 대상어를 노릴 때....밑밥으로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잡어용 밑밥을 발아래 세번 강하게 치시고, 4m정도의 목줄을 단 0찌 계열의 채비로 10m정도의 거리를 두고 투척하시고요.
미끼는 지렁이류로 하시고,,,,,,밑채비가 정렬되고 나서 밑밥을 찌부근에 쳐보세요..
통상방법과 비슷한 듯 하지만, 미끼먼저 투척하고, 밑밥을 치는 시간차 공격법입니다.... ...미묘한 시간차를 찾아보세요.....요놈이 비법입니다...상황에 따라서 다르기에 고놈의 시간차를 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시도해보시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