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바로 헐리우드 입니다.ㅋㅋㅋ
죠스잡고나면 옆에 미녀들은?
미녀를 못 잡았어도
죠스를 잡았으니 추카해야죠...
~츄카~ , ~츄카~ ^*^
가기전에 진해에는 비가 내립니다. 오늘 좀 고생 하겠다 이런 느낌이 오는 겁니다.
진짜로 고생 했습니다.?? 그런데 여수에는 날씨만 흐리고 비는 안옵니다.~~
출조 시간은 다 되어 가는데 광양에서 여수가는 국도에 화물차들이 너무 많아 제 시간에
도착 하기가 어렵습니다. 20분정도 늦었는데 기다리고 계신 선장님에게 미안했습니다.
배에 짐을 싣고 명부 적고 곧 바로 출발해 1시간 이상을 달려 모기여 등대 밑에 내려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1시간을 낚시해도 잡어 한 마리 없습니다.
밑밥을 뿌려도 잡어가 없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뭔가 상황이 안 좋은것 같습니다.
밑밥치고 계속 흘려봅니다.
40m쯤 흘렸을까 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릴 베일을 닫고 챔질하니 순식간에 스풀을
차고 갑니다. 바로 5호 200m 감은 줄이 다 풀리려고 합니다. 스풀 조이고 대 만 들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감을려고 해도 감기지도 않습니다. 있는 힘껏 릴링을 하니 다시 대가 물속으로 쳐 박습니다. 스풀 다시 풀어주니 또 다시 스풀을 차고 나갑니다. 이고기는 내 고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2.5호 목줄이 팅~~
손이 떨려서 좀 쉬었다가 채비를 바꿉니다. 2호대를 2.75대로 바꾸고 목줄을 5호로 바꾸었습니다.
왼쪽에서 낚시 하시는 분이 내 오른쪽으로 와서 낚시 합니다. 그분도 한 마리 걸었습니다.
그냥 3호 목줄이 팅..~~
다시 나에게 입질이.. 이번에도 사정 없이 스풀이 풀어집니다. 이런 손 맛은 처음입니다.
과연 어떤 고기 이길래 스풀 풀리면 감고 또 풀어지고 40분 동안 씨름을 한것 같습니다.
점점 찌가 보입니다. 다 올라와서 옆으로 쨉니다. 부시리인것 같은데..
아직 고기가 안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힘을 씁니다. 침착하게 대응할 정신도 없습니다.
나도 지치고 고기도 지친것 같습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갈무리.. 물속에서 시커먼 고기가 보입니다.
옆에 분이 뜰채로 떠 주는데 뜰채에 떠기도 참 어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갯바위로 올렸습니다.
고기보니 tv에서나 보는 그런 고기입니다. 철수길에 기념으로 들고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평생 이런 손맛은 보지 못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