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 출조 조행기(고마운 인낚 친구)
2 블루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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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23:25
지난 토요일 인낚에서 만난 친구와 같이 매물도 출조를 하였다.
대구에서 출발시간은 10시경에 하였고 중간에 마산내서 백수낚시에서 미끼를 사서 출발하려고 하는디 ~
예전에 자주 다니던 낚시점 사장님을 만나서 잠시 인사를 하고 다시 출발하였다.
거제 남부 저구리에 있는 미래낚시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01:30분경이었다.
잠시 가면을 취하고 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이게 왠일! 조금씩 바람이 불면서 비까지 오는 것이 아닌가?
이런 날씨에는 낚시를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속으로 생각하였지만 같이 출조한 친구가 강행하자고 했다 .
순간 나는 "아이구 오늘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갯바위에 내려 내리는 비가 그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여명이 조금씩 밝아 오면서 빗줄기도 조금씩 가늘어지자 친구가 먼저 낚시를 시작하였다..
내리는 빗속에 나는 낚시할 생각은 접어둔채 친구 낚시 채비하는 것만 도와주었다 (후레쉬만 비춰주었음 ㅎㅎ)
친구를 한참 동안이나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다가 날이 밝아 오면서 나도 낚시를 시작하였다
채비는 b구멍찌에 목줄에 b봉돌을 달고 목줄은 1.2호 길이 4m로 하였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왔다.
대를 높이 세우고 릴링을 시작하려고 하는디 팅~
아이고 아까바라~~ 하면서 다시 캐스팅! 다시 입질이 오고 또다시 팅~ 역시나!! ㅠㅠ
목줄를 1.5호로 교체하고 다시 캐스팅 그래도 계속되는 줄터짐!!
이번에는 목줄을 1.7호로 교체하고 캐스팅! 잠시 찌를 주시하다가 살짝 견제를 하자 바로 입질이왔고
고기와의 싸움이 시작 되었다. 한참을 싸우다가 지쳐 올라온 녀석은 부시리 였다.
그때 부터 부시리 사냥이 시작 되었고 완전이 물반 고기반이었다.
씨알은 작지만 1호대에 전해오는 녀석의 손맛은 이루 말할수 없이 짜릿했다.
비록 대상어는 아니었지만 손맛을 원없이 보게 해준 인낚 친구에게 고마움을 이글를 통해 전하고 싶다.
지인이 아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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