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사기맞고 ㅜㅜ 쓸쓸히내려왔지만...
중국 신문 테레비에도 난 사건이라서 한자 적습니다...
작년12월초순...
한인회에서 전화가왔다......
이사장! 낚시좀 한다면서?
네에.. 웨그러시는지..
내일 일요일날 낚시한번갈랑교?
네에 좋죠.. 그런데 장비는 다있습니까?
이사장 걱정말고 몸만오소..
네에 알겠습니다...
아침6시경 모두모여 차량4대로 전부총 16명정도의 인원이 출발을 하였다.
제가 있던도시의 이름은 연태 중국말로 옌타이라는곳이였습니다..
거기서 출발하여 1시간20분정도거리 도착..
도착하고나서 내가 먼저 말했다...
총무님!! 낚시대랑 장비는 어디있습니까?
여기있지요 이사장 일로와서 좀보이소....
네.. 하고 달려가서보니
일명 쳐박기대 흘림대는 하나도없고 전부 쳐박기대만6대정도
제가 어이가없어서 총무한테 말했다
총무님? 이게 낚시대 다인가요? 흘림낚시할때 쓰는 장비없나요?
대답은 없어요....
중간 생략
결국은 여기까지와서 어쩔수도없고 나름 열받았지만
중국에서 처음하는 낚시라 어떻게든 한번해보자는 속마음으로 렛츠고 하였습니다
그런데...............그때부터 일이터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쳐다봐도 낚시선은 한대 없습니다..앵?이게뭐지
하고있는데 선외기한대가 통통통~~하면서 배를댑니다
속으로 설마저배에16명이???????
아니나 다를까 정말 그배였습니다
땟마낚시할때 타는 땟마보다 약간더크더군요..엔진은 경운기엔진에
제가 물었습니다..총무한테
총무님 이배타고 가나요? 총무왈 네에...
허걱..이배에 16명타고 짐도있는데 총무님 무리입니다..절대안됩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총무님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낚시배는 이배가 다입니다 하시는겁니다
혼자 돌아갈수도 없고 가봤자 5분거리 아니 완전내만이겠지 속으로 생각하고
한번가보자 출발하였습니다.. 날씨도 괜찮았거든요 바람한점없고
그런데 출발하고 5분정도 섬을 딱 비켜나니 너울이 치기시작합니다
순간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아 큰일났다
거기서 선장이 중국말로 괜찮다 10분만 더가면 된다는 말을 총무께하였고
총무님이 저한테 좀만가면 도착하니 신경끄시고 갑시다...
정말 무서웠습니다..하지만 나혼자 떼문에 배를 돌리수도없고
제가 배 맨앞 선수에 양반다리로 않자있었습니다
좀더가자 인제는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딱 기억나는곳이 거제도 해금강이였습니다
바로 코앞인데도 좀만 날씨가 안좋으면 원도권처럼 느껴지는곳
인제는 돌아올수도 없습니다..사람무게에 짐에 배를 돌리는순간
전부다 빠진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제머리에..
제가 진두지휘합니다..전부겁을먹고 제가 말합니다
갯바위가 보이니 천천히 갑시다 돌렸다간 구명쪼끼도없고 다죽습니다..
전부 제말에 수긍합니다.....
정말 큰일났습니다...파도가 더거칠어집니다...
그런데 가다보니 머리가 또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배 앞을보니 접안할수가 없겠습니다..뜨악~~~~~~~~~~~~~~~~
타이어 하나없습니다 배앞전에 무슨말인지 다들 아시겠죠?
배는 완전목선에 이파도에 갯바위접안하다가
다죽을 장면입니다.....뜨악 그래도 일딴고고고 달렸습니다
결국은 등대가있는 갯바위에 도착하였고 선장이배를 접안합니다
역시나 안됩니다 너울은 뒤에서 때리고 경운기엔진이라 갯바위에 밀어붙히고
버틸수도 없고 결국은 나먼저 내리고 몇번시도끝에 있는짐 바다에 다버리고
12명까지 다 갯바위에 안착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4명이 내리려는 그순간 목선이 접안하고있는동안
뒤에서 큰 너울이 배를때립니다....동시에 4명 바다에 풍덩~~~~~~~
말이안옵니다..머리속에서 오만 생각이 앞뒤를 교차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분 사장님께서 바로뛰어듭니다..뜨악
완전 수퍼맨입니다... 혼자서 4명을 다구조합니다...결국은 사람은 다 살렸고
정말 쪽팔렸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내바로 눈앞에서 사람이 빠졌는데 저는 가만 쳐다만 보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겨를도 없습니다..
인제는 나가는게 문제입니다..
그 목선 선장한테 혼자가서 큰배를 불러오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등대안쪽 초소안에서 벌벌떨고있었고..회신이왔습니다
접안할 배가 없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바로 우리총무가 한국대사관에 긴급타전...sos sos한국사람 구출바람
바로 대사관은 작전에 들어갑니다.....
결국은 큰배하나에 목선 10척정도가 와서 큰배는 중간에있고
목선에 2명씩 타서 결국은 큰배로 옮겨 탔습니다..
전부 일제히 만세!! 살았다..
그런데 나오는중에 알고보니 2명이 더있었습니다....
원래 우리랑 같이갈려다가 둘이서 따로 갯바위로 갔던 완전 하고잽이 부산낚시꾼2분이
산 정상도아닌 중간정도에 손을 흔들고 있는겁니다...
이기뭐지?제 눈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절대 사람이 아니겠지? 뜨악~~~두명이 정말
손을 흔들고 난립니다 움직이지는못하면서.. 어림잡아 50미터는 족히 되어보입니다
어떻게 저길갔을까? 핸드폰통화를합니다 그분들한테
너울이 너무심해 장비 다버리고 무조껀 암벽등반했답니다..대단하심ㅡㅡ
올라가다보니 거기서 스톱이되어 내려오지도 못하고 올라가지도 못하고
그런데 더 큰일은 날이 저물기 시작합니다..이러다간 그분들 동사하겠더라구요
우리먼저 항에 도착하여 베이스캠프를 구축합니다
완전 자갈치시장보시면됩니다..비릉내고 뭐고 오로지 우리피 대한민국 사람을 구출하겠다는 각오로
총무가 먼저 대사관에 가시한번 긴급타진..불발..2차 불발 허허 큰일났네
어쩌지 어쩌지 하고있는데 중국119특공대 애들이 한40명옵니다..
전부 환호성 지릅니다..인제 살았구나 그런데.. 구출작전이 실패합니다
너무높고 위험해 119애들 안되겠다 합니다..허허 어쩌지하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이게 뭐꼬?
중국 테레비에서 하나도아닌 6개 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취재를 나온겁니다
저는 바로 얼굴가리고 중국말로 난리났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갑자기 괭음이 하늘을보니 헬기가 산쪽으로 가고있는겁니다
헉!헬기까지
결국은 그두분들 헬기에서 레펠아시죠? 정말 하나도 안다치시고 무사하게 구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우리는 저녁에서야 철수를 하였습니다..정말 뿌듯한마음에
외국에서 우리국민 2사람을 구했다는 자부심에 그날 전부 시내로가서
북국집에 기다리고있으니 그2분 오셧더라구요..감사합니다 하시면서
난중에 들어보니 구출되고나서 10분동안 헬기드라이브 시켜주더랍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대사님께서 상당히 힘을쓰셧더군요...끄때 정날 눈물 날뻔했습니다
그다음날 신문에 1면을 장식하였고 연태 유명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난중에 소식들어보니 우리를 내려줬던 그선장은 바로 구속이되었다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중국은 알다가도 모르는곳이라
그이후로 중국에서는 낚시? ㅋ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
글이 길었네여....제가 그이후로 한국에와서는 바로 낚시방가서
안전에 관한 용품 업그레이드하고 꼭 갯바위갈때는 제 안전에 신경을 많이씁니다..
취미는 취미로 끝내야죠.......목슴걸고 하시는 낚시는 안하시길........
위험한 낚시 인제는 자중합시다...........끝
햐...... 정말 아찔했겠습니다.
항상 여러명이서 움직이다 보면 올바른 의견이라도
다수에 의해서 묵살 당하기 쉽상이죠 ㅎㅎ
옳은 말이라도 뜻을 내세우기가 좀 그러한
상황도 많지요.....
한번 겪어보고 당해 본 사람은 아는데, 그렇치 못한 사람은
설마... 설마....하지요 . 그 설마가 사람 잡지요 ㅎㅎ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큰 일을 겪어셨군요.
위험한 낚시는 정말 자중해야 겠습니다.
이름이 혁자 쓰씨는군요. ㅋㅋ 저도 혁입니다.
피부에 와 닿는 글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한작대기 하입시다....... ㅎㅎ
고생 하셨군요
예전에 말레이시아 간적이 있는데 말라카 해협 부근에 박통이 먹었다는 새치 종류의 고기가 잡힌다 해서 관광 삼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인도양 바다위에서 노랑 구명조끼 하나 걸치지 않고 무더운 더위에 수심 4000미터 나오는 곳에서 길이 4미터 정도의 와이어 낙씨줄로 된 줄을 가지고 고등어 한마리 끼워서 던지니 무라는 새치는 안물고 뭔 상어가 와서 무는데 ~~
얼마나 힘이 세던지 ~~ 걍 따라가지대요 이유는 와이어 낚시줄이고 손목에 감아서 하는건데 세상에 배가 끌려갈 정도의 힘이었습니다
상체가 배 밖으로 거의 다 나간 상태에서 너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 하고 버티다가 결국 상어 한마리 잡은 적 있는데 그 와중에 구명조끼 입혀주더군요
상어가 한번 차고 나가니까 손목에 감은 고리형 줄을 벗겨낼 수가 없었습니다
손목이 부러지는 줄알았는뎅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