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동호회 정기출조의 날이 밝아 왔다.

언제나 가고싶은곳 국도.....얼마전 국도 간여에서 번출에서 대박의 희열이 느껴지는 것 같아 손이 사르르 떨린다....ㅋㅋ

여러번 도전했지만

국도는 언제나 힘들게 하는곳 그래서 매력이 느껴지는 그 곳....국도

출발시간이 촉박하여 일찍 집을 출발하여 사무실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동생이랑 준비하고

집결장소로 출발.......넘 기분이 황홀하다...^^

오래만에 출조하는 나의 제자도 오늘 함께하고, 집합장소에서 동호회 출조회원들과 인사하고 통영으로 출발...^^

너무 흥분되네 ㅋㅋ

낚시점에 도착하니 날이 많이 좋지가 않다. 출발시간이 되어 출발....하지만

비진도를 지나니 너울파도가 장난이 아니당...ㅠ.ㅠ

어쩔수 없이 회항하여 오후부터 날씨가 좋아 진다니 조금 기다리다 상황을 체크하고 출발하자는 선장님과 회원들간의 의견수렴을 듣고 일단 기다림.....아 힘들어

우연 곡절 끝에 다시 출발.....조금 나아진 바다상황 이지만 너울 파도는 장난이 아니다.

우찌 우찌 흔들리는 배를 타고 저 멀리 국도 기도원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렵게 바람 안타는 자리에 하선하여 짐 정리 후 채비를 한다. 간여 조황이 생각나 부시리 전용대를 셋팅하고 후배는 2호대로 채비한다.

힘들게 왔지만 그래도 갯바위에서 채비하는 순간은 언제나 조금의 손떨림이 있다. 완전 낚시 환자라는 생각이....ㅎㅎㅎ

채비하자 말자 후배는 뻰찌부터 상사리 잡아내기 시작하는대 왜 난 입질이 없지...조금 둔탁한 부시리 전용대다 보니 전유동낚시에서 초리의 예민함이 떨어지는 것 같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두 상사리 한 마리 한다....금붕어 수준을 조금 지난 상사리...넘 이쁘당.

날이 어두워지고 배도 고프고 후배랑 도시락에 오리 훈제에 소주한잔...아 이기분 넘 좋아

얼마전 국도 간여에서 오리 백숙생각이 나 입가에 미소가 일어난다...음

본격적인 야간 낚시......야간이라 참돔위주로 낚시하기 위에 1.75대르 새로 셋팅하고 낚시시작하니 바리 상사리 입질이 들어온다...쭈욱 빠는 상사리 입질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낚시하단보니 어느덧 새벽이.....ㅎㅎㅎㅎ

바다 상황은 더욱 안좋아 지고 갯바위에 부디치는 너울이 넘 심해 걱정이다. 그래도 후배는 넘넘하게 낚시열중이다. 역시 해병수색대 출신은 달라...ㅋㅋㅋㅋ

날이 밝아 오니 이제부터 부시리 입질이 시작이다....후배 한 마리 입질에 낑낑 그리고

한 마리, 두 마리 막 올라 온다. 그런대 이번에는 후배의 낚시대가 장난이 아니게 휘어진다 엄청난 넘이 물었나 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띵....ㅠ.ㅠ 2호대 힘세로 보니 70센티는 대어 보이는대 아깝다.

10시에 철수라 30분전에 짐 정리하고 배를 기다리는데 너울은 점점 심해지고 바람도 엄청 불어 오고 걱정이 아니라 이제부터 겁이 나기 시작한다. 같이한 회원이 통화불량을 연락이 안되어 자꾸 신경이 쓰인다. ㅠ.ㅠ

별일 없어야 될 낀데......저멀리 철수배가 오는데 타고온 배가 아닌 다른 배가 와 철수를 한다.

어렵게 짐을 배로 옮기고 다른 회원철수를 위해 접안을 하려고 하는대 도저이 접안이 되지 않아 30분 고생을 하고 어렵게 짐을 옭기고 접안이 되지 않아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어렵게 접안하여 철수 성공.....아~~~미치겠다. 머리도 아프고 속도 미싱거리고.....ㅠ.ㅠ

어찌 어찌하여 모두 철수하여 낚시점으로 철수.........속으로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막 든다. ^^

함께 고생한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낚시점 선장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이상 허접하지만 처음으로 올리는 조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