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조행기 입니다. 많은 양해 바랍니다
 
시기: 11.3~11.4
장소: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낚시는 간혹 다니지만 인터넷바다낚시에 가입은 얼마되지 않은 초보조사입니다
 
욕지도와의 인연은 약 20년 되었구요, 최근 7-8년은 일이 바빠 가지 못했네요
 
저는 주로 아버님과 같이 출조를 하는데 이제는 아버님 연세도 되고 하시니 갯바위 낚시는 안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우연찮게 욕지도에 가게 되었고(10월 중순), 팬션을 잡고 낚시를 갈려고 했는데
 
ㅎㅎ 팬션 주인장께서 프로낚시인이라고 하시더군요.
 
에프티비에도 자주 나오신다 하시던데..뭐..확인은 못해 봤군요..
 
저녁에 무늬오징어를 잡으로 가자 하셔서 따라 갔는데
(저는 에깅은 처음 알았습니다. 낚시대 가져오라해서 가져간게 3호대 릴대였구요 ㅠㅠ)
 
정말 순식간에 잡아내시더군요..
 
완전 에깅에 매료되어 이번 출조엔 저도 잡아 보리라 갔었습니다
 
허나 물이 차가워지고 무늬들이 많이 빠져나갔는지 잘 안되다 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연로하신 아버님과 함께 편하게 낚시나 하자 싶어 선상좌대(유료낚시터)로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시설은 나름 편하게 되어있더군요...(조금은 지저분합니다 ㅎㅎ)
 
대상 어종은 99% 고등어 입니다.
 
파우더+크릴 조금만 던져주면 정말 물반 고등어 반이더군요..
 
한 반나절 잡고나니 온몸을 휘감는 비린내와 비늘 고등어 혈흔 ..거의 전쟁터가 따로 없더군요.ㅎㅎ
 
아마 오징어 잡을려면 이제 내년 초여름까지 기달려야 겠죠?
 
하여간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