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두식이입니다```꾸~~~~~뻑^^
거의 두달 여만에 아내랑 출조 하기로하고
우리 귀여운 아가들 단도리 하려하니 쫌 바쁘네요.
 
김장하고 겨울동안 먹을려고 남겨둔 쌈배추들

요즘 두식이는 평소에 관심이없던 농사에 푹 빠져있습니다.
몇년전 제인생에 가장 큰시련을 겪고나니 세상이 무섭기도하고 잊으려 해봤는데...
마침 아내에 고향에 여건도 되고해서 올여름부터 감밭한쪽에 수박.참외.방울토마토.고추...등등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농사를 잘지어서 여러님들초대도하고.
농촌체험도하고.더불어나누어도먹고,(고구마.감자.시금치.깨.마늘.쪽파.부추.........)
할수있도록 계획중입니다.두식이 바쁘게 되었습니다ㅎㅎ
원두막도짖고 삼겹살도 구워먹게 솥투껑도 장만하고......
중요한건 여기가 가덕도기 때문에 낚시도 가능하다는 겁니다.배도한대살까ㅋㅋㅋ?
 
출발전 고기잡아서 싸먹는다고 상추따는 우리아내~한컷

 
감밭에서 두식이~ 한컷

우리 이쁜아기들 단도리잘해놓고
드디어 아내랑 거리상 통영방향으로 60키로로 맞추어서 우리두부부 처음만난날 추억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 하다보니 3시간여만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늘 왜이리 설레이는지 그거참 혼자생각해봅니다. 오늘 혹시 기록고기???
참. 제기록고기가 참우습게 나왔거든요.
제가 아버지 영향으로 민물낚시에 심취하여 있을때
그때 당시에 이름만대면 알만한분이 바다낚시 가자고해서 따라갔다 두번째 캐스팅에 52감성돔
잡아걸랑요 그이후에 오짜 여러마리 잡아도 52가절대 안넘어가네요 ㅠㅠ
기록고기까지 생각하며 부푼꿈에 배에승선하였는데 기대가크면 실망이라더니
문을열고 아내랑 안으로 들어가는순간부터 열이확~..
안쪽으로 5명쯤이 누워있고 바같쪽에있는 일행들이 지그재그로 누워서 바지속에 한손을 넣은 사람도있고
서로 낄길거리며 본체만체하니 할수없이 늦게탄 5~6명은 들어갈수도 없고해서
밖으로 나와서 제구명조끼 벗어서 깔고 화장실 앞쪽으로 아내앉게 하고선 별별 생각이다듭니다.
저것들을 그냥,,,제마음을 읽었는지 아내가 제 손을 꼭잡아슬쩍당깁니다.
몸도 성하지 않는데 데리고와서 미안하기도하고 별생각이 다드네요.씁슬..........
우여곡절끝에 도착하기전 아내가 한방 덮어쓰네요.으으으
 
이게 뭘까~요?
너울뒤집어쓴 낚시복을 불피워말리는동안 아내를 대피시킨큰누에고치입니다.
아내를 잠시쉬게한뒤 자작주력대 4.5미터 0.6대 셋팅 완료후 설레임으로 첫개스팅~~~뽈
두번째도 새끼손가락만한 뽈라구.망상어.노래미. 순서도 안틀리고 계속 반복
아마 요놈들이 번호표 뽑아서 순서대로 먹는거 같다는 망구 두식이생각ㅋㅋㅋㅋㅋ
별조황이 없어서 준비한 식사간단이하고 아내와 합세하여 열낚 해봅니다.
 

 
그래도집에서 가르킨 보람이 있습니다.자세도 딱 나오고
 
두어달 몸이좀약해져서 출조는 엄두도 못내고 집에서 맹훈련(?)을했습니다.ㅋㅋ
아내가 무지 재밌어하기도하고 좋아하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서 헤~에...
요번출조를 위해 뜰채질이약한 아내연습시킨다고 2층 아들방 창문열고 창문위에서서 뜰채펴라고하고
제가 밑에서 돌맹이 넣으면 끌어올리는 연습을 하는걸 본동네주민들이($%^#*&^$$...)ㅋㅋ
그래도 신랑이낚시 좋아한다고 자기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는아내에게는 늘 고맙습니다.
가끔식 인낚조황을보면 부부낚시하는걸 부러워하시는 조사님들에게 두식이가 한마디 드릴께요.
출조하실때만 잘할려고하지마시고 평소에 아내가하는 일에대해서 많은관심을 가지시고
아내의일과 좋아하는 부분을 존중하면 아내분들도 신랑이 하는걸 존중하리라 생각합니다.
두식이경우에는 모든것을 다같이합니다~~~전부다ㅎㅎㅎ~~이렇게하면 노후가 편해진대서요ㅋㅋ
요번출조는 이렇게 별조황없이 아내와같이 맑은공기마시고 온거로 만족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다음에는 출조가 아닌 목적지를 1박2일 촬영지인 93년된 해남유선관으로 약속하며 두식이 조행기 마칩니다. (땅끝이라 혹시 낚시가능하면 겸해서 해볼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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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출조를 하다보면 에전에 제가 선배님들에게 낚시를 배울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낚시이전에 쪼끔은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제가 이런경우를 당해서가 아니라 출조 하다보면 종종 보는일이기도 하구요.
요즈음 가족끼리 낚시하시는 분이 많은데 우리끼리(남자) 있을때는이해가 되지만
여자와아이들이 있을때 쪼끔은 자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드네요.
하여튼 저부터가 새로운 부분을 또 깨우치게 되네요.********
 
 
회원 여러분~~~~~늘.건강.행복.안낚.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