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오륙도 벵에돔낚시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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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오륙도 벵에돔낚시 by 뱀모기

41 뱀모기 15 1,857 2016.06.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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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그저께 가까운 곳에 그 야릇한하고 아름다운 벵에돔 눈빛이 생각이 아침 일찍 나서 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밑밥으로 쓸 빵가루와 간식거리를 조금 사서 

오륙도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기상예보랑은 틀리게 북동풍이 가만히 서 있으면 추울 정도로 붑니다.



짙은 안개와 강한 바람은 수온을 급하강 시키는 요소로 벵에돔낚시에서 극복하기 힘든 것들 중 하나 입니다.

오늘 힘들 듯 싶어 지네요. 거기에다 차에서 짐을 내리는 동안 ...

배는 가까운 섬 먼저 사람을 하선 시키고 선박검사 받으러 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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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넘게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기 똥섬을 가야하나?? 



" 오늘 같은 날은 꽝치기 참 좋은 날이네 ".



이런 영화 대사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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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할머니들께서 오시더니 주차장과 선착장 주변 청소를 하시네요. 

해녀 할머니들이시네요. 바다안에도 쓰레기 많으시다고 아무곳이나 버리지 마라고 하십니다. 

" 넵 ㅜㅜ 잘 알겠습니다. "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니 다른 배가 와서 순서대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먼저 들어간 낚시꾼 사이에 낚시 자리가 비어 있네요. 선착장에서 만난 대사님과 같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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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민폐지만 무늬오징어 있나? 싶어서 에깅대로 몇 번 흔들어 보니 아무 입질이 없습니다. 

올해 무늬는 잘 될 것 같다고 하는데... 기대가 엄청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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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엄 쉬엄 하는게 답인거 같아 보입니다. 

장대를 잠시 내려 놓고~~~ 섬 주변 탐색에 들어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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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 농어가 잘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죠.

근데 동풍으로 벌써 심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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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맛에 낚시 간다고 표현을 해도 되나요?

배말입니다. 딱 한끼 맛나게 먹을양만 땃습니다. 

벌써 부터 군침이 돕니다. 쫄깃한 그 맛이 일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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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해무와 바람의 영향으로 수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주변 분들 모두 입질을 못 받고 있습니다. 



한마리 나올 때가 되었는데 말이죠 ~~~



그 때 옆에 대사님 입질 들어온다고 하시네요. 



정말 벵에돔 입질이 들어 오는데. 약았네요. 정말 약았네요.

그래도 사이즈 괜찮은 놈 2마리 잡아 내니.... 오늘 참 힘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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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끈어져 버린 벵에돔의 입질.

에헤라디야 밥이나 먹자꾸자~~~ 

3천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이 진수성찬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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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신선대부두가 아련하게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인가?

혼자 온갖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입질이 없는데 ㅜㅜ 우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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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잔할까요?

마침 음료 아이스박스에 시원한거 찾는데... 모히또 한캔이 나오네요 ㅎㅎㅎ

시원 찝찝한 날씨에 달달하고 시원한 것이 들어가니 그만이네요. 


조금 있으니 안개가 걷어지고 해가 나오니... 벵에돔도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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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놈들 속에 사이즈 되는 놈들이 간간히 물어 주는데.

재미 있습니다. 

오늘은 가져간 크릴에는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빵가루에 입질이 들어오는데요 엄청 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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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끈어지는 입질에 여기 저기 채비를 넣어 보니 ... 

저기 여 근처에서 입질이 간간히 들어옵니다. 

한마리 두마리 꼬아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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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바람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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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영향으로 벵에돔은 입을 굳게 닫아 버리네요.

바닥층 보다는 중하층에 있는 벵에돔을 노리기 위해  G2를 잡았습니다. 

역시나 벵에가 안 물면 채비변화에 벵에돔이 반응을 하나 봅니다. ^^



또 한두마리 입질을 받아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벵에돔낚시 정말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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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려고 꺼내는데 젤 좋은 놈 탈출하면서 물안으로 풍덩^^

그놈 참 운 좋습니다. 살려 줄려고 했거든요. 왜나면 방생 방해하시는 어르신들이 오셔서 얼릉 데리고 가십니다. 

2마리는 살려 주고 나머진 어르신들 한잔 하시라고 드리고 집으로 옵니다. ~~



저에겐 " 배말" 이 남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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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말과 스팸을 넣은 너구리 ~~~



음... 먹어 보지 못한 사람들 죄송하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이상 뱀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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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1빠네요.ㅎㅎ 벵에돔 출조 다녀오셨네요. 저~도시락 제가 즐겨먹는 씨유~3천원짜리 맛나는데 ㅋ 따개비 꼬들하니 정말 맛나지요. 따개비 넣은 너구리 너무 오동통하니 맛있을것 같습니다.ㅎ 수온이 팍팍 좀 올라야 할텐데 수고하셨습니다.^^
66 뱀모기 16-06-16 13:22 0  
ㅎㅎㅎ 맞아요.
배말 꼬들 꼬들 한 그 맛이 일품이죠.
수온만 안정되면 퍽퍽하겠네요.
1 프로악 16-06-16 11:41 0  
항상 느끼지만 사진들 퀄리티가 참 살아있메요 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
1 뱀모기 16-06-16 13:26 0  
감사합니다.
약간만 손 보면 사진은 이뻐져요 ~~
59 폭주기관차 16-06-16 13:40 0  
3천냥짜리 도시락이 참 맛나보입니다.
우린 편의점용 4천오백원짜리 먹는데
그맛도 좋더군요.
무엇보다도 조리하지않고 간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좋고 짐도줄이고 쵝옵니다.ㅎ
거제 어느곳엔 김밥 한줄에 4천원하는데...ㅎ

따개비 쵝옵니다.
언제간 낚시가 안되서 좀 따다가 집사람과 아이들한테
맛보여줬더니 그다음부턴 바다만가면 따개비를
찾네요.ㅎㅎㅎ
멋진 풍경들 ~ 잘 보았습니다.
59 뱀모기 16-06-17 14:47 0  
^^ 저두 한번 맛 보고 나도 모르게 낚시 보다는 배말을 먼저 찾습니다.
구석에는 어김없이 붙어 있어서 좋습니다. ^^
36 인천이대호 16-06-16 17:00 0  
항상 뱀모기님 사진은 생동감이 넘치고 실감납니다.
저도.. 편의점 도시락이 좋네요,, 가격도 저렴하고요~
가까운데서 손맛도 보시고.. 부럽기도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6 뱀모기 16-06-17 14:48 0  
^^ 감사합니다.
편의점 도시락이 요즘 대단합니다.
하지만 도시락은 와이프 도시락이 최고입니다.
50 꿈의사냥5짜 16-06-16 18:04 0  
따개비 라면이라니!  한번꼭 먹어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50 뱀모기 16-06-17 14:49 0  
정말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배말의 쫄깃한 식감은 한번 느껴 보시면 잊을 수 없습니다.
1 Allseason 16-06-17 10:10 0  
조황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라면이 죽이네요.ㅎㅎ
꼭 시식해 보겠습니다!
1 뱀모기 16-06-17 14:49 0  
^^ 넵 감사합니다.
과하지 않게 먹을 만큼만 드셔 보세요 .
딱 좋은 맛이 날껍니다.
23 그그림자 16-06-17 15:11 0  
캬~~도심속의 바다
그바다에 베말과 벵어돔이 있네요.
하루의 줄거움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멋진 도심의 포인트 인듯 합니다.
멋진 힐링낚시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해나 16-06-17 18:56 0  
비록 씨알은 불만족스러워도
그렇게 문전 힐링코스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인가요 뱀모기님께선.

그리고
제일 첫 이미지.
섬 뒷쪽의 실루엣으로 나타는 또다른 섬 
한컷의 수작을 감상 하는것 같습니다.

이 한장의 사진만 봐도 행복한데
더  어떤말로 이 감동을 표현 해야할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1 DRAKAN 16-06-22 15:39 0  
사진작가의  솜씨네요  !!!
표준말인 배말이라해도  따개비라하는건  대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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