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조우와 함께한 조행기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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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조우와 함께한 조행기 5부

1 바다백호 2 1,636 2009.01.20 11:38
 추석을 바로 앞두고 조우와 출조계획을 다 짰다.

시즌으로 보와 적절하고 날씨도 썩 좋은 날은 아니지만 

잦은 바람으로 대물의 활륙이 있는 날이다.


 추석에 집으로 갈 아씨에게 오늘 따라 가자고 하니 몇 일 간 못 볼
 
것에 아쉬워 함께 시간을 보내주기를 봐라는 아씨!

하지만 차례도 중요하고 손님접대할 자반고기들도 부족하고
 
또 아씨! 어머님께 차례는 안 지낸다고 하시어 아버님께 맛난 요리
 
하시어 맛 보여 드리라며 감성돔을 보내 드리기로 했다.

 밤에 잠시 잠시 원전으로 부지런히 움직여 자반고기들은 준비해
 
두웠으나 마리수가 딸리고 큰 씨알의 제수감이 너무 턱 없이
 
딸린다.


아씨에게 미안하여 추석일정을 물어보고 차례도 안지네고 손님은
 
집에서 접대를 하니 연휴때 시간 날 꺼라하여 그럼 그 날 내려 오
 
라고 하고 아쉽고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조우와 출조를 강행
했다.
 
 목표가  잔씨알 마리수와 제수용 40cm이상 두수가 목표로 설정 
 
하고 조우도 집안에 큰 제사가 없고 차례만 지내기로 한 탓에 그냥
 
4자대열에오르는게 목적이고 어디로 갈지 생각하다.

조우가 홀로 해금강 출조를 다니며 해금강에서 잔 손풀이를 하며
 
아니 조우에게는 잔 손풀이가 아니고 재미를 톡톡히 보아 해금강
 
을 고집한다.


홀로 서서히 다니 더니 자기 주관이 생기고 고집도 이제는 부린다.

하는수 없이 해금강으로 목적지로 정하고 해금강 주차장에 도착하
 
여 차에서 내려보니 바람이 남아 있다.

분명 이 바람만 자 준다면 남바다에서 고기들이 바람에 제법들
 
어와 움직일 것이 분명하다.

낚시복을 입고 단단히 무장하고 장비와 짐가방들을 들고 출조점으
 
로 내려 갔다.이른 시간 이긴 하지만 바람탓에 출조인들이 안 보이
 
고 출조점에 들러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선장님께 바람상황을
 
물어 보니 아직 너울도 있고 바람이 남아 있지만 출조는 되고 바람
 
을 피해 임시 포인트로 내려 주고 바람이 자면 바로 좋은 포인트로
 
내려 줄 계획으로 명단에 조우와 기제하고 딸랑 둘이 한 팀만 태워
 
배를 뛰우셨다.

추석직전이라 야영객이 몇 분 계시다 하시고 모르는 분들이지만
 
같은 낚시인으로 바람에 고생을 해본 사람들은 타인이지만 저 바
 
람에 얼마나 고생일 까라는 걱정이 되고 와 바람과 너울이 생각 보
 
다 대단하고 걸어서 들어 갈 수 있을정도의 가까운 내만에 하선시
 
켜 주시고 수심이 4~5m 간조상황이라 고기가 될지 의문이고 하지
 
만 가끔 해금강 선착장에서도 살 감시를 노려 보지만 여밭에

잔씨알들이 나오기는 하니깐 희망을 걸어 조우와 각자 채비를 구
 
사하여 공략 시도 조우는 아 수심이 얕아 전층이 안 먹힌다며 다시
 
저부력 반유동으로 바꾸고 난 안 만 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아 날
 
이 세고 바람이 자길을 바랄뿐이고 날이 서서히 밝아 오면서 잡어
 
입질과 출조객들이 눈에 뛰이고 배들도 들락 날락 하고 들물이 진
행 중이다.


 들물에 마추어 수심이 좀 나오는 곳에 여를 찾아 공략 해 보지만
 
잡어 들 뿐 이리저리 갯바위 관찰하며 수심이 좀 나오는 여밭에 장
 
대를 한 번 들이워 보니 어신이다. 분명 살감시 같은 어신인데 너무 약다.

바람에 민장대가 어신을 케치하지 못하고 점점 물은 들어 오고 바람이 잔다.


 선장님께 언능 전화해 포인트 이동 부탁드리고 조우와 짐을 다시
 
단돌이해 낚시대를 접고 뜰채도 접고 포인트 이동 준비 왼료.


 배가 들어오고 배에 타고 돌아 나오니 바람이 아직은 만만치 않아
 
노랑바위를 돌아 지나 한 포인트에 진입전.

 와 저 밑밥들 봐라! 갯바위에 배가 접안을 하고 조우가 먼저 내리
 
고 내 가 짐을 조우에게 바톤 터치 하 듯 넘겨주고 짐을 다 전달하
 
고 내리니 갯바위에 엄청나게 말라 비틀어저 늘어 붙은 밑밥을
보니 참 짜증스럽다.

아니 어떤 인간들인지 참 이해가 안된다.

 안전을 위해 발길에 붙은 밑밥찌꺼기들을 발로 비벼 치우고 생각
 
을 해보니 인간들이 참 어리석다고 하지만 자신도 언젠가 올 자리
 
이고 다른분들도 애용하는 자리인데 짐 놓을 자리마저 밑밥투성이
 
니 냄새는 둘째치고 세균문제에 미끄러워 안전사고로 까지 이어지
 
고 또 나 같은 경우 크릴을 아주 안 좋아 한다. 현대낚시에 보편화
 
된 크릴이 어쩔수 없이 사용하기는 하나 15년전 어린시절부터   
 
감성돔사냥을 다닌 난 쩍이라 우리가 흔히 부르는 담치,따개비와

같은 부착생물들을 쩍시리라는 도구를 만들어 그걸 가지고 다니며
 
필요로한 만큼 쓸어와 돌로 찍어 사용 했다.

 이작업은 아주 힘들고 귀찬고 불편하고 또 돌로 쩍을 찍다 보면
 
파편들이 터지면서 얼굴에 튀어 모기와 파리들이 극성을 부린다.

그런데 이런행위가 이런 밑밥이 포인트 개척도 가능하고 고기를
 
묶어 두는 역할 까지 톡톡히 한다.

 쩍실이! 내가 사용하는 적실이는 약 60cm정도 박에 안된다.

그 때 당시 거제권에는 이 쩍실이가 낚시점에서도 판매를 하였다.

그런데 1m~2m 길이로 큰 담치와,따개비등의 부탁생물군락을
 
다 썰어 벌이면 자라는 시간도 세월이 많이 걸리고 한 군략을 다
 
썰어 버리면 번식도 안되는 그런 자리도 봐왔다.

 2박3일내지 4박5일 여정이 나에게는 기본 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여권이 안되어 무박이일이나 당일낚시니
 
밑밥을 사용 안 할수도 없고 하여 기본은 사용한다.

하지만 조우도 저부력채비를 고집하면서 밑밥양이 늘어나 내 눈쌀
 
을 지프리게 하여 밑밥보다는 포인트에 의존하고 마리수 보다는
 
대물에 관심을 가지고 그 한 수 의 묘미에 빠저 봐라고 이야기
 
하지만 나이는 어리지만 20년이상의 조력과 많은 경험으로 이런
 
묘미를 즐기는 내 모습이 조우에게는 아직 먼 이야기 인것 같다.
 
 전에 조우가 나 보고 이런 말을 했다.

 넌 낚시를 대단한 것 처럼 이야기 한다.

 낚시라는 도구가 대단한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낚시도 현대에서는 과학이며 과학을 적목하여
 
대자연에서 레저로 즐기며 그 속에서 자연철학을 배워나가는 이 조도(釣道)!

 시마노가 원더풀 피싱 라이프 라는 문구를 거는게 세삼 또
공감이 간다.

 조력이 20년이 넘으면 음양의 이치를 느낀다 하였다.

 음양이라는 설이니 우주론이니 이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아닌

음양은 쉽게 가까이 보면 남과여이며 낮과 밤이며 낮은 해와 밤은
 
달이라는 물체속에 공존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로 우리의
 
 바다와 지구상에 생물들의 생체리듬 변화와 같은 현상들.
 
 예를 들어보면 게 들은 달걸이를 한다.
 
 아름답도록 밝고 환한 보름달에는 게가 물러지고 껍질속에 살이 
 
빈다. 반대로 칠흙같은 고요한 거문밤에는 이 게들이 단단해 지고
 
껍질속에 살이 찬다. 이런 변화와 흔히 접하는  물이 들고 나는 조
 
류에 변화인 물때로도 쉽게 보고 이해하다 보면 자연의 이치를 알
 
아가고 음양의 이치를 느껴 가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책으로 공부를 해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나 깨닫기는 힘들것이다.

 그리하여 그냥 언쟁이 싫어 넘어가고 조우에게 압맥만은 사용하
 
지 않을 것 을 권했다. 보리의 효과를 보고 싶으면 좋금의 부지런
 
함으로 보리를 삶아 사용하라고 하고 보리살의 효과를 한 예를 들

 
 주고 압맥을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를 한 국도 포인트를 예를 들어 말해 주었다.

  어떤 일이든 어떤 무엇이든 100%대체 만족 할 수 있는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인식하고 좀 아쉽고 불편 하다해도 아
 
쉬움을 뒤로하고 만족 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로 한 현실이다.

 내 가 요즘 점점 감성돔 낚시에 흥미를 잃어 간다.

 난 낚는재미만 가지고 하진 않는다.다른분의 낚시인들께서도
 
손맛과 입맛을 즐기지만 난 더욱이 입 맛을 즐긴다. 

 하지만 크릴이 너무 보편화가 되어 감성돔과 다른 어종들도 크릴
 
에 이미 길들여저 생선들이 맛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물론 감성돔은 바다의날에 자연방생하는 이 유전자들도 한 목   
 

하지 안나 라고 생각해본다.
 
 점점 가면 갈 수록 돌돔낚시에 깊이 빠져 들고 싶고 내 피들이
 
돌돔낚시를 갈구한다. 돌돔은 빠른조류의 특성상 주식이 다른

 
고기들과 달라 살들이 단단하다.오죽하면 스테미너로도 알려저 있다.

 현실이 안타깝고 자연오염현실과 어리석은 이들 때문에 불편함

 
을 격어야 하는 마음을 뒤로 한체 채비된 낚시대를 펼치며 현실로
 
돌아와 공략을 시작 했다. 수심이 제법 나오고 바람은 부나 사람
 
에게는 타고 들지 않아 낚시함에 불편함은 없는데 공략에는 지장
 
이 있고 어! 저기 뭐지?

 먼바다에서 생물체가 우리방향을 향해 오고 있다.

 멀리서 봐도 훤히 볼 일정도의 화려한 칼라!

 찐한 밝은 녹색에 꼬리쪽은 노랑도 아닌 상아색도 아닌 색체로 표
 
현하기 힘든 자연의 빛깔! 만세기다!
 
 조우에게 저기봐라며 만세기가 일로 온다하니 조우가 만세기가
 
뭐냐고 묻는다. 난 뜬고기로 낚시인은 별 관심이 없고 끌낚시를 하
 
는 어부나 루어 낚시를 하는 분들은 알고 가끔 손 맛 때문에 노리
 
는 경우와 뜬 고기 특성상 삼치,방어,농어 끌낚시에 가끔 잡혀 위
 
판장이나 경매장에 나오는 경우와 내 가 농어를 가끔 치다 낚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저렇게 이쁜넘은 첨본다.

 색깔이 너무 화려하고 점점 다가오는 만세기의 몸 상층에 밝은
 
 파란빛에 꼭 사파이어를 장식 한 듯 한 저 아름다움.

 점점 가까워 지고 혼자 5호줄을 감은 보조 스풀이 있을꺼라고
 
급하게 걸어 볼 생각으로 채비를 생각해 보지만 만세기는 이미 가
 
까워 지고 모르겠다.

 그냥 손 맛만 보기 위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1호대에 2.5호원줄에
 
1.7호 목줄ㅎㅎㅎ 크릴을 급하게 달아 쉽게 교체가능한 순간수중
 
을 빼내고 들고 갯바위 가장 자리로 오니 멸치 3마리가 홈통을 향
 
해 도망치고 그것을 따라 온듯한 만세기가 멸치를 향해 뒤따르며
 
우리 앞을 지나온다. 헐! 만세기와 눈이 마주쳤다.

입은 멸치를 향하고 몸도 꼬리도 멸치를 향해 가는데 왠지 모르게
 
눈은 나를 의식하는것 같고 물고기 눈이 아닌 꼭 큰 동물의 눈동자 같은 느낌.

 난 운좋은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특히 먹이 사냥을 하는 6자급의 감성돔의 눈과 물속에서 수경으
 
로 무시무시한 미터급의 농어의 눈,그리고 해안가에 놀러 나온 산
 
갈치의 눈을 마주친 경험들이 있다.

 이 만세기도 좋기 80cm은 넘어 보이고 넓고 긴 홈통안 으로 멸치
 
를 따라 가고 한 멸치는 만세기의 입으로 들어 갔는지 세마리중 두
 
마리만 점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홈통 끝까지 들어가 돌아 나온다.

 투척할 준비를 하고 만세기가 다가 오기전 미리 투척을 한다고 했
 
는데 만세기가 이미 다가와 긴 막대찌가 있는데도 의식하지 않고
 
나를 의식하는 것같은데 도망도 가지 않고 난 채비를 감아 크릴을
 
수면 가까이 뛰워 살 끄어 유도 하고 긴장되는 순간 만세기가 크릴
 
을 향해 달려든다.

덥첬다! 체임질! ???.............................

 
어라 긴장한 탓인지 아님 만세기 먹이 습성이 다른 것인지 의식을
 
한 탓인지,바늘이 작은 탓인지 후킹이 안되고 만세기는 그렇게 돌
 
아 나가고 아쉬움에 아름다운 빛깔의 만세기를 감상한 것 으로
 
만족 하고 흥분감을 쳇 갈아 않히지 못하고 조우에게 몇 일 바람

 
이 많이 불어 저런 난바다 고기도 들어 오고 물 밑에는 대물들도
 
있을 꺼라고 알려 줬다.

 그런데 잠시후 또 먼 곳 같은 자리에 그 만세기가 똑같은 방향으

 
로 돌아 오는게 아닌가! 다시 크릴을 달아 같은 자리로 회유할 것
 
을 기대 해보고 그 때 갑자기 조우가 이 번에는 자기가 해 보겠다고 한다.

난 안된다 라고 하니 조우가 넌 대냐면서 까칠하게 말한다.

 내가 안된다라고 말한건 조우가 사용하는 대가 얼마전에 고가로
 
구입한 대이고 목줄도 1.2호이고 아직은 힘조절을 못하는 탓인데.
 
 우선적으로 대가 제일 걱정 이였는데 길게 말 할 시간도 없고
 
조우가 만세기를 걸 수 있는게 문제가 아니고 걸고 나서가 문제이다.줄 트짐 아니면 대의 사고사다. 
 
 뭍에 올 릴수 있는 가능성을 말해 주고 뜰채를 준비해 주기를 부

 
탁하고 만세기가 갯바위 가장 자리에 붙으면 내가 순간 뛰워 날려
 
볼테니 그 떄 줄은 트질 것이고 뜰채로 낚아 채듯 한 번 다마 보라
 
고 권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오는 것인지 만세기가 멸치를 따라 홈통 안 으로 들어 간다.

 다시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크릴을 두 마리 달고 높은 자리에 자

 
리 잡기 위해 조우에게 비켜 달라고 하니 토라졌는지 길을 빨리 안열어 준다.

 조우와 신경전을  벌여야 하지만 그럴 시간도 아니고 내 마음도
 
흔들리지 않게 페이스 유지를 하고 만세기를 걸 수 있는 방법만 생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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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뒷줄 09-01-20 13:29 0  
친구와의 좋은 만남...시간....의견제시...부럽습니다.... 조행기 적어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고요...잘 밁어 보았습니다....^^
1 바다백호 09-01-20 15:57 0  
방갑습니다. 뒷줄님 꾸뻑 ^^* 사진의 이른 아침 동트는 모습이 저녁노을처럼 멋진 장면이 연출 되셔네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장문이라 그런지 오타가 심합니다.^^; 잘 밁어^^; 주시어 감사 드리며 올 한 해 새 해 복많이 받으시옵고 어복하시고 대물 하십시요.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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