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인 조우와 함께한 조행기 7부
1 바다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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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20:34
빗 방울이 한 두방울 내리는 속에 도시락도 먹어야 하지만 먹는시 간을 활용하기 위해 갯바위 받침대에 만세기를 낚기전 준비해둔 대물용 원투 대 채비 에 중간크기의 게를 한 마리 달아 멀리 케스팅해 여 지형을 찾아 밑 걸리는 곳에 감아 갯바위 받침대에 꽂아 각도를 마추고 있으니 조우가 얼 능 도시락 먹으라고 한다. 미안한지 국이 없는 도시락에 커피도 안 마시는 나 인데 커피를 도시락에 딸려온 캔커피를 건내며 목메일 텐데 이거라도 마시라고 한다. 내 채비를 등지고 친구를 봐라보며 도시락을 몇 숫갈 뜨는데 조우의왈 어! 어신이다. 긴장감 없이 물어 봐다. 어신? 어떻게 오던데? 3번데 이상 쑥 내려 가던데!라고 하기에 놀라며 뭐? 정말? 이라고 물으니 조우가 다시 응 예신 없이 그냥 3번대 이상 들어 가던데 라고 하기에 상황이 달라 졌다. 먹던 도시락을 대충 덮어 두고 받침대로 오니 조우가 빗방울이 좀더 많아 지니 도시락에 물들어 간다, 먹고 해라며 도시락 뚜껑을 덮어 주고 난 받침대에 꼽힌 대를 견제 없이 그냥 조심스례 감아 내고 게를 확인하니 반은 박살 났다. 분명 감시다. 다시 좋금 남은 밑밥통에 잡아둔 게를 한 마리 골라 다시 바늘 안 보이게 야무지게 달고 제차 그자리로 케스팅~ 다시 도시락을 놓아둔 자리로와 도시락 뚜껑을 열어 먹으며 낚시대의 초리대를 눈으로 견제 해가며 먹던 도시락을 마저 먹는데 예신이다. 도시락 먹던자레에 놓아 두고 또 뛰어 갔다. 조우는 빗 방울이 점점 굵어지고 많아지니 도시락에 물 다 들어 간다고 하고 갯바위 받침대에 꼽아둔 상태로 조심스례 손잡이 감아 쥐고 본신을 기다리는 순간 내려 간다. 체임질!.................... 헉!~ 체임질과 동시에 무게감과 대가 휘어지면서 바닥에서 뜨고 몇 바퀴 감는데 빠져 버린다. 아~ 후킹이 강하게 되질 않았다. 게로 미끼를 사용 할 경우 고기가 돌아서고 체임질 해야 유리 한데.ㅉㅉㅉ 아뿔사~ 이런 일이. 아~ 성급했다. 대물대라 고기 돌아 서고 해도 5자급 도 맥없이 감아 낼수 있는 장비 인데 이런 이런 넘 성급 했다. 울 조우 밥에 빗물 다 드간다며 밥 부터 먹으라고 하고 그냥 받침대에 빈 원투대 꼽아 두고 도시락에 빗방울이 많아 지면서 빗물이 좀 들어가고 조우도 봤는지 이제 밥 어떻게 먹냐고 하고 그냥 물에 말아 먹는셈 치고 먹으면 되지 하며 도시락에 고인 물을 기울여 따르고 밥이 물을 먹지 않아 먹을 만 하고 반찬이 나름 괜찬게 나왔는데 내 입에 확 땡길만큼은 아니고 명태조림이 그나마 먹을 만한데 양이 적고 급하게 밥을 먹고 안만해도 원투 자리에 두 번이나 놀레켜는데 감시가 될지 걱정이고 빗때문에 수온도 하강하는 것 같고 물색이 눈으로 봐도 차갑다는게 느껴지고 빗 방울에 온 사방에 말아 비틀어저 붙은 크릴이 하나씩 떨어저 짐이고 옷이고 온 사방 으로 튀고 조우왈 그냥 갯바위 청소나 할까? 처음 조우가 원전에 볼락낚시를 따라 다니며 쓰레기 하나 하나 담배 꽁초 하나 하나 작은 봉지를 조끼에 넣어 다니며 담으니 나보고 너 혼자 그러면 효과가 있고 뭐가 달라 지냐며 이상하게 생각 했다. 하지만 조우와 나를 따라 낚시삼아 바람세러 오는 친구들과 제수씨들에게 쓰레기 바람에 안 날아가게 잘 챙기고 철수길에는 자신의 빈 밑밥통에 쓰레기를 담아 집으로 가저가 회사에 가서 종이류는 태우고 그런다. 지금 도 갯바위 포인트에서 낚시 하다 한 쉼자고 일어나면 갯바위 장화를 신은 나에게 밑밥통에 물을 담아 달라며 물을 담아 주면 발자리와 밑밥이 붙은 자리를 청소 하면서 청소때문에 갯바위 장화를 사야 겠다고 하더니 장화 는 체질에 안 맞다고 안사고 두레박으로 빈 맡밥통에 물을 가득 담아 철수 전 물청소를 한다. 이런거 보면 내가 조우에게 쏟아 부은 시간이 정말 아깝지 않다. 늦 가을과 초겨울에 4자대열에 오르도록 열심히 코치 하고 밑밥 운영을 해주고 걸어도 마무리를 못해 총싸 버리고 나도 고기 못 낚고 해도 정말 시간 투자가 아깝지 않다. 그렇게 한 참을 공략 해봐도 어신은 없고 원투에는 잡어인 용치놀레기 가 게에 달라 들기 시작하고 조우는 성질 난다며 이거 우리 청소 다 하고 가자고 하는데 그냥 발밑에 청소 하고 높은 자리에 물 들고 올라가면 위험 하니 놓아 두고 놓아 둬도 오늘 비에 너울에 다 청소 될 것 같아고 하고 그렇게 아쉬움속에 철수를 해야 만 했다. 배에 타자 말자 선장님은 한수 했냐 물어 보시고 만세기와 13분 파이팅 하고 줄 그대로 200m 날려다 하니 만세기가 뭐냐고 물어 보신다. 출조점에 도착하니 선착장에서 올라오는 길이 힘들지만 그런것 보다 빈 손으로 가야 한다는게 너무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아씨!에게 전화오고 고기 잡았냐며 물어 오고 빗속에 고생하는데 왜 갔냐며 자기랑 놀아 줬으 면 더 좋았지 안냐며 아쉬워 한다. 감기 조심하고 언능 넘어 오라는 말과 함께 전화는 끊어 지고 아씨집에 보내줄 고기와 손님 접대 할 고기가 부족함에 그냥 그렇게 돌아서야 하고 내 페이스 유지를 못한게 너무 아쉽고 조우에게 까지 서운한 마음은 마음 대로 찹찹한 날씨처럼 그렇게 찹찹한 마음으로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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