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분이라 한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것은 글 내용중에 쉽텡구, 쉽라,존니 등 이런 욕설같은 글들은 생략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들중에 "ㅟ"를 자주 쓰시네요.
강조(?)하는 표현으로 쓰신것으로 보이지만 좋은 표현은 아닌것 같습니다. 각 지방 사투리로 표현해도 뜻 전달은 충분히 할수있습니다. 우리나라 말 사랑합시다..
기분 나쁘게 할 마음은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바야으로 겨울이 다가오며
근질근질했던 손이
미친듯이
후달려온다.. ㅠㅠ
인터넷으로
대마도는 수백번다녀오고
여수 대물 감쉬잡으러는
몇번가보았쥐만
내가 실력이 없는건쥐
괴기가 없는건쥐는
아직 감추어진 연구로 남아있다.
결심하였다!!!
대마도로 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가간 행님들도
낚쉬때문에 이혼하는 판국에
그넘의 여친이
살인적인 미소를 뛰우며
제주도로 떠나기로 약속하였다.
제주도 출발전날
지갑을 분실.. ㅜㅜ
시작부터 좋지 못한출발..
여권으로 비행기를 타는데
남들이 찌금 이상한 눈으로 본다 ㅋㅋㅋ
나름 대마도 분위기?
도착한 제주도의 하늘이
찌뿌등하다..
지갑도 잊어버린 혀니.ㅠㅠ
하늘도 찌뿌등한 제주의 혀니. ㅠㅠ
쉽라.. 존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렌트를하고
예전 '팀JF'에서 활동당시
친동생처럼 잘해주시던
'해맞이'님의 가게로
고고!!!!
여친과 함께 하였기에
가는길을 해안도로로
관광겸 지나가다
엄청난 갈매기때에.. ㅎㄷㄷㄷ
모슬포항에 자리잡고있는
형님 식당에 짐을 풀고 서둘러
낚시 준비를 하였다.
형님은 첫날이니
손맛이 아닌 몸맛을 보시라 하시며
부시리 선상을 권하셨다..
부시리 선상을 시작하며
나의 대물 비장의 무기인
2호 올림픽대에 4호 원줄이 감긴 릴을 장착하자
선장님은 웃으시며
자신의 장비를 주신다..
3호대에 원줄 7호.. ㅡ.,-;;;
겟방구 위주로 낚쉬 하던 나에게
이런 무식한 장비?
겟방구에서 부쉬리 80도 2.5호 원줄로
잡아올리는
나에게 이런 장비를..
암튼 배위에서 선장말 안들으면
물에 수장시킨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있어
무식한 장비를 들었다..
처음보는 체비였다...
1호찌에 찌메듭을 1미터 정도에하구
합사에 쌍바늘 체비 대략 7M도 넘을것 같은
목줄에 무식한 바늘
더웃긴것은 봉돌하나 없는
이체비가 잠수체비라는거.. ㅡ.,-;
연달아 두마리를 걸어 내시는 선장님..
존니 부러웠지만
티안내려 노력하며
집중하던도중
줄이 쭈~~~~~~욲~~~~ 하며 서더니
녀석이 시원하게 차고 나가기 시작한다...
허헉...
겟방구 낚시와 다르다..
뭐가 다르냐..
부시리 쉽텡구가 열라 힘이..
처음이다..
이렇게 강력한 몸맛... 하학...
릴을 몸에 붙이고 릴링..
펌핑이고 나발이고
정신이 없다.. ㅠㅠ
끌어올리고
손이 후달린다.. ㅠㅠ
거친 숨과 긴장이
진짜 부시리 짱!!!!!!
선장님은 전동릴을 쓰시는뎅
진짜 편하게 낚시 하시는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두마리째 걸면서 하루종일
잡을라믄
전동릴이 그리 부러울수 없다능.. ㅠㅠ
대략 50~ 80m 흘려준상태에서
미타급들이 문다면
진짜 몸살이 날것 같은 느낌이였다.
제주도의 파도..
진짜 배를 뒤집을꺼 같은 느낌..
그런 와중에
선장님의 한말씀.
그래도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다는.. ㅡ.,-;
하학.. 이게 잔잔하다능?
이게?
배가 뒤집힐라 카는데 잔잔 하다능?
몇마리 더잡고 나서 느낀거인뎅..
지깅낚쉬
하시는 어르신들 진짜 존경한다능..ㅜㅜ
그양반들 낚쉬 티뷔에서
헬스하구 그러는거 보구
솔찍히 비웃었는데
반성 한다능.. ㅠㅠ
그리구 어부분들 존경한다능
이큰 너울에 매서운 바다바람에..
이제 괴기먹음서 투정 안할끄라능.. ㅠㅠ
여친은 나 사진두 찍어주공
다행 배안에 좁지만
누울수도 있구 티비도 나와서
불평없이
낚시를 즐길수 있다능..
그리구 한마리 걸어서
여친에게 넘겨주니
진짜 좋와 했다능~ ㅋㅋ
돌아와 해맞이 형님 식당에서
잔치가 열어졌당..
아까 선장님두 오셔서
쐬주한잔하구~ 캬~
얼마만에 마셔보는
한라산 쏘주~ ㅋㅋ
부시리가 지금이 기름이 많이올라
제주도 최고의 횟감이라 한다.
육지에서는 찬밥 신세 당하는 녀석이기두 하지만
진짜 회맛은 음...
떡으로 표현 하자면 찰떡?
행수님이 끄려주시는 부시리 내장탕은
둘이묵다 하다 죽어도 모를꺼같다능~ ㅋ
다음날 아친일찍부터는
제주도 관광을 시작하였다.
낚시가 무지 때기는 나쥐만
노총각으로 늙어 죽기는
더싫었다.. ㅠㅠ
돌고래가 쑈를하는데..
난 머리속에 저쉬퀴를 걸면
어떤 손맛일지만이
궁금함을 땡기며.. ㅠㅠ
나와같은 낚시인들이 많을꺼라
생각한다.. ㅠㅠ
'올인하우스' 라는 곳에가면
남들은 풍경을 보지만
오른쪽 바다에 낚쉬 하쉬는 양반들만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만 보았다..
벵에.. 벵에.. 벵에..
긴꼬뤼 벵에... 아~... ㅠㅠ
그날저녁 난 봉사와 헌신을 다하였다..
올해는 술도 마시지 않겠다는 약속도 하였다..
그리고 나의 인생의 전부였던
핸펀의 여자번호도 전부 지웠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지금 나의 머리속은 오직
벵순이 많이.. ㅠㅠ
겟방구는 못나갔쥐만
우리 여친님이 방파제 낚쉬를 허락하였다~!!
남들은 제주도까지 가서
방파제냐 하쥐만
모르쉬는 말씀!!!
제주벵에는
방파제를 무지 좋와 한다능!!!
음 하늘은 우중층 하니 묽색이 좋당..
제주도를 몇번 다니면서 느끼는건 건뎅
하늘이 너무 맑아 물색이 너무 맑으면
벵에가 경계를 많이 한다..
입질도 매우 예민해지궁
하지만 너울이좀치궁
비가오듯이 날이 꾸구정하면
벵에게 잘문당.
밑밥을 치며 이리저리 주위 불들 눈치를보니
거의 현지인들 이시당..
근뎅
장타를 치는뎅
부시리 녀석들이
물장구치면서 노는것이 보인다..
괴기라는게 강자가 나타나면
약자는 피하는법.
발 앞에서놀던 자리돔 녀석들도
방파제 안으로 들어갔는지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멀리서부터 빝밥을 발밑으로 끌어오기 시작했다..
다음이야기는 2부로 쓸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