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2월말 부터 3번의 출조를 하다보니 어느덧 피크시즌이 되었는데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조황이 없어 안타까움을 금할길 없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글을 씁니다.
그동안의 대마도 겨울 벵에돔 낚시는 서쪽해안의 여밭에서 이루어져 왔었다. 산란을 위하여 겨울이 되면 얕은 여밭으로 나와 먹이를 섭취하며 지내다가 3월경엔 산란을 하고 좀더 깊으곳으로 이동하는 패턴이었는데,그 개체수가 엄청 많아 누구라도 손쉽게 낚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수심과는 상관 없이 물과 여만 있으면 벵에가 있는, 즉 여 하나에 벵에가 몇마리씩 붙어 사는 환상의 섬 이었다.
8년여의 한국 낚시인의 적극적인 출조로 많은 포인트가 개발 되었고, 집중적인 공략으로 그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배로 접근하기 쉬운 곳부터 황폐화 되었고, 이어서 도보 포인트도 접근이 용이하거나 소문난 곳은 좋은 조과를 얻을수 없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현재까지 이렇다할 조황이 없어 대마도를 찾는 낚시인이 현저히 줄었다. 엔고와 경기 불황도 원인이겠지만 업소는 출조 경비를 올리지 않았고,낚시인 이라면 딴 지출을 줄여서라도 손맛을 보러 다니는 속성상,가장 큰 원인은 나쁜 조황이라 보아야 겠다.
일각에선 해걸음이라는 설도 있는데, 그 진위는 내년 겨울이면 확실해 지겠고,남획으로 인한 자원고갈이 가장 큰 원인임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대체할 섬이 있는것도 아니고,손맛을 포기할 수도 없고,깊히 생각 해 보아야 문제이다.
첫째,낚시 채비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은 강한 대에 굵은 줄로 강제집행을 하였으나, 지금의 약한 입질 형태로 보아 예민한 채비를 준비한다, 즉,목줄과 원줄은 3호 이하,찌는 00,000를 주로 이용하여 전유동 낚시를 하거나 목줄찌를 활용 하고,가는줄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인들 처럼 1.5호나 1.7호대를 주로 써야겠다.
둘째,출조시기의 변화이다. 그동안은 잔잔한 날에 출조가 이루어 졌는데, 개체수가 적어 경계심이 높아져 잔잔한 날은 깊은 곳에 머물러 입질이 적어 좋은 조과를 얻을수 없으므로 파도가 높아 포인트가 포말로 뒤덮어 경계심이 적은날에 출조를 하여야 겠다. 도보낚시는 주의보때가 조황이 폭발적이다. 잔잔한 날은 오후 5시-7시 사이의 낚시가 하루의 조과를 결정 지으므로 좀 늦게 철수한다.
셋째,출조 장소의 변화가 필요하다. 유명한 포인트는 피한다, 계속된 포획으로 개체수가 적고 잦은 밑밥투여로 잡어가 많아 좋은 조과를 기대할수 없다. 배로 접안하거나 도보로 접근하기 어려워 손이 덜탄 생자리를 찾는다.
예를 들자면,지난 21일 출조에 도보나 배로 접근 할수 없는 여밭속의 여를 3m사다리로 건너가니 여사이의 조류가 빨라 긴꼬리의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수 있었고, 낮에도 입질을 받을수 있었다.
위 내용이 조행중에 얻어진 것으로 조행기에 넣어도 큰 물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독자들이 더욱 많이 볼수 있는 기회를 줄수 있으리라 여겨 집니다.
- 끝_ 대마도에서 경악할 일이 스스럼 없이 거의 매일 벌어지고 있는데,............ ??????????????? 간출여에 낚시인을 내려 놓고 조금 떨어진곳에서 선상낚시를 하는 모습 입니다. 조류도 약한 섬인데 한사람이 밑밥을 4장씩,보통4명이 타니, 16장(48kg)을 뿌리면 그 근방의 여에 내리는 낚시인은.......???????????? 가뜩이나 얕은 여로 붙질 않는데 깊은곳에 밑밥이 고이면,....!!!!!! 깊은 여에서 은신 하다가 조건이 맞으면 갯바위가로 나와 낚시인에게 낚이는 것인데,....???
조황이 없으면 망하는 그들이 오히려 제발등 찍는 일을 스스럼 없이 하고, ... 그렇게 낚은 고기를 갯바위 조황란에 올려 낚시인을 유인하는 사기를 자행하고................ 몇몇 "능력 있으신 분"들과 야합하여 자원 고갈을 가속화 시켜,오늘의 조황부재를 만들어 놓고 해거름 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유포하는등, 눈가리고 "야옹" 하는 식의 영업행위가 얼마나 갈련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체적인 규약을 만들어 자연적인 자원 회복이 이루어 지도록 힘써서 만세토록 그직업이 유지 되도록 함이 어찌한가??????????
현재 선상낚시도 조황이 거의 없는데 ......... 현지 어부들도 낚을 고기가 없어지는 이 상황을 그들이 그대로 지켜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나의 염려가 "기우" 이길............, 그곳은 한국이 아니어서 우리 바다를 망쳤던 행위가 계속 통할런지......???
" 진짜 갯바위꾼은 선상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2-30년전의 정통 갯바위 낚시인들은 이 행위를 수치로 여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