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의 형태를 보면 찌가 살짝 잠겨 우물우물 할때 살짝 당기면 찌가 올라오고 입질 끝,이것은 일반벵에돔으로 그냥 놔두다가 대끝을 가져 갈때 챔질하면 ok. 긴꼬리는 입질이 시원하다. 특이 한것은 새벽과 밤에는 입질이 없고 해질녁과 해뜬 직후 입질이 집중 된다.
예전보다 수온이 떨어져 있다. 계속된 한파의 영향인듯..........
몇방을 총쏜후 어두워지자 입질이 없어 시계를 보니 6시30분,철수를 하려 쥬-브를 타고 줄을 당겨 야간 상륙작전을 시작했다. 그런데 두개의 쥬브를 나무로 연결해 놓았는데 1개가 터져 있다. 그러나 1번은 야시형,2번57세형 무사히 성공, 3번 45세 좌측으로 전복,풍덩!, 그냥 당겨어......?, 4번 58세 자세불량 다이빙,5번 43세 중량초과 다이빙, 푸웅덩!. 빠져도 줄을 잡고 있어 당기니 상체는 않젖고 끌려 나온다. 야밤의 초대물 낚시의 현장......... 수심은 배꼽정도로 위험하진 않으나 거기가 척척하여............??????!!!!!!!!!!!! 민숙 사장이 드봉(다이빙의 일본식 발음)포인트라며 깔깔깔...
1주일전 다른 팀 4명이 밤11시-3시까지 엄청난 양의 벵에를 빼 가서 인지 조황이 부진하다. 회의를 한후 차로1시간 거리인 오사키로 원정키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밤에 공급 받은 도시락을 챙겨 새벽4시에 3명이 출발 신나게 달리다 보니 어어-억!, 이즈하라다,오사키를 지나쳐 30분여를 더 온것이다. 다시 40여분 되돌아가 포인트에 진입하니 먼동이 터온다. 물때가 새벽 간조이고 중들물이 지나면 진입이 곤란하여 서둘렀는데 1시간여를 허비 하였다. 두세번의 입질후 조용한 바다.
점심을 먹은후 바깥 바다 포인트의 Mr,신의 낚시대가 계속 휘어든다. 합세해 뽑아내기 시작하여 해질녁까지 바쁘게 낚아 손맛을 원없이 보았다. 너무도 피곤하여 쓰러졌다.
그곳에 또 가자는 요구를 묵살하고 오후에 하야시 쥬브포인트에 2명이 들어가고 그옆 작은여에 2명이 들어갔다. 작은여에서 밑밥을 치면 큰여로 흘러가 입질이 오고 대형 돌돔의 계속된 입질에 네방을 총쏘고 5짜 돌돔과 6짜 감성돔,그리고 벵에돔 7수를 연타로 낚아내는 것을 본 후 모두 큰여에 몰려 타작을 해댄다.
올나이이트 낚시가 시작된 것이다. 밤10시경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상 없나 철수 않하나".정시에 철수한 야시형의 걱정스런 안전 확인..... 싸온 도시락을 먹고 낚시는 아침까지 계속 되었다. 아침8시반경 하야시의 재촉에 철수를 하였다.
큰씨알의 돌돔 몇수와 감성돔,긴꼬리,일반 벵에,헤다이 등 푸짐한 조과를 가지고 피곤함을 뒤로 하고 귀국길에 올라 4박5일의 아쉬운 조행을 마쳤다.
이번 조행의 특이한 점은 일반벵에의 개체수가 적은 대신 돌돔 등 타어종의 강세이고 긴꼬리의 잦은 입질에 많은 손맛을 볼수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