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대마도의 남쪽은 이상하게 일반벵에는 드물고 긴꼬리가 설쳐댄다.
강풍에 뜰채를 날리고 7시경 어두워진 산을 오른다.
헤드랜턴이 불량인 미남+미녀 커플을 앞세워 오르는데 뒤에서 비춰주는 불빛을 받으며 미녀는 네발로 엉덩이를 흔들며 가파른 경사면을 사슴처럼 긴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7시반 민숙에 도착하여 푸짐하게 차려진 요리의 향연을 9시 반까지 질탕하게 즐긴 후 피곤한 몸을 누인다.
주의보 포인트투로 안내하는 하야ㅅ?형은 마음이 급한지 내 무거운 밑밥통까지 짊어지고 잘도 걷는다.
이리저리 강풍을 뒤로하는 포인트를 섭렵하며 4박5일의 일정을 끝내 가던중...........
마지막 날 쯔쯔의 대박가이당 포인트로 안내하는 하야ㅅ?형의 재촉에 새볔 4시에 차에 올라 10여분후 층계를 내려갔다.
바람은 많이 죽었으나 파도는 여전하다.
깜깜한 바다에 다섯개의 빨간 전지찌가 파도를 타며 춤을 추기 시작한지 얼마후 콧부리로 나서던 하야ㅅ?형의 비명이...........................??????????
"어어-악!!"
빨간 전지찌가 바다에서 몹시 흔들린다.
대물을 건건지??????????
깜깜해서 알수가 없다. 역시 죽때리는 자를 당할순 없나 보다. 3월중순까지 방을 얻었단다.
"빠졌다!. 아-아아! 또 살았다!"
골창에서 시커먼 것이 튀어 오르면서 질러댄 한마디..................???????????????
파도에 옆구리를 맞아 3m를 날아 파도밭 골창에 빠져 파도와 싸우다 돌김으로 미끄러운 직벽을 30여차례
갈퀴질 한후 오를수 없자
빠졌던 골창으로 헤엄쳐 밀어주는 파도를 타고 물개처럼 튀어 올랐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뜰채질 없이도 뭍으로 잘도 오른다.
손에는 낚시대가 그대로 쥐어져 있엇다.
허부적 대어서 흔들리는 전지찌를 고기의 용트림으로 보았던 우리의 무관심..........죄송!.
담배를 빨면서 ........
"물속엔 고기 많타,들어가 보니......... 빨리 낚아-아아... 우씨--이"